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과 손등에 난 단순포진
만성질환의 대부분은 자가면역입니다. 자가면역이란 자신의 생명을 좀 더 보호하기 위하여 스스로 병증을 일으켜 생명에 유해한 기운(성분이나 기타 물질)을 밖으로 내보내거나 혹은 그런 비생리적인 과정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특히 피부질환은 외부로부터 곰팡이나 혹은 박테리아 혹은 독충으로부터 손상을 입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가 다 자가면역입니다. 이것이 피부질환이 양약으로 치료가 안되는 이유입니다. 때로는 외부의 균, 예컨대 바이러스등에 의한 감염도 그 뿌리를 보면 자가면역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컨대 어루러기나 헤르페스 같은 경우입니다. 이번에는 팔과 손등에 난 단순포진의 치료사례입니다.
1. 인적사항
장 0 0, 여, 만 26세
등록된 의료인
주소 : 강동구
2. 주소
이 분이 래원한 주요 이유는 몸냄새였습니다. 진단 도중에 팔과 손등에
단순포진으로 보이는 물집과 그 물집이 없어진 후에 남아 있는 검은
자국들이 점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수포에 촛점을
맞추어 기록합니다.
저절로 생긴 수포인데 이것이 Herpes Simplex를 의미하는 단순수포
인지는 확진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확진은 양방병원에서 검사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방진단은 확실합니다. 다만 진단법이나
접근하는 방법이 달라서 일반인들한테 마치 두리뭉실하게 보일
뿐입니다. 진단에 대한 것은 다음 단락에서 이야기 합니다.
비염과 축농증이 있다.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대변이 3일에 한번 정도인데 굳지는 않다.
겨드랑에 식은 땀이 많다.
입주위와 턱에 여드름이 많다.
검은 색의 다크써클
맥 : 미실 미현 긴 세 매우무력
설 : 암홍색에 박백
흉복 : 우협하가 단단하고 통증
하복 전체가 단단하고 통증
왼쪽 등아래에 타통
4. 변증
간허
심소
폐약
비소
신약
전체적으로 오장이 모두 체질임.
5. 병리
몸냄새 환자이므로 기본적으로 간 심장 폐가 약한 체질 임.
탁기가 기체의 형태로 나가는 것이 몸 냄새라면 고체나 액체의
형태로 나가는 것은 수포나 기타 알러지성 피부질환임.
이 분의 수포는 비록 단순포진으로 보이나 그것을 양방적으로
Herpes Simplex라고 확진하는 것은 치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 왜냐하면 단순포진 역시 자가면역성이어서 양방치료가
효과가 없는 것이고 오히려 피부를 통하여 탁기를 내보내지 못하게
하면 나중에는 더 악화된 피부질환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임.
이 포진을 없애기 위해서라면 탁기를 적게 배출하도록 간을
보하고 심장의 혈액순환을 돋우면 간단히 해결될 것임.
한방에서는 이를 습진범주에 넣고 습진가운데 수분에 속하고
수분의 삼초기화가운데 페기허에 속하는 것임.
병소가 손등과 팔이 되는 이유는 손이 비교적 탁기가 많이
모이는 부위에 비하여 폐기발산은 잘 되지 않기 때문임.
6. 치법
보간
거습담
행혈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거습이 주
1차 결과
겨드랑 땀이 줄었고
배가 덜 아프다.
얼굴색이 밝아지고 여드름이 줄어서 피부가 깨끗하다.
몸 냄새는 조금 줄어든 것 느낌이라고 한다.
아직 포진은 남아 있다.
2차 투약
청열거습제를 증가
2차 결과
손등과 팔에 수포나 수포자국이 모두 없어졌다.
냄새도 많이 줄었다.
얼굴이 뽀얗게 되어 주위 사람들로 부터 시선을 많이 받는다.
3차 투약
3개월이 지나서 다시 래원했습니다.
며칠전부터 얼굴이 갑자기 검어지고 몸냄새가 다시 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나은 상태다.
갑자기 명치가 아프고 상복부가 아파오기 시작한다고 하여 진단해보니
심울인데 이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오는 병증이라하니 그제서야
조직사회에서의 인간관계때문에 스트레스 엄청나게 받는다고 함.
그러나 수포는 깨끗하게 없어져 지금까지 흔적도 전혀 없었음.
몸냄새와 복통 그리고 다크써클을 목적으로 3차 투약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