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섬유화의 원인과 최선의 치료
오늘은 가을비가 내립니다. 가을이니 비가 한번 올때마다 날씨는 점점 더 서늘해질 것입니다.
모두 감기 ( 감기라는 증상이 알려주는 몸 기운의 손실 )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날씨에는 적절한 운동이나 속땀내기를 하면 몸이 한결 개운해집니다.
우연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가끔 우리는 하루에 반복되어서 만나거나 보거나 듣는 일들이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상하게 폐섬유화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왕 이런 증상과 연결된 말이 반복되어 보게되는 것이라면 그냥 지나칠게 아니라 이에 대해서 간략하게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폐 섬유화란?
쉽게 말해서 폐가 굳어지는 것입니다. 예컨대 순대집에서 순대를 시키면 허파고기를 조금 주는데 그 고기를 씹어보면 말랑말랑합니다. 그런데 이 말랑말랑한 조직이 마치 나무줄기처럼 굳어지는 것을 섬유화라고 하는 것입니다. 피부에 상처를 입으면 때로는 그 상처부위가 두꺼워지고 피부가 굳어지는 그런 현상이 폐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폐 섬유화가 왜 일어날까?
피부가 굳어지는 이유 처럼 폐에 기혈이 정상적으로 가지 못하는 이유가 생길 때입니다. 즉 상처가 나거나 기타 상처와 비슷한 변화가 생기면 그 부위에 과도한 기혈이 가거나 (이는 습담이 증가하여 결국 기혈의 흐름을 막게됩니다.) 혹은 반대로 기혈이 가지 못하게 되면 탁혈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탁기가 그 자리에서 뭉치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 흔한 말로 하면 일종의 양성암이 폐에 퍼지는 것입니다.
원인은 다양할 것입니다만 그러나 크게 정리하면 간단해 집니다.
내인 : 내부에서 원인이 생기는 것이니 이는 피가 탁해져서 생기는 것입니다. 왜 피가 탁해졌는지는 그 다음의 임상에서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니 그냥 넘어가고 중요한 것은 피가 탁해지는 원인이 내부 즉, 오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를 양방에서 이름붙이기를 자가면역이라고 합니다. 자가면역이니 양방에서는 면역억제제나 스테로이드를 쓰는데 아직 양방은 한방을 모르기때문입니다. 한방에서 보면 피가 탁해지는 이유는 주로 간이나 신장이 피로할 때 입니다. 즉 간과 신장을 편안하게 해주면 자가면역성 폐섬유화는 치료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실제 처방은 보다 더 정교한 변증이 필요할 것입니다.
외인 : 외부로 부터 온 원인은 공기, 방사선, 독성물질 등입니다. 하나 하나 생각해 봅시다.
공기가 탁하여 공기 중에 자극적인 작은 먼지들이 많은 곳에 노출되면 자연히 폐에 수많은 그러나 매우 작은 상처들이 생길 것입니다. 이 상처가 위에서 말한 섬유화를 야기시킬 것입니다. 예컨대 마른 풀에서 떨어지는 미세 털까시, 꽃가루, 공장의 미세먼지, 지하상가나 지하철의 먼지 화학물질 최루탄 주방가스 등을 통하여 폐를 외부에서 직접 자극하는 환경에 노출되면 섬유화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이나 기타 전자기장에 영향에 노출된다면 세포나 피의 구조가 바뀔 수가 있으므로 이는 몸에서는 적으로 오해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부장기에 대해서 불필요하게 각종 사진을 찍는 것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에는 일본의 핵발전소의 사고로 방사선 물질이 알게 모르게 공기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먹거리에도 널리 퍼져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한편 우리들이 먹는 음식으로 들어오는 독성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몸의 필수요소인 물도 많이 먹으면 독이 되는데 하물며 각종 가공식품에 들어 있는 방부제나 기타 화학물질은 피의 균형을 깨드려 결국 탁혈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염려되는 것은 제초제 (고엽제) 입니다. 요즘 우리 나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가운데 제초제를 함유하고 있지 않은 것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이라도 밖에 나가보면 제초제를 뿌려서 풀을 말려 죽이는 것은 어디서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논밭에 뿌린 제초제는 결국 우리 농산물에 흡수되어 결국 그것을 우리가 먹게 되는 것이고 물에 내려가도 결국 우리가 수도물을 마시고 우리가 연안고기를 먹고 우리가 연안 소금을 먹게 됩니다. 즉 결과적으로 년간 이 나라의 제초제 총 판매량을 우리 국민이 일년 동안 먹는 제초제와 비례하게 되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아니 요즘도 원인모르게 폐섬유화로 인하여 임산부가 사망하는 뉴스를 접합니다. 그런데 폐섬유화가 뉴스를 타서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 요즘에 와서 진실로 늘어난 것인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만 만일 실제로 요즘에 와서 폐섬유화가 늘어난 것이라면 원인은 두가지로 추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에 비해 우리나라의 공기는 많이 맑아졌기 때문입니다. 그 두 가지란 바로 방사선물질의 유입이 하나고 다음으로는 바로 제초제일거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흔한 제초제인 그라목손 증상은 폐섬유화가 특징입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 여름 많은 인명피해를 준 폭우가 오염된 이 땅을 자연치유하려는 자연의 의지가 아닐가 생각까지 한 적이 있었습니다.
폐 섬유화의 예방및 치유
예방과 치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없애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방사선물질이나 제초제가 원인이라면 개인이 어찌 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개개인이 여러 정보를 취합하여 현명하게 섭생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 하에 어찌 할 수 없이 노출되었다면 탁혈을 최대한 빨리 밖으로 배출하는 방법이 최선일 것입니다. 탁혈을 빨리 배출하는 방법은 간과 폐 그리고 신장의 기능을 증진시켜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물론 이 방법은 한약처방이 유일하고 또한 그 사람의 몸을 판단한 근거로 내린 전문처방이 최선입니다. 그 다음이 피부 ( 외피 내피 모두 포함) 를 통하여 배출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특히 폐가 약한 사람들은 찜질방이나 숯가마를 추천합니다.
운동을 잘한다고 남보다 잘 뛴다고 결코 건강한 것이 아닙니다. 주위의 환경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잘 적응하는 것이 건강한 것입니다. 특히 임신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제발 임신 전 6개월 전부터는 경험있는 한의사로부터 전신에 대한 한방진단을 받고 미리 몸관리에 힘쓰기를 바랍니다.
섬유화보다 더 심한 피부의 손톱화(kerotinized)의 치료사례에서 보듯이( 박달나무수피증의 치료사례) 피부가 손톱처럼 딱닥해진 것도 치료하면 없어지는 것을 보면 폐 섬유화도 한약처방으로 쉽게 치료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