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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중 유두습진과 수포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3. 2. 28. 14:44

모든 종류의 만성피부질환(일부의 외부 곰팡이 균에 의한 것 포함)은 자가면역성입니다. 즉 몸안의 오장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생기는 것입니다. 외부적인 이유는 없습니다. 물론 외부적인 충격이야 없을 수 없지만 그러나 외부적인 충격이 오장을 파괴하거나 반복성이 아니라면 비록 외부적인 충격으로 피부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일회성으로 그리고 불과 몇 주 안에 없어집니다.(이것이 약진의 특징입니다.) 그런데 만일 어떤 외부적인 충격(이하 자극) 이 있었는데 그 때부터 나타난  피부증상이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는다면 그것은 원인이 외부적인 자극이 결코 아니고 몸의 내부적인 원인이 전부입니다. 그런 경우는 외부적인 자극이 아니더라도 약간의 시차만 다를 뿐 결국은 외부적으로 피부증상이 나타납니다. 즉 몸이 불편하니 의료기관을 찾았을 터인데 그 때는 이미 몸이 불편해진 상태이므로 며칠 안에 피부증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의료기관에서 처방해주면 마치 그 처방때문에 피부증상이 나오는 것으로 오해를 많이 합니다.

실제로 하라비 경험을 이야기 합니다.  
언젠가 중년의 남자가 얼굴에 뭐가 많이 나서 진료를 받으러 왔었는데 그래서 처방을 하고 아마도 앞으로 지금보다 더 심한 증상이 올 것이라고 예측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분은 (나중에 안 것이지만) 그 말은 흘려 들었나 봅니다. 그 다음날 아침 큰일 난듯이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얼굴이 완전히 뒤집혀져서 밖을 나갈 수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냐고 울먹이는데 (이 분의 직업상 얼굴에 신경을 많이 써야 했습니다.)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일단은 지금으로서는 집에서 쉬고 오후에 래원하면 응급조치를 해드리겠다고 했지요. (이 때는 처방약을 다리지 못해서 이 분이 하라비 처방약을 복약한 시간은 아닙니다.)

그리고 처방해준 약은 다리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다음 다음 날 부터 복약했는데 이후에 매우 만족해하셨습니다. 그래서 말하기를 만약 얼굴이 뒤집어지는 일이 하라비의 처방 약을 먹고 그랬다면 어떻게 할 것이었습니까? 물으니 그러면 당연히 약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했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불과 하루 전에 예측했던 말( 곧 피부 증상이 더 심해질 것이란 내용)을 해주었더니 그런 말씀도 해주셨습니까? 합니다. 물론 이분은 비상식적인 분은 아니므로 설사 그랬다 하더라도 큰 불만을 표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만 만일 어설픈 교양녀가 그랬다면 아마도 힘든 상황이 연출되었을 것입니다.

이 처럼 일반 사람들은 바로 이런 부분을 알지 못하거나 혹은 알더라도 의료인들에게 어떤 클레임을 걸기 위하여 모른 척하기도 하나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이러한 병리는 많은 분들이 SNS나 기타의 방법을 통해서 사회에 널리 알려주었으면 합니다. 이치를 모르니, 당했다고 억울해 하는 환자의 마음을 풀어주어야 하고 또한 내공이 모자라는 의료인(한의사/양의사 혹은 간호사)들이 환자들로부터 어이없이 괴롭힘을 당하는 일 또한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례를 통하여 젖먹이 엄마의 유두습진 ( 당연히 다른 부위도 습진 = 아토피 ) 을 치료하면서 먼저 진단하여 예측한 내용과 이후의 치료과정을 통하여 입증된 병리 그리고 나중에 환자 스스로 고백하여 하라비의 진단과 예측과 치료가 모두 입증되고 환자 자신의 경험이 그와 합치했던 것을 공부해 봅시다.

