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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성 뇌염 - 중풍, 치매, 소뇌위축, 파킨슨병 등의 주요원인입니다.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6. 7. 30. 13:38

염증은 쉽게 말해서 곪는 것입니다.
예컨대 일하다 손에 상처를 입으면 그 상처부위가 붉게 열나고 붓고 진물(고름)이 나오면 염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세상사에 하나에 이름이 붙으면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기준으로 그 세상사를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고름이 나오는 모습에서 염증이라는 말을 듣게 되면 사람들은 염증하면 무조건 고름이 나오는 증상만을 연상하게 됩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그렇게 고름이 흘러나오기 위해서는 거치는 과정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그 모든 과정이 염증에 포함되듯이 같은 염증이라고 하더라도 구체적인 증상은 다양합니다.

우리 몸에 일어나는 흔하게 듣는 염증 몇개를 나열해 봅니다.
뇌염 비염 결막염 망막염 축농증 중이염 인후염 기관지염 편도염 위염 역류성식도염 충수염 맹장염 .... 사실 모든 부위에 염증이 나올 수 있으니 그 이름은 끝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왜 염증이 생기는가? 하는 것이고 그리고 염증의 본질적인 생명성은 무엇인가? 에 대한 정리입니다.

첫째는 외부 상처가 나면 이것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몸안의 기혈을 상처부위에 집중시키게 됩니다. 그러면 붓게 되고 그 부위는 생명현상이 활발하게 되니 열이 나고 또한 원상복구를 하려면 세포의 구성이 흐트러지면 안되니까 건드리지 말라고 아프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상처는 회복됩니다.

둘째는 이런 염증이 우려되는 것은 이런 상태가 일정 수준이상으로 커지게 되면 염증부산물로 인하여 염증의 본래목적인 기혈집중을 방해하게 됩니다. 그러면 몸에서는 염증을 더 강하게 만들어 악순환이 되는 것입니다. 악순환이 되면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게 되고 그러면 오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회복이 안되니 정도 이상의 염증을 제어해야할 필요도 있습니다.

셋째 이런 염증을 제어하는 기술로는 양약의 소염진통제나 항생제들이 개발되어 있고 전통적으로는 고름을 짜내는 외과적인 처치가 있고(이건 양한방 둘다 있음) 또한 한방에서는 오장의 항진을 가라앉히는 한약처방이 있습니다.

넷째 그런데 염증이 커져서 죽음에 이르는 이유는 염증 자체가 죽음에 이르게 하는게 아니라 염증을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가 모자라( = 정기가 떨어져)서 입니다. 이 때는 위급인지라 당연히 고열이 동반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양방에서는 이런 경우 염증때문에 죽게 되었다고 말하겠지만 한방에서는 이미 정기가 떨어져 죽게 된다고 말합니다. 예컨데 이 천 년에 쓰여진 상한론에 보면 궐음병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병기의 마지막 단계에서 고열이 나오는 과정을 설명한 것입니다. 이 때 고열이 내리면 죽거나(정기가 말랐을 경우) 혹은 회복되거나 하는 데(정기가 남아 있을 경우) 이 갈림길의 과정을 궐음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궐음이란 음기(오장)가 사그라드는 상태를 뜻합니다.

다섯째, 이렇게 외부적인 상처나 병원균의 전이 혹은 외부적인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생기는 증상(주로 한상이나 열상)은 현대 의료기술로 일단 응급처치는 충분합니다. 문제는 이런 염증이 내 몸안에서 스스로 생기는 경우입니다.
  


1) 위에 나열한 여런 신체부위+염증 이란 단어가 뜻하는 것이 전부 여기에 해당합니다.
2) 그 외에 전신성 알러지에 해당하는 것 자체가 이미 염증이기도 합니다.
3) 자가면역의 경우 소염제나 항생제 혹은 겉보기에 징그럽다고 처방되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는 모두 자가면역성 염증을 악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아토피를 보면 쉽게 이해될 것입니다.


그 가운데 오늘은 뇌염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뇌염은 뇌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뇌는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입니다. 그래서 자연은 중요부위를 보호하기 위하여 단단한 뼈로 다 둘러싼 것입니다. 그런데 왜 뇌에 염증이 생길까요?

예컨대 뇌염모기에 의한 뇌염은 모기의 독기가 피를 타고 뇌에 가니 그렇지만 의외로 이런 외부적인 요인이 아닌 자신의 몸의 생리기전의 이상에서 오는 뇌염이 의외로 많은데 그런 뇌염을 총칭하여 자가면역성 뇌염(autoimmune encephalitis) 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런 뇌염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되어 나중에 노인간질이나 중풍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만 의료인들도 인지하지 못하는 내용을 일반인들이 알 수는 더더욱 없을 것입니다.


