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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의 원인과 치료 - 임신이 어렵다면 내 몸에 맞는 한약처방으로 치료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3. 5. 7. 14:28
젊은 부부가 와서 둘째 아이의 임신을 원한다고 녹용보약을 지으러 왔었습니다. 그런데 부인의 몸 상태를 체크해보니 부인이 막연히 알고 왔던 임신보약을 써서는 오히려 몸에 무리가 갈 것 같아서 녹용을 피하고
쓰디쓴 처방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득하였고 그리고 이후에 그 일을 잊었는데 일년이 지나 이번에는 산후보약을 지어 달라고 전화가 와서 반갑기도하고 또한 증상만 보고 처방하는 한의사들한테도 좋은 사례가 될 것 같아 여기에 올립니다.
1. 인적사항 김 0 0, 여 만 30세 전업주부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2. 주소 첫 아이를 낳고 피임을 해 오다가 다시 동생을 갖고자 하였으나 아이가 들어서지 않음. 이미 첫 아이와
5년 터울이 되었으므로 은근히 조급해져서 임신이 안되는 이유가 자궁이 허해져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녹용을 넣은 임신보약을 원하였음.
3. 부수증상및 기타 진단사항 - 팔이 잘 저린다. - 편두통이 심하다 - 폐렴을 앓은 적도 있다. - 위가 약하여 트림이 잦다. - 매운 것을 먹으면 설사한다. - 혓바늘이 자주 선다. - 맥 : 침 현 대 실 약(좌) 미강(우 관맥) 설 : 어두운 적홍색에 얇고 누런 설태 그런데 혀 가운데에는 설태가 크게 벗겨져 마치 피부가 벗겨졌을 때 벗겨진 부분이 새빨갛게
보이듯이 보였음. 한편 혀 가에는 얼룩덜룩하게 색깔이 일정하지 않았음. 복 : 전체적으로 무력하고 탄력이 없었음.
4. 변증 간울 심실 하복열
5. 변증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하복부에 열이 심하였음. 열과 어혈이 하복에 몰려 있어서 비록 수정이
되어도 자궁이 예민해져서 착상을 시킬 수가 없음. 이미 첫 아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자궁의 기질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임. 또한 평소에 체질적으로 간울이 심하여 열을 잘 받는 체질이어서 잘 못된 섭생이(하복부 열) 더해지니
임신이 쉽게 안되는 이유 자궁이 허해서가 아니라 반대로 실하기 때문임.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심장은 과도하게 운동하여 맥이 센것이었음.
6. 치법 불임 치료법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쉬운 자궁이 허해서가 아니라 그 반대로 실한 탓 이었으므로
하복부의 어혈을 풀어주고 열을 내리는 것 그리고 열로 인해서 생긴 습을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
다고 설득하고 녹용은 피하라고 하였음.
7. 투약 및 결과 소간지제에 청열지제 그리고 거습지제로 구성하였음. 즉 전형적인 보약본초가 아닌 사약본초로만
구성하였음.
결과 한달 후에 전화로 확인하니 - 설태가 하애지고 가운데 새빨간 흔적이 없어졌음. - 혀 끝에 혓바늘이 솟는 것이 거의 없어졌다고 함. 이 의미는 속열이 가라앉았다는 뜻임. 즉 몸이 정상상태로 돌아온 것임.
이 후 곧 아이가 들어서서 순산하였다고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