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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24 차 - 소아사시에 치료와 예방법은 무엇일까?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3. 12. 21. 10:27
눈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을 보해주어야 텔레비전을 보다보면 출연하는 사람들 가운데 두 눈의 시선이 똑바로 정렬되지 않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이런 눈 증상을 사시(斜視)라고 합니다. 그런데 필자의 경험으로는 옛날, 즉 적어도 사오십년 전에는 이런 사시에 관해 말은 들었으나 실제로 주위에서 본적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의 우리 사회는 인권이나 남에 대한 배려라는 개념이 옅어 주위에 그런 사람을 보면 사팔뜨기라고 놀려대는 것이 아무렇지 않게 여기던 시절이었는데 필자가 초중고시절 뿐 아니라 대학시절에도 동급생이나 선후배 가운데 그런 별명을 갖고 있는 경우를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텔레비전에 그런 눈 증상을 갖고 있는 출연자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아토피증상과 마찬가지로 사시증상도 요즘에 이르러 전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는 뜻입니다. 이것의 원인에 대하여 구체적이고 눈에 보이는 방법으로 규명하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보아 전에 비해 늘어났다는 한 가지 사실과 눈에 관련한 한의학적인 생리를 연결하여 요즘에 사시가 늘어나는 이유와 그 예방법에 대해 추정하고자 합니다. 사시는 눈알의 상하좌우에 붙어 있는 근육이 여러 가지 이유로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두 눈을 균형 있게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두 눈의 시선이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입니다. 사시의 형태나 생기는 시기 혹은 해부학적인 원인에 따라 다양한 분류가 있고 치료 또한 수술 혹은 비수술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만 텔레비전 출연자들이 사시의 상태로 등장한다는 것 자체가 실제로는 치료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입증해 줍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몸이 피로하면 정상적인 상태의 눈도 일시적으로 사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사시의 원인과 치료와 예방에 관한 실마리를 던져줍니다. 모든 내과적인 증상은 그 뿌리가 오장의 균형입니다. 그런데 몸이 피로가 눈 증상으로 나타나게 하는 것은 오장가운데 바로 간입니다. 또한 근육이나 인대의 문제 역시 간에서 비롯됩니다. 나아가 뇌 증상 - 예컨대 간질이나 중풍 등 - 역시 간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니까 사시와 관련된 조직이나 기관이 모두 간에서 생기는 증상과 연관되어 있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사시는 간이 허약해서 생기는 증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선천적인 사시나 영아시기에 나타나는 사시는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간의 체질적인 약점과 엄마의 간이 허약해서 모유 속에 아기의 간을 피로하게 하는 기미로 인해 사시가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아사시나 성인사시 혹은 일시적인 가성사시 등은 만성적으로 간이 피로할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판단됩니다. 간이 피로하면 영양대사를 고루하지 못하므로 눈이나 뇌, 근육 등에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니 여기와 관련되는 부위에 여러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또한 대사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여 아토피와 같은 피부 증상들도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발생학적으로 간이 허약한 경우야 어찌 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태어난 이후에 서서히 간의 피로가 생기는 경우는 지혜로운 섭생으로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간의 피로를 발생시키는 이유야 너무 다양하므로 일일이 열거할 수 없습니다만 그러나 간의 대사기능과 관련하여 전시대와 요즘 시대에 가장 뚜렷한 변화를 찾아보는 것이 의미 있을 것입니다. 그 변화란 바로 먹을거리입니다. 즉 요즘의 먹을거리에서는 제초제에서 조미료까지 각종 화공약품이 들어있어 간에서는 이들을 편하게 소화시킬 수 없으므로 결과적으로 간의 피로를 유발시키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이런 현대의 먹을거리의 특징 때문에 사시뿐 아니라 같은 이유로 간의 허약에서 오는 아토피도 늘어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병증의 원인이 나왔으니 그에 대한 치료나 예방에 관한 논리를 생각해 봅시다. 단언하면 사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을 보해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간이 허약한 체질인 임부의 경우 신생아의 선천적인 사시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전이나 임신 기간 중에 임부의 간을 보해주도록 하고 영아사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유 중인 엄마의 간을 보해주어 엄마 젖을 맑게 해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선천성 아토피의 경우 엄마의 간을 보해주면 아기 아토피가 치료되는 사례를 보면 엄마 젖을 맑게 해준다는 것이 아기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소아사시나 성인사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 상태에 따라 간을 보하는 맞춤형의 처방이 필요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