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고름이 삼 주 동안 흘러나온 이유 - 뇌염 뇌수막염 간질 등을 예방하다.
전에 귀에서 피가 흘러 나온 사례를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심장수술 후, 혈전용해제 복용으로 인한 출혈인데 다행히 귀에서 출혈이 되어 속뇌의 중풍을 예방했던 경우입니다.
이번에는 귀에서 3 주 동안 고름이 흘러나온 소년의 사례를 들어 이것이 뜻하는 병리와 예방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7808)
비염이 심하여 항상 입으로 숨을 학학대는 아이인데 옆에서 보다 못해 하라비를 추천해 주어 뒤늦게 부모님께서 치료를 서두룬 경우입니다.
이 아이가 처음 래원할 때는 극심한 비염과 아토피 였고 중이염은 본인이나 부모님도 모르고 있었던 증상입니다. 다만 수년전에 양쪽에 중이염 수술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으로 중이염이 다 나은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보통 한의사나 양의사도 그렇게 생각할진대 아무래도 일반 사람들은 비염의 기본 병리를 알 수 없으니 중이염이 다 나았다고 생각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참고로 비염과 중이염 결막염은 같은 병증이라는 내용의 글을 여기 자게에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중이염 결막염 비염 인후염 아토피에 관한 공통병리를 설명해 드리고 선의학 치료는 근본치료이므로 이 모든 증상을 한꺼번에 치료할 것이라고 호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호언대로 결과가 나타나고 있구요.
(관련 병증은 복합적이고도 많지만 상세한 기술은 나중에 공부방에서 다시 공부할 것이고 여기서는 귀와 관련된 아주 간단한 병리만 이야기 합니다.)
그 과정에서 하라비도 깜짝 놀란 일이 벌어졌기에 기록을 해 둡니다.
치료를 시작한 지 보름이 지나자 기이한 현상이 발현이 된 것입니다.
그것은 한 쪽 귀에서 삼일 동안 고름이 물처럼 하염없이 흘러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흘 째부터는 조금 줄어서 피부를 적시는 정도로 진물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름의 배출은 일주일이 지나도 지속되었습니다.
아무리 하라비가 이것은 호전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지만 그러나 일주일이 넘도록 고름이 그치지 않으니 엄마로서는 불안한 마음을 억누룰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드디어 엄마는 당연히 늘 가던(전에 중이염수술을 했던) 이비인후과에 갔었구요. 그런데 진료했던 담당 전문의의 답변은 이외였습니다.
"이상하네요, 고름이 어디서 나오는지... 갸우뚱....
근데 전에 비해 귀는 매우 좋아졌어요. 전에는 구멍이 컸었는데 지금은 구멍도 작아지고 귀의 다른 부분도 좋아졌는데... 고름이 왜 나오는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엄마는 항생제 처방을 받아왔지만 아이한테 복약시키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왠지 항생제로 나오는 고름을 끊게 해서는 안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나 봅니다.
하라비는 다시 설명해드려야 헸습니다.
"오장의 기능이 회복되면서 몸안에서 스스로 탁기를 몰아내는 기능, 즉 소위 일반인들이 말하는 면역력이 높아지는데 면역력이 높아지면 스스로 병증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귀에서 고름이 나온 것이고
귀에서 고름이 나왔다면 같은 병리인 두통과 위장의 메슥거림도 없어졌을 겁니다." 하니
하라비 설명을 듣는 순간 얼굴이 확펴지면서
"맞아요." 합니다.
그렇게 회복되는 과정에서 귀의 고름은 삼 주 동안 내내 흘러나왔었습니다.
지금은 비염이나 입술 튼거나 아토피나 결막염 등은 70프로 이상 회복된 상태입니다.
자, 가장 중요한 내용은 지금부터입니다.
이 아이가 삼주동안 흘러내보낸 고름의 량은 얼마나 많은 량일까요?
재볼 수는 없지만 그리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중요한 것은 그렇게 오랜 시간 머리와 얼굴 안쪽에서 밖으로 배출해야 하는 탁기(노폐물)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얼굴 안쪽의 탁기는 눈과 코 입으로 나오고 있었고 또 나오기도 쉽습니다.
그렇다면 귀에서 나온 고름의 원천지는 대부분이 뇌 그것도 속뇌라는 것입니다.
속뇌에 탁기가 그렇게 몰려 있다면
2) 탁기가 그렇게 고체형의 덩어리를 만들지 않더라도 이미 액체의 형태로 애매하게 속뇌 근처에 존재하면 그 부분의 기혈의 순환은 어려월 질 것입니다. 이런 것은 습담이라고 부르는데 이 습담은 알기 쉬운 말로 염증을
만들어 냅니다. 즉 뇌염이나 뇌수막염 등을 유발시킬 것입니다.
3) 탁기가 속뇌에서 노폐물 배출로를 막게 되면 뇌하수체 선종이나 뇌에 물혹 양성종양 악성종양 지방종 등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4) 뇌의 습담으로 생기는 증상들, 시각이상 냄새이상 청각이상 간질 갑작스런 성격장애 등이 나타날 것입니다.
아이의 이런 예후는 병리를 이해한 사람이라면 불을 보듯이 뻔한 것입니다.
아이는 사소해 보이는 비염을 치료했지만 결과는 비염뿐 아니라 위에 열거한 위험할 수 밖에 없는 뇌질환을 예방한 것입니다.
내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아무리 사소해 보여도 결코 사소해한 것은 없습니다.
예컨대 요즘 회자되는 패딩의 경우 비싸냐 싸냐는 사소한 것이고 내 몸이 따뜻하냐 따뜻하지 않냐는 중요한 것이라는 것이죠. 패딩을 입을 때 싸도 따뜻하면 정답이고 비싼 명품이라도 따뜻하지 않다면 이건 오답인 것입니다. 무엇을 선택할지는 개인의 몫이지만 그러나 우리는 항상 본질을 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후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