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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부종 원인 - 다리가 퉁퉁붓고 피부 색깔이 자주빛으로 변한 하지부종의 원인과 치료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3. 5. 14. 16:30

직업이 경비직이어서 늘 서서 근무하는 분입니다.
다리가 부었다고 침을 맞으로 오셨는데 안타깝게도 침으로 치료할 수 있는 증상이 아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그냥 침치료만 해주는 것은 결국 환자의 인격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부담이 되더라도 복약을 권유했습니다. 그리고 두달 후에 찾아와서 큰 소리로 인사 하시기에 무슨 일인가 했는데 얼굴을 뵙는 순간 마음이 절로 놓였습니다. 웃음진 얼굴과 고맙다는 인사 때문이었습니다.

1. 인적사항
   홍  0   0, 남, 만 59세
   직업 : 빌딩경비
   주소 : 구로구

2. 주소
   한달 전 부터 저절로 양 다리가 퉁퉁붓는다. 다리가 부을 뿐만 아니라 아프기도 하고 피부 색깔이

  자주빛 으로 변해가고 있다. 양약을 먹고 있으나 더욱 심해지기만 하여 혹시나 하여 찾아왔다 함.

3. 부수증상과 기타 진단사항
   5년전에 위암으로 위적출수술을 하여 2/3를 들어냈다.
   손과 발에 무좀이 심하다
   구취가 심한데 썪은 냄새이다.
   당시 콩팥약, 알부민, 간피로회복제, 혈액순환제를 복용 중이었음.
   -> 모두 복약을 금지 시켰음. 이 약독이 더욱 간을 피로케하여
        피를 탁하게 만들기 때문임(자색빛 다리)
   늘 속이 더부룩하고 쓰리다
   소변이 냄새가 심하고 피빛이 나고 뿌옇고 거품이 많다.
   변 색갈이 회색이다.
   식은 땀이 줄줄흐른다.
   맥 : 미부, 미실, 미긴,약  
   설 : 왼 쪽 변에 자주빛에 백태가 아주 아주 두꺼움.
   복 : 상복부 전체가 아프고 단단함,
          죄제하에 압통
         우측 등뒤를 두드리면 예민하게 아픔.

4. 변증
   간울
   심소
   습담

5. 병리
   간울심소한 체계를 갖고 있으면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증상으로 나타나는 체질임. 그래서

   위암도 발생한 것임.
   지금은 양약독과 잘못된 섭생으로 습담이 더욱 가중되어 신장이 병들어가고 있는 중임. 따라서

   다리가 늘 부어있고 약독때문인지 간기능이 떨어져 피가 탁해져서 자주빛 색갈을 띄우고 있음. 따라서

   모든 양약은 바로 복약을 하지 말도록  권유했음.  
      
6. 치법
   거습담
   거어혈
   소간
   행혈

7. 투약및 결과
   거습지제가 주이고 나머지는 보조였음.

   결과
   2달 후인 오늘 연말정산 영수증 때문에 오셨는데 본인의 말로 더 이상 문제가 없다고 하심. 다리를

   보니 정상으로 되돌아 왔음.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직 혀에 백태가 좀 남아있는데 이건 돈 좀 여유 생기면 다시 복약할 것이

   라고 하심.

8. 후기
   이분의 하지부종 원인은 원래 신장이 않좋아서 다리가 부은 것이 아니고 간이 약해지고 내장에 습담이

   증가하면서 신장기능이 일시적으로 나빠진 것인데 여기에 각종 양약(기미로 보면 습담을 증가

   시키는) 을 복용하므로서 오히려 습담과 어혈이 더 심해져 단순히 다리가 붓는 것이 아니라 자주빛을
   변해가고 있었던 것임.  다행이 증상이 오래된 것이 아니라서 바로 치료가 가능했던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