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비염, 구내염, 피부 어루러기, 다크써클의 치료사례
모든 비염이 오래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체질적인 편향성에서 오는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본인이 느끼는 시간에 따라 오래되었다 혹은 몇년 되었다고 말할 뿐입니다. 비록 비염이 있다고 하더라도 따뜻한 집안에서 편한 환경에 있었다면 비교적 늦게 그 증상을 알았을 것이고 온도의 변화가 심한 곳에서 있어 왔다면 일찍 비염증상을 알았을 것입니다.
20대 후반 여성분의 알레르기성비염과 다크써클의 치료사례입니다. 비염은 체질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비교적 깁니다. 약 3개월간의 복약을 모범적으로 잘 하신 분이라서 전형적인 비염치료사례의 하나로 여기에 올립니다.
1. 인적사항
최 0 0, 여, 27세
사무직
주소 : 송파구 ㅍ동
2. 주소
만성 알레르기성 비염
다크써클
3. 기타증상및 진단지표
상처자국이나 모기자국이 오래 간다.
구내염이 자주 생긴다.
최근에 갑상선 염을 앓은 적이 있다.
가끔 속이 쓰린다.
가끔 오줌이 희뿌옇고 거품이 많다.
갑상선염을 앓은 때와 비슷한 시기에 질통을 앓기도 했다.
치질기가 약간 있어 선홍색 혈변을 볼 때가 있다.
왼쪽 얼굴이 댕긴다.
얼굴로 열이 잘 오른다(상열감)
맥 : 부, 실, 미현, 삭(80/일분 이상), 약
설 : 치흔, 박백, 암적
복 : 상복부 전체가 매우 단단함. 배에 붉은 점들이 있고 동계있음.
등허리에는 피부에 어루러기가 있음.
4. 변증
간허 간소
심소
비소비실
폐약
5. 병리
소화기관이 작고 약하여 말초에 영양공급이 늘 모자란 편이고 심소하여 말초순환이 약한 편임. 여기에
폐약하니 갑상선을 포함하는 호흡기관 즉 에너지를 내는데 필요한 천기의 공급이 약한 편임.
상처자국이나 기타 피부증상은 간에서 구내염이나 질염등은 심비열에서 오고 특히 심폐가 약하니
수기가 내부에 정체하고 표로 가지 못하니 다크서클도 심한 것임.
만성적인 비염증상은 폐가 약한 탓인데 아주 오래된 것은 생활환경도 영향이 있겠지만 그 보다는
심비가 약하여 폐가 약한 것을 보완해주지 못한 이유가 더 큰 것으로 판단됨.
6. 치법
보간
거습
보심거어
산폐기(散肺氣)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거습이 주이고 거어가 보조
1차 결과
환자 : 변화가 없고 다만 생리를 편하게 지냈다. 왼발 뒷꿈치에서 열남.
의자 : 혀의 크기가 줄었다.
2차 투약
거습이 주이고 거어제와 보음제가 보조
2차 결과
왼발 뒤꿈치에서 열나는 것이 없어짐.
구내염이 많이 줄어듬.
비염증상이 많이 좋아졌음.
3차 투약
거습이 주이고 발산제와 보기제 가미
3차 결과
비염은 많이 나졌으나 최근에 과로로 다시 조금 더해지는 듯하다.
맥박수가 정상으로 돌아옴
상처자국과 어루러기가 매우 옅어졌다.(아주 없어지지는 않았다)
푸석한 얼굴은 매끈해졌으나 다크써클은 여전하다.
4차 투약
3차와 같으나 약간의 청열제 가미
4차 결과
비염은 거의 못느낄 정도로 좋아졌다.
어루러기 크기도 흐려지기도 했지만 크기도 작아졌다.
얼굴로 열이 오르는 것은 이제는 완전히 없어졌다.
5차 투약
기본적으로 4차와 같음.
5차 결과
코와 재채기 등은 증상을 느껴보지 못했다. 다만 요즘 황사로 감기가 유행인 탓인지 가끔 입천장이
가려울 때가 있다.
어루러기등의 피부증상은 100프로는 아니지만 거의 없다.
전체적인 얼굴은 빛이나고 깨끗한데 다만 아직도 다크써클이 남았다.
복진을 해보니 복명음(물방울 소리 = 습담)이 났는데 이것은 단기적인 증상이라고 판단됨(전에는
없었음) 즉 평소에 물기가 많은 음식을 먹을 수 밖에 없음. 간과 심장의 열이 많아서 이런 것이 땡기기
때문임.
기타 혈변등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되었다고 함.
6차 투약
기본적으로 4차과 같으나 발산제를 더 가미했음.
6차로 일단 비염은 다 없어졌으므로 페약하기로 하고 나머지 다크써클은 음식섭생으로 충분히 없앨
수 있으므로(다크써클도 당연히 처음 보다는 많이 나아서 흰 얼굴에 오히려 은은한 느낌을 주어서
보기에는 좋음.)
처음처럼 어두운 다크 써클은 없어졌고 경계가 없이 은은한 정도임) 음식섭생으로 대체하였음.
아마도 비염은 향후 몇 년간은 고생하지 않을 것임. 급경한 환경변화나 과로는 비염을 재발시킬
수도 있으나 그래도 전처럼 고생하지 않고 쉽게 넘어갈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