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먹고 화를 잘 안내요.
화란 내 몸의 기를 일시에 방출하는 것입니다.
체질에 따라 쉽게 화를 낼 수 있는 생리구조가 있습니다.
한약으로 이러한 생리구조를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의 치험례는 이러한 예입니다.
1. 인적사항
33세, 여, 안양시 관양동
주부입니다. 아이를 출산 한 후 1달이 지나서 산후보약을 처방받기를 워하여 래원했습니다.
2. 주소
- 산후보약
- 뼈가 쑤신다.
- 두통으로 타이레놀을 먹고 있다
- 춥다 더웠다 한다.
- 유방이 아프다
- 이가 약하다
- 나중에 1번째 투약후에 남편이 감사히 여기는 부분이 바로
평소에 잘내던 화를 안내요 한다.
3. 부수증상
- 7년전에 자궁에 혹이 있어 복강경으로 혹을 제거한 적이 있다.
- 체질적으로 마취가 안된다.
- 귀지가 습하다
- 아이는 자연분만하였음
4. 기타 진단 요점
입맛 : 별로
대변 : 연변에 색이 진함
땀 : 평소에 잘 안난다
얼굴 : 달걀형의 미인 상이나 혈색이 없어 조금 창백하다.
맥 : 미부, 실, 대, 미현, 급래급거, 삭
설 : 설질 암홍, 태 백후
복 : 심하 압통이 심
5. 변증
간울
심소
폐약
비실
6. 병리
보약이라해서 힘을 내게하는 것이 보약이 아니라 몸에 맞아야 보약이 되는 것임.
몸에 맞는다 함은 몸의 균형을 잡아준다는 것이지 근육의 힘을 강하게 해주는 것이 아님.
산부가 임신을 통하여 온 몸과 특히 오장의 기능이 항진되었다가 평소의 몸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산부의 공통적인 생리에 평소의 체질적인 요소가 겹치면서 기(에너지)의 쏠림 현상이 심하여 제 증상이 나타난 것임.
7. 치법
청열과 거습을 목표로 하되
청열을 위해서는 소간을
거습을 위해서는 보심을 하여야 함.
아물러 평소에 심장이 약한 것을 고려하여 행혈도 고려했음.
8. 1차 투약 결과
쑤시는 것은 많이 나아짐
춥웠다 더웠다 하는 것 많이 나아짐
유방통이 없어짐
1차 복약이 끝난 후 보름이 지난 후에 다시 와서 2차 투약을 원했음. 이 때 남편의 말에 다르면
약을 먹으면서는 평소와는 달리 화를 안내더니 요즘 와서 다시 화를 내기 시작한다고 하여 2차 투약을 원했음.
화란 내 몸이 힘드니까 나오는 것인데 아이에 젖을 물리고 있으니 비록 약을 먹어도 쉽게 영양이 소모되니 약기운이 빨리 떨어질 수 밖에 없고 따라서 몸이 다시 힘들어 지는 것 때문임.
2차 투약 결과
이후에는 화를 다시 안내게 되었다고 함.
그러나 체질적으로 간열이 높은 분이라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 화를 낼 것임. 그 때 마다 복약하여 화로 인하여 나타날 수 있는 생리적인 그리고 사회적인 증상을 경감시켜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