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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흐름으로 본 인생의 의미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0. 3. 29. 11:32

기 흐름으로 본 인체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했습니다. 다시 한번 인체를 정의하면 인체란 천기와 지기가 순환하는 과정에서 높은 에너지 준위(음식은 천기와 지기가 응축된 형태, 인체로 직접 들어오는 천기는 응축되기가 매우 어려워 그냥 매 순간 흐르는 것으로 보고자 함)에서 낮은 에너지 준위로 옮아가면서 그 에너지 준위 차이의 기흐름으로 몸을 유지하고 활동하는 순환공간이 인체인 것입니다.

 

그런데 인생(크게 보면 모든 생명이지만 여기서는 그냥 이해하기 쉽게 우리의 삶에 국한 시켜서 말합니다.)은 어떻게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요?

 

존재론적인 이야기를 하기에는 복잡하고 단순히 말하고자 합니다.
누구나 알다시피 우리 몸은 유한합니다. 그리고 매 순간 변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은 영원한 존재입니다. 물론 매 순간 그 성격은 변하고 있습니다. 영혼은 우리 몸을 기반으로 이생에서 활동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혼은 우리 몸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관계란 영혼이 우리 몸을 지배할 수도 있고 우리 몸이 영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둘 사이의 정확한 관계는 설명드리기 매우 어렵네요. 또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설명하기도 어렵구요. 

 

자,  구체적인 내용은 그냥 지나가고 인생이란 정의를 기 흐름으로 어떻게 내릴 수 있는지 만 이야기 합니다.

 

인생이란 시간과 공간 속에서 온 우주의 기흐름을 스스로 인식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기흐름을 스스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이 꼭 필요하고 그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바로 인체인 것입니다. 또한 흐름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흐름을 막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이는 시간과 공간의 변화가 있어야 존재를 알 수 있는 이치인 것입니다. 예컨대 시간이 흐르지 않거나 공간이 변하지 않으면 즉 변화가 없으면 우리는 이 세상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인생의 목적 - 온 우주의 기흐름을 스스로 인식하기 위한 - 달성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기흐름이 막혀야 하고 동시에 그것이 내 의지에 의해서 뚫리고 풀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살이가 필요한 것이죠. 늘 막혔다가 다시 풀리면 사람들은 시원해하고 행복해 합니다. 만일 언제나 풀려 있으면 그것은 마치 전신마취제를 맞은 것처럼 인생의 맛을 모르거나 혹은 완전히 깨달은 사람의 경지일 것입니다.

 

잠을 자는 것은 막힌 것을 풀어주는 과정이고
일을 하는 것은 풀어진 것을 스스로 막히게 하여 나중에 풀어주는 맛을 보고자 함입니다.
병이 나는 것도 그렇고 치료되는 과정도 그렇습니다.

 

돈을 버는 것도 자유를 인식하는 순간에 벗어나려고 하고 벗어나려고 하는 과정은 이미 막힌 것을 풀려는 이치인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어떤 이 과정에서 자극이 강해야  느끼고 어떤 이들은 자극이 아주 약해도 민감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정도에 따라 병증이 강하거나 혹은 세상을 힘들게 사는 이유가 설명이 됩니다. 이것은 사회적인 관점이 아니니 어떤 사회정의라는 측면에서 판단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인생은 결국 적절하게 고생하고 일을 하고 부족함을 느끼고 해야 (이것이 기가 막히는 과정) 이것을 풀어가는 보람(이것은 기를 뚫는 존재감)을 느끼는 것이고 이것이 행복인 것입니다. 따라서 세상에서는 늘 문제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게 되는 것이죠. 깨어난 사람들에게 결국은 이 세상에 대해서 아무런 할일도 할말도 없는 이유인 것입니다. 

 

이야기가 더 길어지면 설법이 되겠네요. 그냥 여기서 줄입니다.

 

 

 

 

[출처] 강남할아버지한의원(www.harabiclin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