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식도염과 설사 치료 - 밥먹으면 나타나는 가슴통증의 원인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3. 8. 15. 11:45

밥먹으면 가슴이 타는 것 같아요. (만성식도염과 설사)

 

이런 분들 가끔 계시죠?
이런 증상이 나오면 우선 식도인지 혹은 심장인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양방용어로 말하면 만성식도염일 경우에도 가슴이 화끈거리고 불타는 것 같다고 하고 협심증 심부전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이렇게 가슴이 뜨겁고 탄다고 호소합니다.

이분은 밥먹을 경우에 심하다는 것과 맥상을 보면 심장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단순히 식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1. 인적사항
강   0   0, 남, 만 64세
자영업
주소 : 영등포구

2. 주소
밥먹으면 가슴이 타는 것처럼 화끈거린다. 매운 것을 먹으면 더하고 죽을 먹으면 덜하다. 이런 증상이 3개월 되었다.

3. 부수증상 및 진단지표
입술이 검므스름한 적색이다.
하루에 두 세번 설사를 한다.
각막이 매끈하지 못하다.(예막증상)
소변 거품이 늘낀다.

맥 : 실 현 탁 미지
설 : 암적색 혀에 안 쪽에 두꺼운 백태
흉복 : 상복이 매우 경하나 통증은 없음.
        
4. 변증
간허간울
심소
페약

5. 병리
심소하여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위장관이 열을 받고 폐약하여 가슴부위에 그 열이 과중되이 쌓이는 양상임.
양방적으로는 만성식도염인데 일부 출혈도 되는 것으로 판단됨.

6. 치법
청열거어
소간거습

7. 투약
거어와 거습을 균등하게 구성하였음.

8. 결과
복약 끝난 후에 조금 시간이 지나서 래원했음.
가슴화끈 거리는 증상이 거의 다 없어지고 설사도 안한다고 함.
더불어 얼굴색이나 입술색이 밝아졌음.
백태도 줄었고 소변에 거품도 많이 줄었다고 함.

본인의 요청으로 현재 2차 투약 중인데 비록 2차로 다 나았다고 하더라도 추가 투약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음.
식도부위에 생긴 상처가 치료되더라도 속까지 완치되려면 적어도 100일 정도는 소요될 것이기 때문임.

9. 반년 후의 경과
반년이 지나서 이번에는 전반적인 보약을 목표로 래원하였습니다.
지난 증상을 검진해보니 이제는 매운 음식을 먹어도 가슴이 아픈 증상이 없다고 합니다. 물론 설사도 없구요. 혀도 작아져서 전처럼 입안에 가득하지도 않구요. 다만 아직도 복부는 단단합니다. 위장과 십이지장 그리고 간을 편안히 하는 것이 이 분한테는 보약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 복약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