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간 혀에서 피가 나와요 - 강설무태의 설혈
| 새빨간 혀에서 피가 나와요(강설무태에 설혈) | | | 자유로운글 |
 |
2007.12.12 14:46 |
http://cafe.naver.com/harabiclinic/14  |
| 비디오 : 카페 비디오 | 덧글 0 |
위의 동영상은 저녁이면 혀에서 피가 나는 노인의 사례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아시겠지만 혀에는 뒷 편에만 백태가 두껍게 있고
중간이나 앞 족에는 백태가 전혀 없습니다. 혀는 새빨갛다가 지나쳐 조금은
어두운 붉은 색을 띄우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빛 때문에 조금 밝게 보입니다.)
갈라진 틈 사이로 피가 배어 나옵니다.
이 분은 하초는 냉하고 힘이 없고 상초는 열이 지나쳐 이미 염증으로 치닫고
있는 경우입니다.
아주 간단히 치료사레를 씁니다.
1. 인적사항
서 0 0, 여, 만 71세
직업 : 가사
주소 : 서초동
2. 주소
혀가 늘 아리고 오후되면 피가 난다
3. 기타 참고사항
맥 : 부 미삭 약
복 : 명치부위 압통 경
4. 변증
심화
간울
비열
5. 병리
우선 속이 많이 상하신 분입니다. 속이 상하다는 말 자체가 그대로 속이
상하다는 말입니다. 정신적으로 속이 상하면 그것은 몸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다만 체질상 위열과 심화가 강하여 양의학적으로는 역류성식도염과
만성위염이 나타나는 것이고 이것이 지나쳐서 드디어는 설염이 나타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비록 암이 아니더라도 속이 얼마나 상해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자세한 이야기는 혹 노출을 우려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6. 치법
청위열
청심열
소간청혈
7. 투약
청열량혈
8. 결과
투약후에 바로 출혈이 멎고 혀의 까칠한 느낌이 없어짐.
그러나 청열량혈은 표치에 지나지 않고 근본적으로는 보음지제를 가미해야 함.
자주 그러는 분이고 그 때마다 나아졌다고 좋아하심.
9. 후기
마음 같아서는 보음지제로 해주고 싶었지만 나름대로 현실에서 지켜야할 상도가
있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