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의 병리와 선의학 치료사례
정신과 관련한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양방에서는 자세하게 분류하여 얼핏보면 체계가 잘 잡혀져 있는 것 처럼보이지만 실제로 그런 분류는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왜냐하면 정신증상을 실제로 분류하는데 경게가 매우 애매하고 또한 치료방법이 유효하거나 확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방에서도 역시 정신질환은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양방보다는 훨씬 효과가 높다고 판단합니다. 왜냐하면 정신이란 단순히 뇌에 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데 양방은 뇌에 문제로 국한시키는 경향이 있고 한방은 뇌에 문제에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고 오장과 연계하니 결과적으로 치료효과는 좋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다만 환자가 미쳐 날뛰는 상태에 있어 인명손상이 우려되는 경우에 당장 가라앉히는 방법은 화학약을 강제로 주입하여 뇌신경을 마비시키는 방법은 양방의 응급처치가 효과적이라고 인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
정신증상에는 대략 분류하면(양방을 기준으로)
소아청소년장애(학습 정신지체 주의력 배설 틱등)
정신분열증
기분장애(우울 혹은 조울증)
불안장애(공황장애 공포증 강박증 외상후스트레스 기타)
신체형장애(시험보기 전에 배 아픈 증상같은 것 일체)
해리성장애(기억상실이나 남같은 느낌등)
성기능장애(실제로 이 부분은 정신증상이 아닌 경우가 많음)
섭식장애(역시 정신신경증이 아난 경우가 많음)
수면장애
물질관련장애(약 중독증)
충돌조절장애(갖자기 화내거나 도벽 방화등)
인격장애(망상 편집 반사회성 의존성 히스테리성등)
적응장애
인지장애(섬망 치매 기억상실)
간질
등입니다.
이것은 양방의 분류이고 한의학에서는 오장을 중심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이런 분류자체가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특별한 경우란 선천적으로 뇌의 기질적인 이상이나 기능적인 이상) 모두 오장의 허실이 그 원인이고 그에 맞게 오장을 치료하면 쉽게 치료되는 증상들입니다.
예컨대 한의학에서 심장의 기가 허다고 변증했다면 그에 해당하는 증상들을 위에서 찾아보면 거의 다 들어갑니다. 예컨대 아이들 야뇨증을 양방에서는 정신신경질환으로 배설장애로 분류하지만 그렇다고 치료를 하지 못합니다. 치료할 수 있다면 정신신경증상으로 처음부터 분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방에서는 이것을 심기허로 변증하였다면 심장의 기를 돋우는 처방으로 쉽게 치료합니다. 여기 소아야뇨의 치료사례를 읽어보시면 생각보다 치료가 아주 간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방에서 보는 시각과 양방에서 보는 시각이 다른데 다만 현재의 의료기준이 양방이다보니 일반 사람들이 정보의 부재로 쉽게 치료되는 증상을 어렵게 치료하고 그러면서도 치료가 안되는 황당한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정신질환이란 양방의 용어는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없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양방의 의견이고 한방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히 쉽게 치료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래의 치료사례를 한방치료 그 가운데서도 선의학의 치료사례를 읽어보시면 제 말이 진실임을 알 것입니다.
공황장애 치료사례
모든 것이 무서워(무엇이 무서운지 뚜렷하지 않음) 집안에만 있는 40대 주부의 치료사례입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이런 증상이 발병한지는 3년이 지났는데 전국의 유명한 종합병원 그리고 한의원도 30군데 이상을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하라비 한의원에 래원한 경우입니다. 물론 래원시에는 두려움때문에 남편이 동행을 하였습니다.
1. 인적사항
ㄱ 0 0, 여, 만 43세
주소 : 광역시
직업 : 주부
2. 주소
모든 게 무서워 밖에 나갈 수 없어서 집안에서만 생활한다.(공황장애로 진단받음,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면 광장공포증임)
햇볕을 받으면 머리에 열이 나서 죽을 것 같다. 그러나 겨울에는 머리가 춥다.
가슴이 답답하여 걸음을 걸을 수가 없다.
입안이 마른다(구건)
그외 양방/한방에서 진단받기로는 자율신경실조증, 화병 등이 있다고 한다.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이것을 치료하기 위해서 뜸을 떠서 자국이 많았는데 바로 중지시켰음.( 이런 경우 뜸으로 화독이 머리로 올라가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것임. 제발 생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함부러 뜸을 뜨지 않기를 기원해봅니다.)
가끔 구심을 먹음
이명
두통
소화기의 기능이 매우 떨어져 있고 염증도 있다.
소변이 잦고 잔뇨감이 많다.
가끔 식은 땀이 난다.
입술에 흰가루가 생긴다.
몸이 힘들어서 부부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충혈이 잦다.
아토피기가 있고 피부묘기증도 있다.
온 몸에 멍이 잘 든다.
등 가운데 화폐상 습진이 있다. 손목에도 습진이 있다.
맥 : 실, 삭, 현, 부
설 : 태 심후하고 미황기, 첨 담홍
흉복 : 상복부 전체가 경
4. 변증
간허간울
심소
폐미약
신미약
5. 병리
건허심소하며 혈허가 심하고
간울하여 상열이 있고
심소폐미약하여 습담이 많음.
