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비염으로 인해 머리가 띵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고등학생 치료사례
며칠 전에 아는 분의 소식을 들었는데 마침 그 분 아들의 만성비염 알러지 비염치료가 생각이 나서 올립니다.
벌써 8년이 지난 치료사례인데 어머니 말씀은 이후로 지금까지 코때문에 고생하는 일이 없다고 그 때 남편몰래 한약으로 치료하는 모험을 선택한 것이 자신의 용기였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왔습니다. (참고로 남편이 양의사인데 절대 한약은 못먹게 해서 남편 몰래 복용시키다가 비염이 현저히 좋아지자 그 때야 비로소 한약으로 치료했다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남편이 그 한의사는 진정한 명의라고 의외로 칭찬을 해주어서 이후부터는 그의 동생도 한약으로만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그 집 아이가 고등학교 1학년일 때 일 것입니다. 인연이 쉽게 닿는 아이라서 공부에 관하여 도움되는 이야기를 하려다가 아이의 입술이 완전히 딱정정이와 피가 엉켜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당연히 비염으로 인하여 머리는 항상 띵하고 집중력이 떨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아이가 호소하는 문제는 다른데에 있었습니다. 비염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그것에 대해서는 말이 없고 늘 속이 거북하고 토할 것 같고 때로는 토하기도 하여 곧 죽을 것 같다고 한의사이시면 이것 부터 낫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에게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아이의 몸을 치료해주어야 한다고 설득하여 소화기 증상과 비염 그리고 축농증을 치료하기로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처음에는 매우 망설였지만(아빠때문에) 아이가 당장 죽을 것 같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큰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황당한 것은 아이의 소화기는 매우 튼실한데 아이가 매일 아침에 토하거나 토할 것 같고 속이 더부룩한 이유가 너무도 단순한데 이것을 그 집안에서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비염으로 항생제와 기도확장제 그리고 소화제 위장약으로 먹어 왔는데 그 양약으로 인하여 간이 손상되기 시작하면서 구토증과 소화불량증이 온 것입니다.
바로 양약을 끊도록 하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1. 인적사항
조 0 0, 남, 만 17세
주소 : 안양시
직업 : 학생
2. 주소
만성비염, 알러지 비염, 축농증으로 입술이 너덜해질 정도로 심했음.
양약독으로 인한 간 손상으로 구토증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비염과 축농증으로 양약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매일 복용해 왔다.
맥 : 긴, 삽, 세
설 : 태백 첨 홍윤
흉복 : 상복부 전체가 경
4. 변증
간울
심소
비대
폐약
5. 병리
폐허로 인한 방어기전으로 생긴 비염과 축농증이고 소화기 증상은 양약을 장기간 복용해서 오는 간손상과 습담으로 인한 증상임.
6. 치법
이수거습
발표온폐
7. 투약맟 결과
1차 퉁약
이수거습과 발표
1차 결과
코 막힌 것이 나아지고 이제부터 코로 숨을 쉬기 시작함.
속이 편해지고 구토증이 없어짐.
2차 투약
거습제를 증가
2차 결과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다 나은 듯 함.
그래서 복약을 중지 하였음. 이 때가 5월이니 날씨도 따뜻해지니 더 이상 증상이 없을 것 같았다고 함. 이 때 갑자기 좋아진 아이를 보고 남편이 놀라서 이상하다기에 한약을 복용했다고 고백했다고 함. 남편도 뭐라하지 않고 오히려 칭찬을 해주었다고 함.
3차 투약
다시 11월 중순이 되어 추워지자 콧물감기가 생기고 감기가 안떨어진다고 함. 그래서 다시 투약을 시작했음.
1차와 같이 주로 발표제 위주로 하였음.
3차 결과
매우 좋아졌다고 함.
4차 투약
3차와 같으나 발표제에 균형을 맞추고자 보음제를 가미
4차 결과
매우 좋아져서 특별한 사항이 없었음. 이 때는 입술이 완전히 본래의 색깔과 피부로 돌아왔음.
5차/6/7차 투약
다시 해가 바뀌어 수능시험을 본다고 하여 비염을 고려한 보약겸 처방을 해줌.
5/6/7차 결과
대학에 들어가서 동작동 근처에서 그 가족들과 우연히 만났는데 더 이상 코때문에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고 본인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음.
그리고 또 다시 세월이 흘러 아이가 군대도 갔다오고 학교 졸업 할 때가 되었는데 소식이 전해오기를 그 때 맨 처음 약먹을 때 이후부터는 아직까지 비염이나 코막힘으로 고생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함. 군대에서도 코막혀 고생한 적이 없다고 함.
8. 후기
이렇게 처음 투약 후 8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비염이 재발되지 않는 이유는
첫째 처음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이 발생했을 당시에 양약으로 인하여 간손상으로 인하여 몸의 정기가 심하게 약해진 탓으로 비염이 더 심해졌을 것이고
둘째 아이가 타고난 체질이 소화기관이 강하여 몸에 기본적인 힘이 늘 있기 때문에 쉽게 치료되고 또한 아직까지 재발이 안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