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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동안 지속된 기침 - 길었지만 얼굴엔 신비한 후광이 돌고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07. 6. 1. 11:52
이 치험례는 지난 겨울에 감기를 앓고 난 후에 감기 증상은 없어졌으나 기침만 남아 2달이 되도록 기침이 끊어지지 않은 병증에 대한 치료사례입니다. 저도 이 정도면 치료가 끝날 것이라고 믿고 있던 것이 에상을 넘어가자 정말 힘들었지만 그러나 정작 환자분이 더 힘들었을 텐데 인내를 갖고 치료에 임해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1. 인적 사항 이 0 0, 남, 45세 기업가 주소 : 강남구 개포동 2. 주소 겨울에 유럽 출장 중에 감기에 걸렸음. 가기는 곧 나았으나 기침은 남아서 거의 두달 가까이 떨어지지 않음. 물론 양약을 복용했으나 차도가 없어 래원한 것임. 3. 참고사항 - 평소 소화기 증상이 심함. 본인은 그리 심하게 느끼지 못하지만 객관적인 증상은 매우 심각함(설태등). 한편 간질환의 가족력도 있음. - 얼굴이 검고 개기름이 많은데 나중에 복약후에 보니 얼굴이 검은 편이 아니었음. 소화기의 습담으로 얼굴이 검어진 것이었음. - 맥 : 침 대 실 긴 미현 설 : 혀 끝이 늘어져 마치 혀 끝 가까운 부분을 끈으로 묶었을 때 묶은 부분은 좁고 혀 끝은 다시 커져있는 듯한 모양임. 가장 큰 문제는 평소에 백태가 혀 전체에 가득하고 또한 두껍운 것임. 그리고 백태가 가운데 안 쪽으로는 누런 기가 있음. 이 말은 온 몸에 습담이 가득하여 혈액순환도 안되고 체액이나 기타 장액등도 순환이 안되어 점차 혈압이 오르고 몸이 무겁고 한편 간과 신장에 장애가 생기고 있다는 것임. 이 습담이 폐계(코에서 부터 폐 까지)에서는 기침은 평소 에도( 단순히 감기후 기침 뿐만 아니라 이미 평소에도 있었다는 것을 반증 함) 계속 나옴. 특히 새벽이나 저녁에 심하게 나옴. 복 : 평소에 심하 압통과 우혐하 압통이 심했는데 지난 가을에 복약후에는 이것이 사라지고 이번 봄에 진단시에는 평하였음. 4. 변증 간울 심소 페약 5. 병리 습담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평소에 비기가 약한 편은 아니었음. 다만 간울심소하여 열을 잘 받는 체질임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표현하지 않으니 그 열을 위장에서 받아 비기가 약해진 것이었음. 이것이 습담으로 나타나고 한편 폐기가 약하여 비록 땀은 많이 나는 편이나 충분하게 상초기화를 못시키니 온 몸에 습담이 가득하게 된 것임. 이렇게 습담이 가득하면 폐가 약한 사람은 평소에 매핵기로(양방에서는 큭큭거린다고 틱 장애라고 분류함) 나타나거나 마른 기침으로 나타남. 감기 끝에 나타났다는 것은 체력도 다하여 폐에 들어온 냉기를 밖으러 뿜어내지 못했다는 말임. 6. 치법 간울심소하여 상초에는 열이 있고 폐나 위장에는 한기가 있어 본초를 조합하는 데 매우 섬세하여야 함. 즉 찬 기미는 폐와 위장에 더운 기미는 간과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되므로 몸의 균형을 이루기 어려운 것임. 우선 거습이 주가 되고 나머지는 상황에 맞게 가감을 해야함.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청열거습제 위주로 하고 오랜 기침으로 기도가 상한 것을 고려햐 어혈제를 가미했음. 결과 조금 나은 듯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음. 2차 투약 몸의 자생적인 회복력이 더 이상 없다고 판단하고 청열거습제를 줄이고 녹용을 가미 결과 역시 좀 나은 듯 하는데 한 번씩 찬 바람 쐬면 다시 연속기침을 함. 다만 이 때 부터는 얼굴색이 눈에 띄게 하얗게 되면서 본래의 얼굴색이 돌아옴. 원래 그렇게 검은 얼굴이 아니었음. 3차 투약 2차와 같이 하고 역시 녹용가미 결과 기침이 거의 없어졌으나 가끔 찬바람 쐬면 나타나다 함. 백태가 많이 줄어서 혀바닥의 본래의 색갈이 나타나기 시작함. 4차 투약 마무리로 몸 전체의 습담을 없내는 데 촛점을 거습제 위주로 투약함. 결과 만성기침 자체는 없어짐. 다만 이후에 들르실 때 보니 가끔 몸살등은 있음. 원레 일을 많이 하고 회사 때문에 신경을 워낙 많이 쓰는 편인데 겉으로 나타내지 않는 성격임. 본인 자신은 느끼지 못하지만 객관적인 증후는 피로가 늘 누적되고 있음. 8. 후기 일반적으로 감기후의 만성기침은 양약으로는 낫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양약의 기미는 차고 몸의 기운을 빼기 때문인데 이미 감기를 앓고 난 후에 기침이 있다는 것은 내 몸의 에너지가 모자란다는 것을 뜻하는데 거기에 힘을 빼는 약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기침이 끊이지 않으면 대부분이 기관지 염이나 폐렴으로 갈 확률이 높은데 그 보다 앞서 기침으로 인하여 본인이 힘이 들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는 자리가 불편하니 한방을 모르는 사람들은 양약에만 의존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몸의 정기가 크게 위축되어 나중에 자신의 약점이 되는 부분으로 병이 오게 됩니다. 대체로 이렇게 오래가는 사람들의 체질은 폐가 약한게 특징입니다. 보통의 경우는 1재 분의 복용기간이면 기침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윗 분은 워낙 체력 손실이 많았나 봅니다. 그리고 체질적으로 습담이 너무 많이 퍼져있었기도 하구요. 생각보다 긴 치료기간이라 저도 매우 힘들었고 윗 분은 더욱 힘들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내를 갖고 꾸준히 복약해 준것이 고맙기만 합니다. 그 덕인지 본래의 얼굴섹이 돌아오고 거기에 얼굴에 마치 후광같이 빛이 나니 아마도 사업상담에는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입니다. 얼굴에서 빛이 나면 상대방에게 알 수 없는 신뢰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