습담과 혈허로 인하여 머리에 기혈순환이 정체되어 어지러움과 두통이 있고 그 습담이 심장에도 끼어있어 타고난 체질도 심장이 약한 것을 더욱 약하게 만들어 공황장애가 생긴 것임. 두려움이란 심장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방어기제임.
6. 치법
이수거습
소간청열
7. 투약맟 결과
1차 퉁약
청열거습이 주
1차 결과
머리가 안아프다.
머리의 열이 좀 빠지는 듯 하다.(본인표현에 다르면 20프로 줄어서 80 프로 남았다.)
가슴 답답한 것이 나아져 이제는 집안일도 한다. 전에는 불안하여 밥이나 반찬도 못했는데 지금은 빨래까지 한다.
아직은 집 밖으로 나가기는 무섭다.
베란다의 햇볕을 쬐기는 아직도 불안하다. 그러나 전에는 베란다에 가지도 못했다.
속이 좀 편해졌다.(본인의 말에 다르면 15프로 좋아짐)
등의 화폐상 습진관 손목습진은 이미 부드러워져서 점점 없어지는 중이다.
미용실에도 갔다. 그러나 매우 힘들었다.
2차 투약
거담제를 조금 줄이고 청열조습제 조금 증가
2차 결과
저녁 때 차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대형마트에 간적도 있었다.(마트에 가니 다시 어지럽고 명치가 답답하고 가슴이 드근거렸다)
명치가 조금 아팠다.(전에는 이런 통증조차 인식하지 못했었다.)
아토피기와 습진은 많이 좋아졌다.
아직 머리의 열감은 남아 있다.
3차 투약
2차와 같으나 편안한 수렴지제 가미
3차 결과
오후에 매일 동네 한바퀴씩 돌아 다닌다.(약 20분 걸린다. 이 부분에서 스스로 감동하셔서 칭찬의 말씀이 있었음)
머리와 등에 벌레가 기어다는 느낌이 있다. (전에도 증상은 있었던 건데 이제는 예민하게 느끼는 것이 다른 것임.)
팔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그러니까 돌아다닐 수 있다)
오후부터는 온 몸에 힘이 난다.
4차 투약
3차와 같으나 소도제 가미
현재 투약 중이며, 가장 중요한 변화는
공황장애가 없어지고 있는 과정을 환자 스스로 잘 이야기 해준 것임.
그 공황장애를 없애는 치료이치는 거습하고 보간하여 심장의 기를 돋우어 주는 것있음.
추가로 3재 정도는 북약할 예정인데 이제 혼자서 동네를 산책할 정도라면 이미 공황장애라는 병증에서는 벗어나는 과정을 스스로 인식하였다는 것이니 앞으로 회복속도는 훨씬 빠를 것임.
2009/12/14일 경과
약 한달이 지나서 래원하셨습니다. 래원일이 이렇게 늦어진다는 뜻은 이제는 많이 호전되어 급할 것이 없어졌다는 뜻입니다.
4 차 결과
매우 좋아져 지금은 혼자서 산책도 하고 슈퍼도 다니고 시댁식구나 친정식구들이 깜작 놀란다고 합니다.
가장 놀란 것은 남편입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어서 지나온 기간 약 4년 동안 부부관계를 할 수가 없었답니다.( 그 이유가 공황장애를 가져온 원인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40대 중반의 나이의 보통 부부 수준의 부부관계 횟수를 회복하였답니다.
본인의 말을 그대로 따르면 아직도 사람이 많거나 공간이 막힌 곳에는 답답하고 자신감의 회복이 안되었기 때문에 호전도는 절반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45프로라고 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이미 부부관계를 시작하고 혼자서 밖을 돌아다닐 정도면 적어도 70- 90프로 정도는 호전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제 판단은 본인 스스로의 말에서도 인정하는 근거가 있는데 그것은 다음 말 속에 있습니다.
"앞으로 한 두번 처방 받으면 완전해 지겠죠?" 제가 답하기를 아마도 "2-3번은 더 받으셔야 할 것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분은 의료에 대해 모르시는 분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상태가 초기의 상태보다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면 앞으로 복약기간이 적어도 지금까지 복약한 만큼 된다는 계산이 나올 것입니다.(실제로는 한계효용의 법칙에 따라 더 걸릴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앞으로 한두번이면 다 나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그 만큼 많이 회복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미 부부관계가 회복되었다는 것은 몸은 공황장애롤 진단받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간기능도 좋아진 것 증거를 스스로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전에는 굴을 먹으면 어지럽고 토해서 굴을 먹지 못했는데 요즘은 굴을 먹어도 그런 증상이 없어서 주위 분들이 놀란다고 합니다.
양의사가 처방해준 혈압약은 더 이상 먹지 않고 있는데 그래도 혈압은 많이 올라간 것이 수축기 138정도라고 합니다. 맥이 약해지고 늦어진(처음 90회 현재 72회) 것으로 보아도 심장이 많이 편해진 것입니다.
5차 투약
아직 힘이 모자란 것을 고려하여 보혈제와 청열거습제로 함.
현재 투약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