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 척수 ) 지방종은 심각한 병증
요즘 바쁘다 보니 글쓰기가 게을러 졌네요.
내장 지방종에 관한 글은 생략하지 않아야 할 부분인데 오늘 한 환자분이 오셔서 기억을 되살려주어 말이 나온 김에 아주 간단히 씁니다. .
지방종은 몸의 외부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혹이 그렇듯이 내장에도 많이 있습니다. 다만 내장에 있는 경우는 눈에 보이지 않으니 모르고 그냥 지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종종 그 지방종이 커지면 주위 조직을 눌러 병리가 진행되어 병원에서 검사를 하면 암으로 오인되기도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조직검사를 하게되어 수술하면 당연한 이치로 지방종 주위의 세포들은 지방종이 커지는 것에 대응하기 위하여 변형될 수 밖에 없는데 그러면 암으로 진단이 내려지기도 할 것입니다. 이런 경과를거쳐 암으로 진단을 받고 수술하면 재발되지 않는 암으로 기록은 될 것입니다.
하여간 지방종은 뇌 척수 기타 내장 어느곳이든 생길 수가 있습니다. 일찍 발견하여 하라비 처방을 받는다면 행운일 것입니다. 그런데 내장 지방종은 일찍 발견할 수 없으니 꼭 외부적으로 문제가 생겨야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러나 자신의 간의 허실을 판단해보면 미리 추정은 해볼 수 있습니다. 예컨대 얼굴에 개기름이 많고 간 부위의 복근이 단단하고 체간에서 땀은 잘 안나고 피부는 아토피와 같은 흔적은 없는데 그러나 피부를 여기 저기 눌러보면 지방층이 매끄럽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체질이라면 담석이 있거나 지방종이 자주 생기는 체질인 것입니다.
이완 관련하여 관련되는 사례를 아주 간단히 말해봅니다.(046571)
40대 초반의 남자가 어느날부터 몸을 움직이는데 불편하다고 합니다.
이런지는 이미 수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기억이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어딘가 불편하기는 한 것 같은데 정확기 어디가 어떻게 불편하지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다리의 운동, 감각, 온도감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운동이 잘 안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는데 감각이 떨어지거나 온도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매우 큰일입니다. 이것은 국부적인 문제가 될 수 없고 중앙의 문제이고 중앙의 문제라면 뇌와 척수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검사하니 흉추 안의 척수에 지방종이 자라고 있어 그것이 척추신경을 눌러 흉추 아래 전신의 운동마비감과 감각상실이 생긴 것입니다. 다른 곳 예컨대 인지 상태나 발음은 아주 명확합니다.
그런데 걷는 모습이 마치 스키장에 처음 간 사람이 스키신발을 신고 걷는 것처럼 불안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물론 수술은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척수 신경다발 사이 사이에 기어있는 지방을 물리적으로 제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상 다른 변증관련 이야기는 모두 생략합니다.)
2차 약 한 달간의 한약치료로 운동이 편해지고
3차 투약으로 발목의 통증이 살아나고 ( 감각신경이 살아난 것입니다.)
4차 약두 달간의 치료로 감각인 돌아오고 온도감도 느낄 수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복약 중인데 지금 상태로만 판단해도 척수안의 지방종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확실합니다.
오장주위 혈관주위 척수 뇌 등의 지방종은 반드시 한약으로 뿐이 치료할 방법이 없습니다.
임시치료인 수술도 곤란한 부위가 많습니다.
많은 양의사들이 지방종은 치료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서 환자들에게 제대로 현실을 알려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