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노인 간질은 중풍을 예방하는 기전이 들어 있다.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4. 5. 3. 10:51
간질에 관한 일반적인 내용은 자유게시판에, 간질은 중풍을 예방하기 위한 두꺼비집(브레이커) 라는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링크입니다.
http://www.harabiclinic.com/list/view.php?id=freeboard&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간질&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43
이와 관련하여 상세한 공부 내용입니다. 보통 간질은 젊은 사람들 한테 많이 나타나는데 이렇게 드물게 노인한테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나 봅니다. 사실은 노인 간질의 경우는 이미 젊었을 때 간질 증상이 있었는데 그것이 대발작 등으로 크게 나타나지 않아 모르고 그냥 지나쳤기 때문에 간질체질이라는 것을 몰랐을 뿐이라고 판단됩니다. 아래 사례로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 분은 가벼운 중풍은 이미 여러번 지나간 것으로 판단딥니다.
1. 인적사항
ㅎ 0 0, 여, 70대 후반 주소 : 대도시에서 전업주부 용모 : 통통한 체격에 조금 비만
2. 주소 1) 삼 년 전부터 양쪽 어깨에서 팔이 아프다. 2) 일 년 전부터는 걷기가 불편하다. (발이 들리지 않아서 끌면서 간다.) 3) 일 년 전부터 목소리가 잠긴다. 4) 몇 달 전부터는 종종 허리가 너무 아파서 숨을 쉬지 못할 정도다. 5) 평소에 바로 누우면 불안해서 잠을 잘 수가 없다. 그래서 늘 엎드려 잔다.
6) 이런 증상으로( 심장 증상이 점점 악화되어 가는 도중) 복약 한 후에 몸이 좀 나아지자 잠시 복약을 끊었다가 몇달 후, 배가 뜯는 듯이 아파서 화장실에 갔다가 그대로 쓰러졌다. 그리고 30 분 후에 깨어났는데 사지와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마치 물이 빠져나가듯 그렇게 힘이 빠져나갔다고 함)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촛점이 잡히지 않았다고 함. 따라서 힘이 들어가지 않으니 팔을 들을 수가 없다..
그래서 종합병원으로 갈까 하다가 일단 위급한 중풍증상은 아닌것 같아( 신지가 명료하고 사지운동에 균형이 있어) 하라비한테 온 것이라고 함. 진단해보니 뇌출혈이나 뇌 혈전에 의한 중풍 증상은 아니고 그냥 간질이었음.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1) 말소리가 어눌하다. 2) 자궁암으로 자궁적출(아마 자궁근종인 듯) 3) 담석증으로 쓸개 적출 4) 이 년 전에 치질수술 5) 평소 피부 알러지가 있어 항히스타민제 2년 복약 중 6) 그외 당뇨약, 고혈압약 20년, 지금은 백내장약 7) 녹내장의 양방 치료 10년 8) 소변빈삭 9) 왼쪽 머리가 종종 쑤신다. 10) 종종 귀 속 근처 어딘가가 아프다. 11) 매일 녹변이 나온다. 12) 형제들이 다 중풍을 맞았다.
맥 : 미부, 미실, 세, 탁 설 : 대, 태백미후, 질 선홍 흉복 : 평
4. 변증 간대간허 심소심허 비대비강 폐약 신대신강
5. 병리 위의 주증상과 보조증상을 간단히 설명하면 1) 소화 담당 오장에 비해 심장이 약해 몸에 습담이 잘 쌓이고 또한 심장에 과부하가 걸린다. 2) 대부분의 증상은 심장과 간이 허해서 생기는 증상임. 다만 목이 잠기는 것은 매핵기로 폐약, 피부 알러지는 오랜 양약복용의 결과로 생기는 약진 알러지임. 3) 간질이 온 이유는 그래도 그 전에 한약복약으로 혈관이 튼실해진 탓으로 중풍이 오기 직전에 간질이란 증상으로 치명적인 중풍을 예방한 것임.
