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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증 공포증 어둔한 말씨 우울증 등의 감성은 심장의 육체적인 병증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5. 2. 17. 11:18

이른 바 현대인들이 쉽게 겪는 단순해 보이는 정신병증들, 예컨대 여러 형태의 불안증, 대인기피증, 광장이나 폐쇄된 공간에서 느끼는 공포증, 우울증( 산후우울증 포함) 이나 조울증, 불면증이나 기면증, 가슴 두근거림, 가슴통증, 가슴 답답함 혹은 그 반대로 가슴이 공허한 느낌, 결벽증, 강박증, 의욕없음, 무기력, 숨참, 어둔한 말투, 웅얼거리는 발음, 한의학에서 말하는 홧병 등 의 증상들은 그 뿌리가 심장입니다.증상은 정신적인 증상으로 보이지만, 그리고 양의학에서는 정신신경과로 분류하지만 그러나 진실한 병증은 육체적인 심장의 허로를 뜻하는 증상들인 것입니다.

( 아래 관련글 2개 정도만 읽어보시면 심장과 관련된 생리와 병리가 대충은 그려질 것입니다.
1. 우울증에 관한 글
http://www.harabiclinic.com/list/view.php?id=freeboard&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우울증&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76

2. 심장증상(심부전)에 관한 글
http://www.harabiclinic.com/list/view.php?id=freeboard&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우울증&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55 )

가. 그러면 왜 심장이 허로하면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날까요?

심장은 기운의 흐름을 보면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설명은 더 어렵게 느껴지실 것이고 간단히 다른 말로 표현하면 심장이 잘 움직여야 몸도 잘 움직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심장이 피로하면 자연상태에서( 자연상태라고 말하는 꼭 원시적인 자연상태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겪는 경쟁사회도 자연상태입니다 )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빨리 그러한 시간과 공간을 피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심장이 활발해야한다는 생리적인 기본 전제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어떤 상태에서 활발하게 생활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순간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경계상태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런 상태를 정신적인 면으로 살펴보면 위에 나열한 증상들인 것입니다. (누구나 그런 상황을 전제하고 자신이 그런 상황에 놓여져잇다고 상상하면 쉽게 이해가 가니 각 증상에 대해 일일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 즉 도피및 탈출할 수 있는 능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미리 미리 몸에서 경게하는 신호들이 위의 증상들인 것입니다.

나. 그렇다면 이런 병증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할가요?

비록 위의 병증들이 사회적인 이유, 즉 심리적인 이유에서 왔건 혹은 극심한 육체적인 피로에서 왔건 결과적으로 나타는 것은 심장의 피로이고 (심장비대, 빈맥, 부정맥, 심장어혈, 심장습담, 심기허, 심혈허, 심통, 맥상의 변화 혹은 심경락의 부전등) 그런 피로상태에서는 몸을 유지하는데 심장이 더 이상의 기운이 모자란다고 생각되면 몸에서는 미리 자신의 생명을 방어하기 위해 위의 증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치료는
1) 일단 육체적인 심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급하고
2) 그리고 육체적인 심장의 안정을 찾게되면 그 다음에는 원인을 성찰하고 그 원인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입니다.

다. 사례를 통해서 간략하게 위의 병리를 살펴봅니다(7512).

20세 근처의 한 여학생이 래원했습니다.
본인이 불편해했던 주요치료의 목적은 두피건선인데( 소위 지루성피부염이라는 크고 각질화된 비듬 ) 진단을 마치고 나니 더 큰 문제는 자가면역성 피부증상보다는 위에서 열거한 심장증상이었습니다(실제로 위에 열거한 증상을 전부 갖고 있었음).

더구나 입시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라 자신감의 회복이 정말 중요한 관건이었습니다. 여러 진단에서 역시 심장의 과로는 그대로 나타나고 있고 무엇보다 겉으로 나타난 증상인 말투가 어눌하고 자신감없고 발음이 정확하지 못하여 공부는 공부대로 힘든 것은 당연할 것이고 정작 시험에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아이들 눈에도 바로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선의학적인 진단지표의 하나인 혀를 보면 혀가 너무 커서 모든 표현과 관련된 증상이 마치 혀가 커서(부어서) 그런 것 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팔개월 동안 꾸준히 심장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원하는 대학에 무사히(혹시 면접에 어쩌나 싶어서요) 합격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물론 환자 자신뿐 아니라 환자를 잘 아시는 어머니의 정성과 뒷바라지가 결정적인 성취를 이루어 낸것입니다만...

참고로 그 학생이 보내온 문자를 잠시 인용하면
"성격도 더 대담해지고 덜 떨리고 자신이 생긴 것 같아요. 아직 두려움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지만 이것도 제가 만든 감정일테니 차차 더 잘 다스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시험보기 전마다 주신 약도 잘 먹었어요. 덕분에 어려운 주제가 나와도 더 침착하게 풀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상세한 병리와 변증시치 내용은 나중에 공부방에서 상술합니다)

아직 여기에서 이야기 하지 않았던 것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아직 어린티가 벗어나지 못한 환자 본인 스스로가 문제를 인식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치료해줄 사람을 백방으로 찾으려고 노력했었고 그리고 스스로 하라비를 선택했고 그리고 어머니를 설득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 정도의 분별력이 있는 학생이라면 지성이 바탕이 되는 입시실력 자체는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