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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학의 생활생리 - 실내장식(인테리어)의 색깔을 선택할 때 무엇을 고려해 넣어야 할까?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4. 5. 19. 14:10

일상생활에서 방에 도배를 하거나 자동차를 사거나 지붕의 색깔을 입힐 때나 혹은 집 안의 실내를 어떤 색으로 해야 할지 주부라면 적어도 한번은 고민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선의학 생리론에 근거한 도움말입니다.

1. 색깔을 입힐 대상물의 성격을 먼저 파악합니다.

예컨대 같이 오래 오래 두고 지내야 할 집안 인테리어나 벽지 가구 등의 색깔을 선택할 때와 전시회장이나 특정한 상품인 경우와는 그 선택의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같이 오래 동안 생활해야 하는 대상물은 그 색을 오래 보아도 싫증 나지 않아야 합니다. 반면에 잠시 보고 지나가는 대상물이라면 비록 그 색이 충격적이라도 문제될 것이 없을 것입니다.

2. 자연의 색은 두고 두고 보아도 싫증 나지 않습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 싼 색깔은 오래 오래 두고 보아도 싫증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감각기관은 자연에 익숙하게 적응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랫 동안 두고 볼 대상물의 색은 자연의 색으로 골라야 편할 것입니다.

3. 자연의 색이란?    

자연에는 온 갖 색들이 다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가져온 색깔도 결국 자연에서 가져오는 것이니 만큼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색이 자연 속에 적응 된 색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지배적인 색과 부분적인 색의 비중은 구별됩니다. 예컨대 지금 밖을 보면 하늘 구름 산 숲 땅 등은 분명히 시야의 대부분의 지배적인 색이고 특정된 인공 구조물이나 꽃 등은 부분적인 색입니다.

결국 지배적인 색갈은 땅색, 나뭇잎 색, 물색, 하늘 색, 구름색 등입니다. 즉 구체적인 색깔로 표현하면 누렇게 바랜 색, 갈색, 연두 색, 옆은 하늘 색, 회색빛을 띈 백색이나 백색을 띈 회색 등입니다.

부분적인 색은 그 가운데 생물체의 눈을 그는 특별한 색, 예컨대 빨간 색, 샛노랑색, 보라색, 새하얀 색, 분홍색 등 입니다. 주로 꽃 색깔입니다. 왜냐하면 꽃 색은 주위의 배경에 대비하여 뭔가 뚜렷하게 내보여야 하기 때문에 부분을 강조하는 색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4. 실내 장식시 (인테리어) 색의 조화는?  

답은 분명하네요. 오래 두고 볼 내용이라면 지배적인 색깔을 쓰고 그 가운데 임시적이고 부분적인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면 꽃 색을 고르면 조화가 될 것입니다. 예컨대 실내의 지배적인 색조를 빨간 색으로 한다면 이는 피로를 유발할 것입니다. 대신 숲이나 하늘 땅에서 오는 색조를 지배적인 색깔로 하고 그 안에 들여 놓는 가구나 기구 등은 그 중요도나 개인의 선호에 따라 꽃색을 선택하면 전체적인 조화를 보여줄 것입니다. 예컨대 방안이 대체로 흰 구름 편이라면 부피가 좀 있는 화장대는 짙은 갈색이나 옅은 꽃색도 좋고 부피가 아주 작은 전화기 등은 좀 더 자극적인 샛빨간 색을 선택하는 것이죠. 이는  마치 들판에 한 두 점 꽃이 있으면 들판이 삭막하지 않은 느낌이 드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물론 당연하 말이지만 지배적인 색깔도 주인의 감성에 따라 변화는 가지는 것이 좋겠지요? 예컨대 열잘받는 사람은 좀 차분하고 기미가 서늘한 색을 고려해보고 그 반대인 사람은 좀 더 밝고 따듯한 색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5. 이 벤트용 대상물은 과감한 색깔도 좋습니다.

이 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느끼겠지만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파트입니다. 그런데 종종 아프트 색깔을 보면 시끄럽게 느껴지거나 혹은 답답하게 느껴지는 곳들이 있습니다. 다들 전문가들이 디자인 한 것이겟지만 바로 색조를 골라 씀에 이런 기본적인 사람의 생리를 모르고 그저 자신의 상상으로 아름답고 특색있다고 느낀 디자인일 수록 눈의 피로가 점점 더 싫증나는 아파트가 됩니다. 이런 아파트는 색깔 뿐 아니라 그 생명력이 오래 가지 않습니다. 만일 이런 아파트가 오래 가게 하려면 보다 인위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들여야 합니다. 즉 돈으로 오래 가게 할 수는 있어도 자연적인 힘을 얻어 오래가게 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아파트는 하늘을 배경으로 하니 푸른 색은 피해야 하고 또한 높이 솟아 있으니 주위 산과 구별되기 위해서는 검은 색이나 짙은 녹색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땅색과도 피해야 하겠지요. 만일 땅색이 황토색이면 황토색을 피해야 하고 흰색(석회암지대)이라면 흰색을 피해야 하고 검은 색이라면(석탄이나 철광지대) 검은 색을 피해야 하니 주위의 배경색과 구별되면서도 자연 색을 골라야 합니다. 대체로 옅은 구름 색이 좋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옅은 회색에서 누런 색 옅은 노랑색 혹은 아주 옅은 저녁노을 색 등이 좋을 것입니다.

일반 건물의 색도 아파트에 준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전시효과를 얻기 위한 임시 건물이나 소위 이벤트용 설치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강한 이미지를 주어야 하니까 과감한 꽃색을 써도 무방합니다.

생활 풍수가 다른게 아닙니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공간물 배치나 색깔 선택 자체가 하나의 생활 풍수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