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수술과 임신유지
시간여유가 없어 간단하게 씁니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이 있으면 수술하여 자궁의 전부 혹은 일부 조직을 적출하는 수술을 합니다.
때로는 젊은 처녀의 경우도 자궁을 적출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전에 자궁근종이 7-8 센티여서 하복부가 돌처럼 단단한 20대 후반의 처녀가 결국은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을 했던 경우를 직접 겪었습니다. 이 분은 아랫 배가 단단해진 것에 대하여 남들도 다 그런 것인 줄 알았다고 했었습니다. 이미 그렇게 커진 다음에 자신이 자궁근종이 매우 안좋은 상태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한약치료를 두세달 하였으나 조금 줄어들기는 했으나 그러나 이미 굳어버린 것이 없이지지 않자 - 물론 다른 요인도 있었을 것이구요- 그냥 자궁을 적출하는 모험을 했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가운 일이었는데 보통 사람들의 평소의 인식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관심이 연예인들의 이야기 일 것입니다. 주요 매체들이 지면을 할애하는 분량은 일반 대중의 눈높이 맞춘 것이기에 이 추정이 맞을 것입니다. )
그런데 이 사례의 주인공은 자궁근종이 10센티였는데 아이를 갖고 싶은 욕망으로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근종만 잘라내어 결국은 임신에 성공하였고 그리고 안전하게 출산했던 것입니다. 진실로 축하해주어야 할 사례입니다.'
1. 자궁근종
30대 후반의 여인이 자궁근종이 생겼는데 근종의 크기는 10센티 정도로 매우 큰 것이었지만 다행이 근종이 자궁의 내벽에서 자란 것이 아니라 외벽에서 자랐으므로 근종만 적출하였다. 그러나 자궁 근육층이 얇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이 부분은 착상은 되어도 임신유지가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2. 불임기간
결혼한지 3년인데 아이가 안생겨서 검사하다보니 근종인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 그래서 근종적출수술을 했으나 다시 7개월이 지나도 임신이 없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하라비에 래원한 것이다. 즉 처음에는 부부가 불임의 원인을 자궁근종으로 생각했었는데 이제 근종을 수술했으므로 곧 임신이 될줄로 믿었던 것이었다. 그 다른 이유란 바로 눈에 보이는 피부묘기증이었다.
신부의 피부묘기증이 매우 심했는데 이런 증상이 불임이 된다고 생각하여 첫 래원시에 이것을 치료해주기를 원했었다.
본인은 피부묘기증이 치료되면 불임도 치료될 것으로 믿었던 것이다.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고 불임건에 대해서는 전혀 내색하지 않았으므로 처음에 하라비는 본인이 진심으로원하는 것이 임신이라는 몰랐었다. 그런데 피부묘기증만 낫으면 임신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은 병리를 모르는 사람들의 터무니 없는 추정같지만 그러나 - 어설픈 의사가 보면 정말 황당하게 보일지 몰라도 - 이것은 분명이 절반의 이치는 맞는 말이다.
이런 것을 보면 이 분의 생각은 매우 비합리적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맞는 말이었고 그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생각으로 인해 하라비를 찾아왔고 그 덕에 결국은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으니 지나고 보면 이 모든 것이 본인과 가족의 운이라고 말 할 수 밖에 없다. 만일 이 분이 어설픈 의료상식으로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시기를 놓쳤거나 산부인과 말만 들었다면 아기를 갖지 못했거나 혹은 가졌어도 미숙아로 고생을 했었음이 틀림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불임의 원인은 간허이고 피부묘기증 역시 간허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3. 피부묘기증치료
묘기증은 노폐물이 정상적인 대사로를 통하지 못하고 피부로 나오는 과정이다. 이것이 저절로 나올 정도가 되면 소위 아토피라고 하는 것이고 힘이 없으면 가려움증이 된다.
원인은 노폐물 생산이 많거나 피부로의 배출력이 약하거나 그외 모세혈관의 순활력 등이다.
이것을 병리적으로 설명하면 간허 페허 심허다.
물론 피부묘기증이 치료되면서 위에 열거한 동반되는 증상의 대부분도 같이 치료되었다.