간질은 자체로서 이미 중한 병증이지만 그러나 중풍으로 인해 위협받는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하나의 비상기전임. 만일 그 전에 치료를 해주지 않았다면 이미 전에 그랬듯이 중풍이 바로 왔을 것임. 다행히 힘이 생기자 간질기전이 발동한 것임. 만일 이분이 간질 기전이 발동되지 않았다면 아마 중뇌에 중풍이 생겼을 것이고 이는 곧 생명의 위협으로 다가왔을 것임. ( 근거는 평소에 귀 속 어딘가 아프다는 증상 )
6. 치법 거습담 소간행혈
7. 투약및 결과
1차 - 2차 투약 거습이 주
1 - 2차 결과 소변횟수가 줄었다. 당 수치가 평소보다 많이 떨어져 100 이하가 나온다. 녹변이 나오지 않는다.
복약 후에 이런 변화는 객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었던 것이고 나머지 증상의 변화는 그 정도가 많이 좋아졌다고 본인의 말로 표현하였음.
이후 몸이 편해지자 더 이상 복약하지 않은채로 2 달이 지나갔음. 어느날 갑자기 위에서 말한 증상으로 래원해서 간질임을 확인하고 또한 중풍이 비켜간 행운도 확인한 후에 이번엔 도중이 그만두지 않고 제대로 치료하기로 작심하였음.
3-4차 투약 청열거습에 행혈제 가미
3-4차 결과 복약하는 동안에 머리에서 땀이 나면서 머리가 맑아지고 두통이 사라짐. 몸이 전반적으로 가벼워짐. 밤에 잘 때 이제는 옆으로도 잘 수가 있다.(전에 엎드려야 잤다) 아직은 팔에 힘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그런데 아프다.(이건 중요한 호전 증상)
5차 투약 거습담과 행혈
5차 결과 병원에서 검사하니 담당 양의사가 고지혈증이 많이 줄었다고 했다고 함.( 그전에 이에 대한 치료가 없었음.) 양 팔이 아직도 아프다.(이건 여전히 호전반응) 걸어다는데 전과 같이 끌고 다니지 않는 듯 하다.( 그 정도는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가 없는데 하라비가 볼 때 그러한데 본인도 이에 대해 동의함)
6 차 투약 발산제 추가
6차 결과 오른 팔은 완전히 아프지도 않고 힘이 들어가 이젠 들어 올릴 수가 있음. 그러나 아직 왼 팔은 들리지 않는다. -> 이 부분은 스스로 공부해 봅시다. 요즘은 바로 누워서 잔다. -> 수 십 년만의 변화임.
근데 수십년 된 증상이 몇달의 치료로 바뀌어 질 수 있다는 것은 이 분의 정기가 아직 실하고 또한 젊은 시절에 일찌기 관리를 했다면 위의 나열한 많은 증상들을 예방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즉 쉽게말해 정기가 튼실하여 증상은 중해도 그 깊이는 깊지 않았다는 뜻이다.
7차 투약 행기제 가미
7차 결과 왼 팔도 힘들지만 들린다. 구취도 많이 줄었다고 한다.(전에 없었던 증상을 말한다는 것은 기존의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다는 뜻이다.) 다리 힘은 아직 없지만 그래도 전에 비해서는 훨신 낫다. 가슴이 답답 한 것은 가끔 씩 왔다가 곧 사라진다. 그 사이 알러지 약은 끊었지만 더 이상 알러지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렇게 7차로 치료를 마감했음. 이 분의 따님이 현명하여 중풍의 위기도 넘기고 간질도 치료하고 그리고 중풍의 예방도 한 사례입니다. 물론 앞으로 비슷한 증상은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미 중풍의 기왕력과 형제들의 중풍 가족력 참조) 만일 따님이 잘 관찰하면 사전에 예방 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