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코피가 자주 터지고 배가 아파서 공부에 지장이 많은 수험생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07. 9. 22. 11:52
어린 아이들 뿐 아니라 고등학생들도 코피를 흘립니다.
충격에 의한 경우가 아니라면 코피가 나는 것은 피로로 인한 허열이
아마도 100 퍼센트입니다.

부모님들은 아이가 코피가 나면 으례히 그러려니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없고 힘들었던 시절에 어찌할 수 없었던 습관이라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그 당시에는 양반집이나 부자집들은 아이들이 코피가
나는 것을 절대 방관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것이 때로는 중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의료지식이 있던 사람들은 코피가 자칫
중풍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였고 또한 실제로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병리적으로 보면 코피는 간의 허열이 뜨면 피가 머리로 몰리는데 이 때
코피를 터뜨려 두개강내의 혈압을 낮추게 되면 뇌혈관질환을 미리 막을
수 있는 자기방어 기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코피가 잦다고 비강내의 혈관을 레이저로 지져서 막아버리는
행위는 매우 위험한 시술입니다. 코피의 원인을 찾아 제거해주면 될 것을
눈 앞에 보기 싫다고 코대신 뇌에서 혈관이 터지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생명을 제촉하는 것입니다
.

아래의 사례는 수험생의 코피치료사례입니다.

1. 인적사항 
   이   0    0 , 남, 만,17세
   학생, 176센티의 키에  82킬로의 체격
   주소 : 전라남도 광주

2. 주소
   - 코피가 많다.( 부모님이 기억하신 코피나는 상황은 겨울, 건조, 피로,
      충격등이고 열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겉으로 본 모습이고
      실제로는 위와 같은 상황이 되면 몸 속에서는 모두 열이 나옵니다)
   - 가래와 천식이 있다.

3. 부수증상및 기타 참고사항
   - 이불을 걷어차고 자는 습관이 있다.
   - 얼굴에 버짐이 있다.
   - 소변횟수가 적고 노랗다.
   - 평소에 땀이 많다.
   - 맥 : 침,미삭,미긴,미현에 강함.
     설 : 암적색에 무태.
     복 : 배 전체가 단단하고 아프다.
           등 아래부위를 두드리면 아프다.
     면 : 눈은 충혈되어 있고 암녹색의 다크써클이 심하다.

4. 변증
   간허 간울
   신허
   페약
   어혈

5. 병리
   간허간울하여 간열이 뜨기 쉽고
   여기에 폐약하니 어혈이 생기기 쉬움.
   더구나 신허하여 하초배수가 안되니 복강에 어혈이 쌓이게되고
   이 어혈을 제거하기 위해 심장이 과로해짐. 이것이 간열을 타고
   두면부로 올라오면 코피가 터지는것임.

6. 치법
   소간청열
   거어혈
   이수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가래 천식이 있지만 우선은 보폐는 보류하고 이수와 소간에 치중하였음.

   1차 결과
   코피는 없어졌다.
   기침은 하지 않으나 가끔 입으로 숨을 쉰다.
   남들이 보기에 얼굴이 나아졌다고 한다.

   2차 투약
   간열은 많이 잡혔다고 보고 청열은 조금 줄이고 행혈제를 가미했음.

   2차 결과
   전화로 코피도 안나고 이젠 배도 덜 아프고 괜찮아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