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때 침흘리기.
잘 때마다 침을 흘리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의 사례는 늘 베게가 젖는 경우입니다.
침흘리는 것이 비생리적인 것이라는 것만 이해한다면 치료는 아주 쉽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침흘리기를 의례 그러려니 하고 지나치는 것 같습니다.
1. 인적사항
46세, 남
주소 : 성남시 중원구
2. 주소
잘 때 침흘리기
3. 참고사항
이 분은 소화기 증상, 매핵기, 가슴 두근거림, 불면등의 증상으로 오래 동안 고생하시다가 우연히 소개를 통하여 할아버지 한의원에 래원하여 치료제로 2재를 복용하고 증상이 거의 없어졌는데 3재를 드시려고 오셨다가 남은 증상이 있다고 하시면서 속 고민을 털어 놓으셨습니다. 속 고민이란 바로 잘 때 맹물같은 침이 흘러 베게를 적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3번째 복약은 침흘리는 것을 목적으로 처방하였고 지금 이 치험례는 3번째 처방의 결과입니다.
4. 병리
한방에서는 침이 나오는 형태나 내용에 따라 오장의 뱃속이 달라집니다.
윗분과 같은 경우는 바로 비장의 기능저하로 생긴 것으로 봅니다. 비장은 몸의 습기를 맡은 기관으로
비장이 수분을 제대로 운송시키지 못하면 입을 통하여 침의 형태로 배출하게 됩니다.
5. 변증
간울
심허
비허
폐허인데 3차 투약에는 보비를 우선으로 하였음.
6. 치법
보비와 건비를 목적으로 거습지제를 주약으로 소간과 보폐와 행혈은 보조약으로 처방하였음.
7. 결과
4번째 투약을 위해 오늘 래원하셨는데 침 흘리는 것이 거의 없어졌다고 하십니다.
비록 오래된 병증이었지만 대부분의 증상이 없어졌으므로 다음 한 차례만 더 복약하시겠다고 합니다.
약으로 몸의 상태는 편안하게 돌려 놓았지만 이제부터는 건강한 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는 섭생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체질적인 성향을 잘 아시는 분이니 아마도 훌륭하게 건강을 지켜나갈 것으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