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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과 부정맥과 회색변은 간과 심장의 위험한 병증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4. 10. 23. 13:46
흔히 병증의 이름에 사람이름이 들어가면 그 자체로 1) 양방적인 입장에서는 병증의 원인은 알 수 없다. 2) 그러므로 치료법이 없다. 3) 그렇다고 원인에 대해 아무말 할 수 없으니 늘 쓰이는 유전적질환, 바이러스, 호르몬 등의 오히려 병증보다 더 어려운 용어를 이용하여 설명하게 됩니다. 그리고 치료제는 그냥 스테로이드일 가능성이 높구요.
일반인들이 볼 때 이런 병증과 관련된 말이 어려워서 그렇지 냉정한 눈으로 그 의학적인 내용을 보면 이런 진단과 병리와 치료는 진실로 비논리적이고 두리뭉실 어영구영 입니다.
제목에 나와 있는 쇼그렌 증후군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용은 입안이나 눈 혹은 기타 상초가 말라가는 증상입니다. (관련되는 양의학의 설명은 독자분들이 한번 검색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을 한의학적인 눈으로 보면 아주 단순합니다. 몸안 - 특히 상초의 진액이 마르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상초의 수액대사가 안되는 것이지요.
그 이유도 역시 단순합니다. 상초에 열이 많거나 혹은 정분이나 음분(정분 혹은 혈분 혹은 수분)이 모자라거나 혹은 음분이 소통이 안되거나 하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그 치료 역시 단순합니다. 다만 이렇게 수분이 말라가는 것은 시간이 오래된 증상인 만큼 치료에도 시간이 좀 많이 걸릴 뿐입니다. 치료는 허열을 내려주든지 혹은 음분을 증진시켜 주든지 혹은 소통을 시켜주면 됩니다.
아래 사례를 통해서 어렵기만 한 난치병이 이렇게 단순하게 치료되는 이치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인적사항 김 0 0, 여, 50대 중반 경기도 중소도시 전업주부
2. 주소 1) 2년 전에 혀가 마르고 눈도 건조해서 인근 대학병원에 갔더니 쇼그렌증후군이라고 한다. 2) 1년 전부터는 무릎관절이 아프다. 3) 명치근처에서 땀이 난다. 4) 부정맥이 심하다.( 짧을 때는 한 번이나 2,3번 길 때는 7,8 번에 한번 씩 쉼) .
3. 부수증상 1) 속이 자주 쓰리다. 2) 변색이 보통 허연 회색이다. 3) 애액은 잘 나온다. 4) 피부묘기증이 있다.
맥 : 긴, 삽, 미부, 미실, 미대, 미지(58/분) 설 : 질암적에 지도설 흉복 : 가슴압통, 명치압통, 배곱인대 경, 우측 복직근 경심
4. 변증 간대간허 심소심약 비대비강 폐약 신대신평
5. 병리 1) 간대비대에서 체형은 튼실한데 심소간허에서 그 체형을 받쳐줄 음분이 항상 부족해 허열이 발생함. 2) 폐가 허약해서 기혈소통의 부족 3) 이런 오장의 피로는 심장에 최종적으로 부담을 주어 심장에 병리가 진행 중인 것이 바로 부정맥으로 나타남. 특히 맥이 느려지고 삽(요철이 없이 밋밋하게 뛰는 양상으로 혈관의 탄력성이 없어진 상태로 나중에 출혈성 중풍이나 그외 대동맥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임) 4) 한편 간의 음분의 부족으로 허열이 간의 수액이 말려 담석이 담관을 막히게 하여 회색변이 나옴.
6. 치법 이수청열 소간보간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청열이수 위주
1차 결과 쇼그렌 증후군은 여전함 회색변은 없어짐. 이건 담관의 돌이 빠져나간 것을 뜻함. 피부묘기증도 줄었음 복부 통증및 단단함이 줄어듬 속쓰림도 줄어듬 부정맥은 조금 횟수가 줄어 보통 6,7번에 한번 씩 쉰다고 함.
2차 투약 거담제 가미
2차 결과 입안이 조금 씩 축축해지는 것을 느낌. 전처럼 마르고 갈라지는 느낌이 없음. 지도설은 없어짐. 그 사이 모르고 감기약(양약)을 처방받아 먹었는데 약진(두드러기)가 나타남.
3차 투약 처열제 증가
3차 결과 다시 회색변이 나타났다 사라짐 부정맥이 다시 잦아졌다. -> 위의 두 가지 증상이 반복되는 이유는 아마도 감기약 부작용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됨. 왜냐하면 하라비의 안내대로 감기약을 끊고 나자 며칠 후에 다시 좋아졌다고 함.
4차 투약 행기제 가미
4차 결과 쇼그렌 증후군은 많이 좋아졋으나 아직 남아 있다.
5차 투약 지도설은 없어졌으나 지도설로 인하여 겉으로 표현되지 않았던 백태가 나타나기 시작, 온중제 가미
5차 결과 복직근은 많이 풀어졌고 명치통은 없어졌다. 맥박은 72/분으로 정상으로 돌아 왔고 부정맥은 없다. 얼굴과 손팔에 작은 여드름 같은 것들이 나온다.
6차 투약 량열발표제 가미
6차 결과 양방검사에서 부정맥, 혈압 등이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 쇼그렌증상도 때에 따라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많이 호전되어 불편함은 느끼지 못한다. 맥상은 삽맥은 여전한데 그러나 전보다는 많이 요철이 나타난다. 전에 예측한대로 출혈성중풍이 우려되었는데 같은 병리인데 다만 스스로 위험을 피하는 방어기제가 발동된 탓인지 오른 팔에 자반증이 나타났다가 없어졌다. 손 발의 지릿한 증상이나 이상한 느낌은 많이 줄었다. 회색변이 없어진지는 좀 오래된 것 같다고 한다.
7차 투약 청열소도제 가미
현재 복약 중. 보다 완벽을 위해 2,3차 추가 복약하기를 원하고 있음. 하라비 판단으로도 오래된 부정맥이 지금 없어졌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라 추가복약은 좀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후기 1) 쇼그렌 증후군, 그러니까 상초의 허열은 간허와 심장의 과로로 인한 허열과 소통부재에서 생긴 것이므로 그 원인인 습담, 심노, 간울, 간허를 해결해 주자 저절로 없어졌음. 2) 특히 그 가운데 심노는 부정맥증상으로 나타나면서 상당히 위험한 상태였는데 마침 때에 맞게 한약치료를 해서 일단은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판단됨. 3) 물론 담석으로 인해 담관이 폐쇄되어 쓸개즙이 변에 섞이지 못해서 생긴 회색변이 없어졌다는 것은 담석증도 치료된 것이니 이는 당해 환자의 복이라 할 것입니다. 당연한 병리로 담관이 폐쇄되면 간열이 오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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