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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Erection과 몸냄새와 땀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1. 7. 4. 16:35

몸에서 특이한 냄새가 나는 사람들은 체질적으로 간 심장 그리고 폐가 약한 체질입니다. 대체로 간 심장 폐가 약한 체질에서 생기는 증상은 거의가 자가면역질환이므로 치료는 한의원에서 해야 합니다. 실제로 한의원에 오시는 대부분의 환자들의 체질은 이 세 장이 약합니다.

이런 체질의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일체의 자가면역성 피부질환, 눈질환, 정력쇠약, 과민성대장염, 안명홍조, 간질, 당뇨, 비염과 호흡기 질환, 중이염, 두통, 중풍, 몸냄새, 허리등 관절증상, 각종 암 등입니다. 이러한 여러 증상가운데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부분적으로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간, 심장, 폐의 기분 혈분의 분류와 상대적인 허실에 따라 몸에서 나타내주는 증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몸 전체를 흐르는 기의 종류를 선을 긋듯이 그 경계를 뚜렷하게 분류할 수는 없지만 크게 기분과 혈분을 나눈다면 피부에 아토피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단순히 가렵거나 발진이 작거나 몸이 붓거나 하는 것등은 대체로(항상 그런 것은 아님) 간의 기분이 약한 것이고 발진이 크거나 색갈이 진하거나 진물 등이 나면 간의 혈분이 약한 것입니다. 폐 역시 기분이 약한 경우는 호흡기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혈분이 약한 경우에는 폐기종이나 결핵 등으로 나타납니다. 심장도 기분이 약한 경우는 부기나 두근거림 관절증상 전립선 증상 등으로 나타나지만 혈분이 약한 경우는 역류성식도염이나 협심증등 심장 자체질환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분류는 항상 상대적이고 전문가 영역이니 한의학에 관한 상식이 있는 일반인들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다만 크게 생각해서 오장의 특징에는 다시 기분 수분 혈분 정분 등으로 세분되는 것이고 거기에서도 다시 기수혈정으로 상세히 세분될 수 있구나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아래 사례는 아침발기가 안되는 40대 중반의 남자가 몸냄새와 다한증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아침발기 안되는 증상이 동반되고 있는 이유와 몸 냄새를 치료하는 관정에서 아침발기 정상으로 회복되는 이치를 설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Morning Erection 이 안되는 이유는 간허(기분과 혈분의 동시 허함) 때문인데 간허로 인하여 동반될 수 있는 증상이 바로 몸냄새이고 심허로 인해 동반되는 과정이 다한증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몸냄새와 다한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간과 심장을 편하게 해주어야 하므로 같은 병리인 아침발기는 저절로 같이 치료되는 것입니다.

환자들의 말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 입니다만 종종 비염전문 아토피전문 기타 피부전문 성장전문 비만전문 간질전문 발달전문 두통전문 암전문 등등을 표방하는 한의원에서 자신의 전문영역이 아니면 다른 증상은 치료할 수 없다고 하는 말을 듣는데 이는 참으로 한심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한방치료는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런 증상의 원인이 되는 오장을 치료해주어야 하는데 오장을 치료하다보면 비록 증상은 달라도 모든 병리는 하나로 통하게 되는 이치를 안다면 결코 그런 변명이 있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컨데 얼마전에 아토피로 아들을 데리고 온 엄마가 아들이 중이염에 걸리자 그 동안 늘 다니던 아토피 전문한의원에 가서 문의를 하니 여기는 아토피전문이므로 중이염은 치료할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만일 그 엄마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 아토피한의원은 사실 아토피 조차도 치료하지 못한다는 말이 됩니다. 왜냐하면 아토피나 중이염은 모두 폐가 약한 것이 공통의 병리이기 때문입니다. 즉, 중이염을 치료하지 못한다는 것은 폐를 치료하지 못한다는 것이므로 그렇다면 당연히 아토피도 치료하지 못한다는 말이 됩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한방치료는 오장을 치료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양방과는 달리 증상의 특정분야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병리를 이해하는 수준에 따라 치료의 깊이가 다를 뿐입니다.



1. 인적사항
ㄱ   0   0, 남, 46세
주소 : 부산
직업 : IT 전문가
용모 : 크고 건장한 체격

2. 주소
몸냄새가 난다.
땀이 목과 어깨 항문부위 등에 많다.
개기름이 많다.
아침발기 되지 않은 적이 이미 수개월이 되었다.(실제로는 더 오래 되었을 것입니다.)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액취증 수술한 적이 있다.
대상포진이 잘 걸린다.
정관수술을 한적이 있다.
피부묘기증이 있다.
항상 얼굴색이 붉어져 있다.
손바닥이 빨갛다.

맥 : 긴, 미부, 실, 미현, 활
설 :  태백후, 치흔. 질암
흉복 : 평    

4. 변증
간대간울
심소
폐약

5. 병리
간울로 인한 상열과 중초기화가 심소로 제한을 받아서 다한증과 안면홍조가 생기고 이차적으로 간허가 되어 몸냄새나 대상포진등 자가면역증상이 생기는 것임.

한편 기혈이 상초(공간적인 상초)로 올라와 소모되니 상대적으로 하초에는 기혈이 고갈되어 아침발기가 사라진 것임. 한편 당연한 결과지만 남자이므로 전립선이 비대되어 있는 상태임.

6. 치법
거습담
소간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거습담이 주

1차 결과
본인의 말에 따르면 개기름과 혀의 백태가 줄엇다고 한다.
그외 소변이 뿌옇게 나오든 것이 적어지고
전체적으로 땀이 덜 나온다.
자주 나오던 트림도 없어졌다.

그러나 아침발기는 여전히 안된다.

2차 투약
발산제 조금 가미

2차 결과
몸 냄새가 많이 줄었다.
피부묘기증은 아직 조금 남았다.
손바닥 색갈이 많이 옅어졌다.

아침 발기는 여전히 안된다.

3차 투약
행혈제 조금 가미

3차 결과
몸냄새는 많이 줄었다. -> 이 부분은 중요한 점이 있는데 보통 냄새는 가장 늦게 치료되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요? 간허와 간울의 차이입니다.
손바닥 색갈이 정상적이다. -> 이것 역시 보기 드문 병리진행인데 그 만큼 심장은 약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아침발기가 조금은 된다.

4차 투약
온중거담제 증가

4차 결과
아침 발기는 거의 정상적으로 된다.

아직 엉덩이 땀은 남아 있다.
몸냄새는 더 이상 없는 것 같다. -> 땀은 있는데 냄새는 거의 없어진 것은 역시 간허와 간울의 차이 입니다. 좀처럼 보기 드문 병리진행입니다.

5차 투약
활혈거담제 증가

현재 투약중인데 투약 목표는 엉덩이 땀과 여름이라 몸 냄새 예방입니다.

아침 발기는 거의 정상에 가깝게 회복되었으므로 치료사례에 먼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