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염, 설통은 심장의 병리
갱년기 증상이 2 년 동안 지속되면서 급기야 설염과 설통증상까지 나타난지가 일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혀에 작열감이나 통증 혹은 염증은 당장 음식을 먹는데 지장이 있으므로 사실 치질보다도 더 고통스런 증상입니다. 2 년전에 치료받았는데 엊그제 관절증상으로 다시 래원했을 때 확인하니 치료 이후에 설염과 설통은 재발하지 않고 확인해 주셔서 치료사례를 씁니다.
설염이나 설통 혹은 혀 작열감증후군 등의 긴 병리는 생략하고 단순히 결론만 말하면 이런 증상은 모두 심화(心火), 즉 심장의 열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음 단계의 병리인 심장에 왜 열이 생겼을까에 대한 의문이 따라와야 합니다. 그래서 심장의 열이 생긴 원인을 해결해 주어야 설염과 설통은 치료될 것입니다.
아래 치료사례를 통해서 같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인적사항
ㄱ 0 0, 여, 만 50세
직업 : 경영자
주소 : 강남구
용모 : 흰 얼굴에 마른 편
2. 주소
갱년기 증상이 시작된지 벌써 2년이 되었다.
1년 전부터는 혀에 염증이 늘 나고 통증도 심해서 음식물을 섭취하기 힘들다.
손발이 저린다.
가슴이 답답하다.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양방검사에 신장에 결석이 있다고 한다.
담석도 있다고 한다.
간에 물혹도 있다고 한다.
임파선에 물혹이 있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오른 쪽 얼굴이 얼얼하다.
어깨 목 등의 관절이 아프다.
늘 피로하다.
소변이 잦다.
배에 가스가 잘 찬다.
땀으로 흰옷이 누렇게 변한다.
눈이 잘 시린다.
폐경된지는 1년이 되었다.
맥 : 실, 현, 세, 미지
설 : 대, 갈색 설태
흉복 : 상복부 통, 아랫배 전체 통
양 아래허리 타통
4. 변증
간울
심소
폐약
신미약
5. 병리
갱년기 증후군은 심장과 간의 허약문제 -> 갱년기 증후군 자료 검색해 보세요.
나머지 증상은 심약으로 인하여 말초순환부진으로 생기는 증상들임.
설염과 설통은 복부 통증 아래허리 통증 등으로 심장이 과도하게 일을 해서 생기는 심장열증임.
즉 간과 신장의 병리증상이 심장의 열로 나타난 것이니 설염과 설통은 결국은 간 신장에서 온 것임.
6. 치법
청열거담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청열거담
1차 결과
복약 후에 설염과 설통이 없어졌는데 한달 쯤 지나자 다시 나타나는 것 같다.
아침에 얼굴이 얼얼 하는 것은 없다.
아침에 손발 저림은 없지만 그러나 빡빡하다.
식은 땀은 나지 않는다.
아직 입안은 마른다.
2차 투약
소간, 청허열제 가미
2차 결과
모든 증상이 나아졌다.
3차 투약
확실하게 하고자 추가 복약하였음.
3차 결과
그리고 2년 뒤에 래원하였음. 관절이 빡빡해서 오셨는데 그 당시 지긋지긋해 하던 혀의 염증과 통증은 어떠했냐고 물어보니 그건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심. 또한 같은 류의 증상인 입마름이나 얼굴오열이 오르는 증상도 없다고 함.
4차 투약
2년 뒤 관절 증상으로 래원하셨을 때 진맥해보니 추가로 부정맥 증상이 나타남. 현재는 심장에 열은 없지만 그러나 심장은 과로한 상태라 안심을 위해 거담과 소간을 목표로 투약하였고 지금은 복약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