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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早漏)와 온 몸이 천근같이 무거움(體重)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07. 10. 1. 11:20
항상 몸이 천근 같이 무거운데도 잠자리에서는 곧 바로 사정해버리고 잠을
자게 되는 경우가 비록 남의 얘기라도 내 얘기처럼 안타깝게 느낍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곧 가정의 불화로 이어질 수가 있기 때문이고 설사 가정의
불화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하드라도 아내의 자궁병은 분명히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조루는 주로 젊은 사람들한테 문제가 되겠죠?

특히 한참 젊은 사람이 그것도 오우너가 아닌 직원이 홀로 한의원을 찾아올
경우라면 실제로는 본인이 호소하는 것 이상으로 몸이 힘든 경우입니다.

1. 인적사항 
   김   0    0, 남, 34세  
   직장인
   주소 : 강서구

2. 주소
   - 온 몸이 천근같이 무겁다. 움직이는 것이 너무 힘들다.
   - 조루


3. 부수증상및 기타 참고사항
   - 소화는 잘되나 가끔 속이 더부룩하다.
   - 손 발 그리고 등에만 땀이 많다.
   - 식성은 야채나 과일을 좋아하고 육류는 가까이 하지 않는 편이다.
   - 면 : 얼굴 색은 검으나 윤기가 없다.
     맥 :  부, 대, 실, 미현, 긴
     설 : 태는 어둡고 백태가 두껍다.
           끝은 선홍색이다.
     복 : 중완이 단단하게 뭉쳐있고 양 복직근이 약간 아프다.
     순 : 진홍색으로 어두우나 역시 윤기는 없다.
    
4. 변증
   간울
   심노(정신적 육체적 모두)
   비습

5. 병리
   몸이 무거운 것은 습의 대표적인 증상임. 이것은 혀의 백태가 두꺼운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음. 그러나 간열이 높고 심장열이 높아서 육부는
   비록 습하고 냉하지만 오장은 습하고 열이 있음.

   사정(射精)이란 간기운이 신정(腎精)을 추동시키는 것이니 조루란
   우선 간기운이 약간의 자극에도 뻗쳐나가는 것이고 그 다음은 신정을
   갈무리하는 능력이 약한 것임. 위의 환자는 체질적으로 간울하니
   간기운이 뻗쳐나가는 기운은 강함. 그러나 체질적으로 신정을 고섭하는
   기운이 약한 것은 아니나 오랜 기간 동안 심장의 피로가 쌓여서 심장의
   열이 신장의 수기를 뜨겁게 만들어 신장의 정을 갈무리하는 기능을
   약화시킨 것임.
   한편 오장에 습과 열이 많은데 육부는 냉하니 오장의 습이 밖으로
   나가기를 항상 기다리고 있는 형국인데 이 때 약간의 간기운을 발하면
   오장의 열이 둑이 무너진 저수지 물처럼 쏟아지는 것이 윗 환자의
   상태임.

6. 치법
   우선적으로 습을 없애야 함.
   다음에 신정을 고섭시키는 수렴력을 보해야하고
   간과 심장의 열을 내려주어야 함.

7. 투약
   거습지제 소간지제 청열지제 수렴지제에 녹용보제가미
   거습과 수렴은 기미상 서로 반대가 되므로 몸의 작용하는
   부위가 서로 다르게 조합해야 함
.

8. 결과
   20일 정도 지나서 전화가 왔음.
   몸이 가벼워졌고 조루도 이제는 고민하지 않고 혀의 백태도 많이 줄었다고
   하면서 다시 한의원에 들르겠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