4. 동반증상
간허 심허 페허 체질이므로
저혈압, 빈혈기, 눈피로, 숨참, 두근거림, 안면홍조, 갑상성항진증, 습진, 혀작열감증후군, 족열, 극심한 배통, 수면장애, 만성피로증후군, 손톱 부서짐, 시력저하, 역류성식도염, 비염, 기관지염, 체취 등등 같이 있음. 한눈에 종합병동임.
5. 불임치료
피부묘기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자 불임에 대해 언급함.
산부인과에서 특별한 말이 없엇으므로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고 판단되었고 다만 간과 심장이 허해 자궁의 건전성이 떨어질 것임. 문제는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이 되어야 하는데 이는 남편의 정자도 문제가 되므로 한동안 남편도 같이 치료하였음.( 여기 공부방에서 불임사례를 보면 불임부부의 대부분은 남편이 간염환자가 많은데 이는 남편도 간이 약해서 수정란 자체가 약하다는 뜻임. 실제로 이 분의 남편 역시 그러하고 또한 정자검사에서 약간의 기형과 운동부족성이 심하였음.)
결국 불임치료는 1년 4개월, 즉 16개월 동안 복약했음.
중간에 한번 인공수정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그 다음은 본인이 너무 힘들어 인공수정을 거부하였음.
드디어 치료후 16개월에 자연임신에 성공하였음.
6. 임신유지와 관련한 하라비의 우려
당연한 결과로 입덧이 심할 것이고... 그러나 초기입덧은 그대로 버티었음.
나중에 입덧치료를 위한 한약복용하였음.
문제는 이분의 체질이 워낙 간심허 하여 저혈압과 빈혈로 인하여 임신고혈압이나 임신당뇨 등의 임신중독증이 우려되어 한약처방을 권하였음.
7. 임신유지와 관련하여 양의사의 추정
자궁벽이 얇으므로 아기가 커지면 임신유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6,7개월에 분만수술을 준비하려고 함. 이 부분은 하라비도 염려되었으나 그러나 근육층이 얇아도 다행히 자궁에 기혈 소통이 되고 그리고 그 하중의 변화가 서서히 되므로 그에 따라 자궁근도 강해질 것이므로 무시하였음.
즉 하라비는 임신유지의 질적인 면, 양의사는 물리적인 힘에 대한 우려를 하게된 것임.
따라서 이 두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복약이 필수로 생각되어 임신 중반기부터 출산시가지 한약을 쉬지 않고 복용하였음.
특히 26주째 서혜부와 허벅지가 아프고 입에서는 쉼없이 침이 줄줄 흘러나오고 혈압은 100이하로 떨어져 급히 한약을 투여한 적도 있었음.
8. 출산
모든 우려를 잠재우고 편하게 임신이 유지되었음. 그러나 38주에 가서는 제왕절개로 출산시켰다.
하라비 생각에는 그 때가지 특별한 이유가 없으므로 만기까지 기다려보자고 하였으나 담당 산부인과의사의 스케줄상에 그럴 수는 없었고 또한 양수가 줄어든다고 하여 38주에 수술을 한 것임.
아이는 3.4킬로로 건강하고 튼실하게 태어났다. 다만 엄마 아빠 체질이 그렇듯이 약간의 아토피가 있다. 엄마가 수유하니 엄마가 기속적으로 투약하면 아토피는 곧 사라질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분은 결혼 후에 불임인줄 우려했는데 본인의 염원으로 5년 만에 아이를 갖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분의 염원이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하라비 처방의 총 복약기간이 2년이 넘어가는 것이 이분의 정성과 집념을 보여줍니다.
9. 공부사항
2) 착상은 자궁벽, 난자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정자의 건강성에서도 문제가 생긴다.
3) 아이없는 여자가 자궁근종이 있다고 무조건 자궁적출해서는 안된다.
4) 결혼 후에 아이가 오랫동안 없다고 해서 출산을 포기할 것이 아니라 우선 부부간의 몸부터 돌보는 기간이 필요하다.
5) 자궁근종이 있다면 수술시에 자궁적출보다는 근종만 적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6) 임신유지는 간과 심장을 보해주면 된다.
7) 임신 중에도 입덧과 태아발육을 위해 한약투여는 권장하되 다만 그 임부의 체질과 증상의 변화에 따라 처방을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
8) 출산 후에도 수유중이라면 아기를 위해 엄마의 젖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한약처방은 권장한다.
입니다.
10. 처방내용
기본적으로 보간 보심 보폐
이수거습
소간발표
이고 때에 따라 수증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