뇌염의 증상은 뇌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뇌의 부위에 기혈이 몰리게 되고 염증 부산물로 붓게 되어(이런 것을 총칭하여 한의학에서는 습담이라고 합니다.) 뇌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뇌염증상은 뇌의 모든 생리적인 활동이 떨어지는 것을 다 포함합니다(쉽게 말해 통제가 안되는 증상들).  다만 사람들이 그러한 자가면역성 염증은 외부상처로 인한 염증처럼 급격하게 진행되지 않고 열도 없고 부기도 약하고 통증도 없고 또한 그 정도가 약하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할 뿐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뇌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의외로 거의 없고 또한 뇌증상이 있어도 이것의 원인이 자가면역성 뇌염이라고 진단할 수 있는 뚜렷한 기준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자가면역성 뇌염을 추정할 수 없지는 않고 또한 치료법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1. 자가면역성 뇌염이 의심되는 사람들의 증상들

1) 얼굴에 아토피가 많은 경우
2) 망막염(포도막염 등도 포함한 눈의 안족 질환)이나 중이염이 잦은 경우
3) 뇌하수체 선종등 뇌하수체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4) 오랜 축농증으로 머리가 무거운 경우
5) 혈관염 등 전신성 자가면역증상을 갖고 있는 경우
6) 큰 외상을 경험한 경우
7) 입술색이 어두운 경우
8) 이유없이 멍이 잘 드는 경우
9) 약한 간질이나 중풍의 경험이 있는 경우
10) 뇌진탕 등 뇌를 다친 경험이 있는 경우
11) 손발이나 얼굴이 자주 붓는 경우
12) 류마치스를 갖고 있는 경우
13) 각종 외국사람이름 + 병 (예컨대 버거씨, 루게릭, 파젯트, 베체트 등)을 갖고 있는 경우
14) 그외 자가면역성 염증으로 오장이름 + 염 이란 증상을 갖고 있는 경우
15) 아기 때 경기를 했거나 성인이 되어서 간질증상을 경함 경우
16) 두피에 여드름같은 종기가 많은 경우
등등 그 외 두면부에 병증이라고 생각되는 증상들
(이 부분은 추후에 시간여유가 생기면 보충할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뇌의 생리적 활동이 떨어진다면 염증이 이미 뇌에서도 진행된다고 보아야 합니다.

2. 치료와 사례(8782)

1) 치료는 당연히 자가면역을 치료를 해주어야 하고 자가면역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오장의 균형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이런 치료는 오로지 한약 처방으로만 가능합니다.

2) 사례를 간단히 쓰는 것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한 50대 후반 부인의 사례입니다. 도시에 살고 사회경제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에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전신에 아토피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엔 수개월 동안에 얼굴전체와 팔다리가 심해졌고 심지어 발바닥까지 염증이 생겨서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의원에서 불편한게 걷다가 두번이나 그냥 주저 않는 상황을 보았습니다. 발바닥 아토피로 인하여 아픈 것은 불편한 자세의 원인은 되어도 아무 힘없이 주저 앉는 것은 그 근원이 전혀 다른 이야기 입니다. 물론 말도 어눌합니다. 입운동과 혀운동이 겉보기에도 불편합니다.
글씨도 팔 힘으로 겨우 쓸 정도인데 그야말로 한글 처음 배우는 사람이 쓴 듯이 그린 것같습니다
.

그래서 답하기를 아토피가 문제가 아니라 이미 중풍이 다녀갔는데 그냥 방치하면 좀 더 큰 중풍이 올 것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아토피를 치료하였습니다. 세달이 지나자 가장 심했던 발등을 제외한 다른 부위의 아토피는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그런데 뇌 증상을 관찰하다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이런 것은 사실 확인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뇌증상이란 하루 이틀에 악화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분명이 몸이 이상하게 된 것은 3,4개월전이라고 합니다. 즉, 아토피가 성하던 시기와 일치합니다.

이 말은 (실제로는 그 전부터 조금씩 진행되어 왔겠지만) 적어도 얼굴에 아토피가 심한 시기에 뇌 증상을 더 악화되었다는 뜻인데, 즉 전신에 아토피가 퍼져 더 이상 염증화 되어야 할 부위가 줄어들자 뇌에 염증이 진행된 것이란 뜻입니다.

아토피가 치료되면서 넘어지거나 주저앉거나 넘어질 듯한 걸음걸이 말씨 어눌함 글자 똑바로 쓰기 등은 나아졌습니다만 그러나 아직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양방검사를 하니 약간의 파킨슨, 소뇌위축증 등으로 진단은 내려졌습니다. 아마도 이 분의 증상과 가장 가까운 진단일 것입니다만 그러나 만일 이미 진행된 파킨슨이나 소뇌위축증이라면 불과 몇달 사이에 이렇게 호전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없어진 뇌세포는 재생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호전이 되었다는 것은 병든 뇌세포가 회복이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결국 이 분의 뇌 증상은 자가면역성 염증이 악화되었다가 치료되자 뇌증상도 어느 정도 회복된 것입니다. 즉 뇌염이었던 것입니다.

물론 버거씨 병 치료사례에서 보듯이 염증이 심해지면 그 부위의 세포는 없어집니다. 그와 같은 이치로 이분의 뇌세포가운데 뇌염으로 일부 없어진 뇌세포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소뇌위축증이나 파킨슨이라고 진단은 내릴 수 있겠지만 그러나 그 정도는 너무 약해서 그런 진단명은 무의미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자가면역증상을 치료해주면 회복될 수 있는 경우인 것입니다.

자,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 또 있습니다.

무조건 치매증상이나 파킨슨이나 소뇌위축증 혹은 가벼운 중풍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사진이나 기타 양방적인 검사항목만 보고 난치병으로 포기 할 것이 아니라 위에 언급한 자가면역성 증상이 있었던 사람은 반드시 먼저 자가면역을 치료해서 뇌염이 퍼지는 것을 치료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