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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에 피(혈정액증)가 섞여 나오는 증상의 한약치료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09. 2. 26. 09:57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면 우선 겁부터 날 것입니다.
간단히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피 색깔이 갈색을 띄면 출혈된지가 오래 된 것이니 전립선이나
그 윗 부분에서 출혈이 생기는 것이고 선홍색이면 요구에서
가까운 곳 혹은 좀 멀다고 하더라도 방금 출혈된 것입니다.

오줌에서 피가 나오든 정액에서 피가 나오든 나오는 부위야
해부학적인 조직이름은 다를 수 있지만 그러나 심장으로부터
기의 강약이 흐르는 것으로 보면 생식기 주위에 기혈 순환이
바르지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왜 기혈 순환이 그 부위에 약한가는 사람에 따라 각기 체질이
다르고 발달과정이 다르고 현재 환경이 다르니 일률적으로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피가 나온다는 것은
그 부위가 허해진 것이고 허 해진 만큼 소위 정력도 떨어진
상태라는 것입니다.

몸이 허해지면 습담이 생기고 습담이 생기면 기가 가지 못하니
혈관의 통섭작용이 약해져 어디든지 피가 저절로 나옵니다.
뇌에서 나오면 중풍이 되는 것이고 위에서 나오면 위염이라고
하고 항문에서 나오면 치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오장 안에서도 출혈이 있는데 이는 밖으로 나타나지 않으니
출혈이 되는 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한방진단의 장점은 바로
바깥 증후를 보고 안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점입니다. 그러니 밖으로 나오는 피는 오히려 치료가
쉽습니다. 안에서 현대 장비로서도 검사가 안되는 출혈이 문제
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스피린 이야기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액에 피가 나오는 중년 남성의 치료사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1. 인적사항

ㅇ   0   0, 남,  만 43세
사무직
주소 : 경기도

2. 주소
늘 답답하다.
어지럽다
눈에 촛점이 안 맞는다.
뒷목이 땡기고 자주 멍하다.
기력이 떨어진 것을 스스로 많이 느낀다.
불면증이 있고 꿈이 많다(다몽).
갑자기 체중이 증가했다.
몸에서 냄새가 난다.
정액에서 피가 섞여 나온다(혈정액증)  처음 선홍색 나중  콜라빛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피부가 좀 지저분해 보인다.
소변이 가끔 쌀뜻물처럼 뿌옇다.
오랫 동안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다.
겨드랑에 땀이 많다.

맥 : 침 삭 삽 미강
설 : 백태 후 첨홍윤
흉복 : 단중 통
        
4. 변증
간허간울
심약
폐약
신약
비대

5. 병리
간허 심소 폐약의 조합은 말초 순환의 부진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신이 약하다는 것은 특히 골반강내의 기혈 순환이 부진 함을 말해
줍니다.  윗분은 타고난 체질이 간허한데 여기에 오랫동안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온 분이라 간기 울결이 심하고 심장의 피로가
쌓여 있는 분이어서 그나마의 기혈이 상체로만 올라가 피부가
지저분 하고 하체는 아주 허한 상태가 지속되었던 것입니다.
(이하 상세한 병리는 생략합니다. 왜냐하면 개인비밀이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6. 치법
보간소간
거습청열
행혈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소간거습이 주이고 행혈이나 보간은 보조 였음.

1차 결과
어지럼증 가슴통증(단중통증) 불면 겨드랑 땀 몸 냄새등은 없어지거나
눈에 띄게 호전되었으나 나머지 증상은 여전함.

혈정액증은 선홍색 피는 안 나오는데 나중에 옅은 콜라색이 비침.

2차  투약
거습담제 증가

2차 결과
대부분의 증상은 없어지고  몸이 많이 가벼워 졌다고 함.

더 이상 피가 나오지 않음

현재 계속 진료 중임.
왜냐하면 증상은 없어졌지만 하복부 순환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