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온 몸이 부어서 세수할 때 팔을 구부릴 수가 없어요. - 심장이 약한 탓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07. 10. 18. 14:15
20대 후반의 여성이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20대 후반이면서 아직은 미혼이고 작은 사무실 직원인데 나이로나 경제력이나
혹은 갖고있는 건강지식등을 참고해보면 한의원에 와서 한방처방을 받겠다고
마음먹었다는 것은 말로 호소하는 것 이상으로 몸이 힘들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1. 인적사항
   이   0     0, 여, 만27세
   사무직
   주소 : 마포구 성산동

2. 주소
   - 온 몸이 부어서 세수할 때 팔을 구부릴 수가 없다.(사지부종 및 체부종)
   - 눈이 빡빡하다.
   - 녹황색의 다크써클이 심해졌다.

3. 부수증상및 기타 진단 참고사항
   - 생리통과 두통 그리고 어지러움이 평소에 있다.
   - 만성적인 방광염이 있다.
   - 늘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 듯 하다.
   - 소변 : 횟수가 적은 편
     대변 : 이틀에 한번 꼴로 처음은 단단하나 끝은 연하고 가늘어진다.
     땀 : 잘 안난다.
     맥 : 미부, 미실, 미대, 미긴, 약
     설 : 태 미황, 첨 선홍
     복 : 명치가 단단하고 압통이 심함.

4. 변증
   간허 간울
   심소
   비소이나 비습열
   폐미약

5. 병리
   주소나 참고증상이 눈이 빡빡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습담의 전형적인 증상임.
   여기에 간울하고 심소하여 상초열이 있어 눈이 빡빡한 것임.
   일반적으로 온 몸이 붙는다고 하면 우선은 신장이 나쁘다고 생각하는데
   이 분의 경우는 신장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근시적이고 양방적인 관점
   에서는 신장기능이 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좀 더 깊이 들여다 보면 신장의
   기능이 떨어진 원인이 심소하고 비습한 탓이지 신장자체의 문제로 보이지
   않습니다.

6. 치법
   보심행혈
   소간보혈
   청열발산
   이수거습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행혈제 발산제 소간제 이수제 거습제를 균등히 하였음.

   1차 결과
   복약 후 일주일 정도부터 부기가 모두 빠지고 눈도 괜찮고 속도 좋아졌다고 함.
   이후 2달이 지난 후에 래원한 같은 사무실 직원이 전해주기를 요새는 붓지도 않고 잘
   돌아다닌고 하였음.
   그리고 5개월이 지난 후에 감기로 래원하여 물어보니 아직가지 붓거나 속이 불편하지
   않다고 함.

   2차 투약
   이번에는 감기로 양약을 계속 먹어도 낫지 않고 오히려 양약탓인지 피로가 심해지고
   냉이 갑자기 심해졌다고 하여 복약을 원하였음.

   감기와 냉을 목표로 발표제와 거습제 그리고 소간제와 하복부 행혈제를 투약하였음.

   2차 결과
   그리고 한 달이 지나서 역시 같은 사무실 직원(상사)이 래원하여 궁금해하였더니
   최근에 아프거나 몸이 불편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