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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비염,만성비염,축농증,코막힘,기관지증상 등에 대한 예방및 근본치료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07. 10. 17. 17:27
환절기에 들어서면서 온갖 대중매체들이 코질환에대하여 다투어 기사를 내보내고 있는데 모두 일리는 있는 말이지만 본질적인 내용은 없는 것 같아(적어도 저한테는) 다시 한번 콧병에 대해서 글을 을립니다.
1. 콧병이 생기는 이유 외상이나 혹은 화학약품이나 기타 오염된 물질과 직접적인 접촉으로 인하여 코에 구조적인 변화가 온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내 몸이 내 몸을 지켜내기 위한 방어기전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만성비염 : 폐를 외부의 온도변화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기도입구에서부터 염증반응을 통하여 열을 만들어 내는 과정. 위축성비염 : 만성비염이 오래되고 동시에 코의 점막이 노후되어 기도를 항상 좁게 만들어 공기를 가열시키기 위한 과정 알러지비염 : 중요한 점이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Alergen)이 아니고 바로 왜 알러지가 생기는 것인가에 대한 몸의 생리구조입니다. 추위나 작은 가루 같은 것들이 어렸을 때 폐를 손상시킨 경험이 있으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겅보고 놀란다 고 비슷한 환경만 되면 미리 기도의 점막들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과정입니다. 역시 폐가 약한 경우입니다. 물론 여기에 간기운도 약할 경우가 많습니다. 축농증 : 감기나 비염등을 낫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거나 혹은 그 원인이 계속 작용하도록 방치했을 때 일반적인 염증반응(비염)으로는 폐를 보호 하기가 어려울 경우 좀 더 심한 열을 내기 위하여 그리고 그 열의 결과물(노폐물)이 다 빠져나가지 못해서 다시 염증을 가속화시키는 경우가 반복될 때 코 주위에 염증노페물이 뼈 사이에 있는 공간 (sinus) 에 늘 쌓여 있는 경우입니다.
콧물과 코막힘 : 역시 외부온도의 변화로부터 페를 보호하기 위한 과정 가운데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임. 코가 부으면 기도가 작아지니 공기와 점막이 닿는 면적이 늘어나서 가열이 됨. 한편 코가 붓기 위해서는 물기가 많이 모여야 하는데 이것이 밖으로 나오는 것이 콧물임. 여기에 정도가 좀 심하거나 혹은 원래 체질적으로 간열이나 위열이 많은 사람들은 코가 막히는 증상이 나타남.
기관지 혹은 편도선증상 : 1차 방어기전이 코에서의 방어가 안될 경우에는 목이나 편도선 혹은 기관지에서 방어하게됨. 이 때는 이미 병이 깊어지므로 열을 수반하게 됨.
폐렴 : 몸이 약해지거나 혹은 과도한 양약을 복용하면 오히려 상기도에서 방어를 하지 못하여 폐까지 침입하게 됨. 이 때 폐렴이 되는 것임.
2. 코질환의 예방 폐를 보호해야 하므로 우선 폐를 따뜻하게 해주어야 함. 즉 마시는 공기를 따뜻하게 해주어야 함. 마스크를 하던지 혹은 내가 열을 많이 내든지 혹은 추운 곳을 피하든지 해야함. 또한 알러지인 경우 알러겐으로부터 폐를 보호해야 하므로 역시 마스크 등이 유효함.
보다 본질적인 예방은 내 몸의 정기를 튼실하게 해주면 됨. 즉 외부환경의 변화에 대하여 내 몸이 쉽게 적응하도록 해주면 될 것임. 보다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은 늘 코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때가 오면 폐를 보호하게 하는 처방을 받아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음.( 참고로 양약에는폐를 보호하는 보약이 없고 음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3. 코병의 근본치료 폐를 보호 해주면 된다는 단순한 진리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문제는 사람마다 다른 오장의 성쇠가 각기 다르므로 이에 대한 조화를 먼저 해결해 주어야 보폐가 된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간열과 심장열이 많아서 속은 열이 많은데 손발은 찬 사람들 그냥 온 몸이 찬사람들 심장이 약하여 말초순환이 안되는 사람들 몸에 습이 많은 사람들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 신장이 약한 사람들
위의 분들 가운데 치료가 가장 쉬운 분들은 그냥 온 몸이 찬 사람들입니다. 그저 몸만 따뜻하게 해주면 금방 콧병이 호전되고 대략 2개월 정도만 치료하면 몇년을 편하게 지냅니다.
가장 치료가 힘든 분들은 속에는 열이 많은데 손발은 찬 사람들입니다. 한과 열이 동시에 있으니 치료에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한편으로는 그 사람의 몸 상태를 매우 정교하게 알아야 하며 또 한편으로는 본초의 쓰임새를 자세히 알아야 가능합니다. 이런 분들은 속열이 모두 없어져야 코병이 낫기 시작하니 적어도 3개월은 치료해야 합니다.
4. 수술요법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콧병이 생기는 이유가 내 폐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전의 한 과정인데 수술요법은 물리적으로 이 방어기전이 작동이 안되도록 영구히 살을 떼어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수술을 했다고 하더라도 내 몸은 생명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이 방어기전은 게속됩니다. 그래서 수술을 했다고 하더라도 잠시 뿐이고 세포가 재생할 시간이 지나면 곧 바로 다시 코병이 발생합니다. 만일 그렇지 못하면 병증은 점점 깊어져 인후와 기관지를 거쳐서 폐렴으로 쉽게 들어가게 됩니다.
수술요법은 마치 귀찮다고 교통신호등을 없애는 것과 같습니다.
5. 일시적인 치료 역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코가 막힌다고 향내나는 본초나 혹은 코 점막을 자극하여 일시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뭔가 보여주는 요법도 역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치료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 이런 요법을 쓰게 되면 환자는 불신만 가지게 될 것입니다.
체질이나 몸의 상태를 고려하지않고 미리 만들어놓은 환을 환자에게 준다거나
비염의 특효약이라고 미리 만들어논 약을 주는 한의원도 피해야합니다
6. 죽염수로 코안을 청소하는등의 민간요법도 절대 피해야 합니다.
한 20년전에 제가 널리 세간에 퍼뜨린 요법입니다. 코로 죽염수를 마시고 입으로 내뱉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코의 점막은 쉽게 두터워져 그 다음부터는 코가 막히는 증상이 없어집니다. 알러지 증상도 없어지지요. 돈안들이고 손 쉬운 방법이어서 그 옛날에 많은 사람들한테 전파하고 다닌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공부를 더 해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지금은 못하게 합니다. 그 이유는 수술요법과 마찬가지 입니다. 코의 점막을 예민하게 내버려두어야 밖에서 오는 나쁜기운에 대하여 내 몸에서 적절히 방어기전을 작동시키는데 그렇지 못하게 하니 나중에는 병을 더욱 깊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은 체질적인 요소가 매우 강합니다. 처방을 받을 때는 증상도 중요하지만 체질적인 요소와 현재의 상태도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예방법부터 철저히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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