1. 인적사항

ㅁ  0    0, 여, 28세
주소 : 강원도
용모 : 조금 통통한 편
직업 : 전업주부

2. 주소
출산한지 8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수유중이고 그리고 수유기간을 최대한 길게 가고자 한다. 그런데 유두에 습진이 생겨 수유에 지장이 많다.
그런데 이런 피부증상은 평소에도 좀 그랬고 임신 중에도 그랬고 얼마전부터는 다시 온몸이 가렵고 손 발 몸통 등에 피부 색깔과 같은 수포가 생기고 있다.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1년 전부터 설사가 잦다.
팔에 정맥류가 있다.
아기도 아토피가 있다.

맥 : 미침 미대 미실 긴 미지 삽 (58회/분)  
설 :  치흔, 태 백미후, 첨에 지도설, 질암
흉복 :  평, 명치뼈 돌출

4. 변증
간대간허
심소심약
비대비강
폐미약
신평

5. 병리
간대비대는 습담의 생산이 많고 심소폐약은 습담의 처리가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니 피부에 습담의 울결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그 습담이 울결되어 있는 부위는 사지와 아랫 배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유방은 실제로 아랫배 부위와 비슷한 기혈순환을 하고 있으므로 아랫배에 아토피기가 있다면 유방에도 있을 확율이 높다. 그 유방의 습담이 비교적 선이 발달해 있는 유두로 나가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문제는 유두는 지금 수유중이므로 아기의 침으로 인해 외부자극이 심하므로 쉽게 나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몸에, 특히 상체에 노폐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유두로 배출되기 때문에 수유 중이라면 치료가 늦어질 수 밖에 없다.

일단 병증의 변화를 예측하기를
1) 앞으로 복약 후에 이런 아토피 증상은 더 나올 수 있고 그런 과정을 두세번 반복할 것인데 그 정도가 차츰 수그러들 것이라고 했고 2) 이 과정을 빨리 끝내려면 화학약을 일체 피해야 하는 음식섭생이 필수이고
3) 숯가마나 찜방에 가서 속땀내기를 열심히 하라고 하였음.
4) 그리고 이것은 처음 겪는 것은 아닐 것이고 과거에도 늘 그래왔고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수가 있는데 과거에 그래 온 것은 처방으로 치료해줄 수 있지만 앞으로의 것은 지금의 처방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니 그 때마다 하라비 처방을 받든지 아니면 알려준 생활섭생을 꼭 지키면 그런 증상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해주었음. (과거에 그랬다는 것을 인정했고  앞으로 올 것에 대해 그 병리를 이해하는 것 같았음)

6. 치법
거습담
소간발표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거습담이 주

1차 결과
복약 후 며칠 후에는 피부로 고름이 나왔다.
온 몸이 가려워 잠을 못잘 정도다.
그러나 혀의 지도설은 없어졌다. ( 이 병리가 그림처럼 들어와야 합니다.)

2차 투약
보혈제와 청열제 증가

2차 결과
유두습진은 없다. 종종 가렵기는 하지만 곧 없어진다.
전에 물집과 고름 처럼 나왔던 부분이 모두 흰 딱정이가 되어 떨어져 나가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는다.
가려움증도 거의 없어졌다.
피부뿐 아니라 왠지 몸 전체적으로 다 좋아진 듯 하다고 한다.
아기한테는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종종 볼 주위를 긁기는 한다.

3차 투약
청허열제 증가

3차 결과
이후 소식이 없다가 이듬해 시누이 등 친척 몇분을 처방을 위해 모시고 왔는데 그 이후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어쩌다 힘들면 가려움증은 있는데 신경 쓸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후기
주위에 의외로 가려움증이나 수포 등의 피부증 환자가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나타난 증상이 피부이지 병의 뿌리는 간입니다. 다라서 그런 증상이 오래가면 간부전 증상의 확률도 점점 더 올라갑니다. 혹여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선의학 치료를 권해드리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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