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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실핏줄이 생기는 이유와 치료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7. 3. 15. 10:52

피부 근처에 어두운 붉은색 혹은 연한 자주색의 실핏줄들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정강이 오금 근처에서 많이 보이고 종종 갈비뼈 아래 위장 위의 옆으로 길게 띠 모양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1. 원인

이렇게 실핏줄이 커지거나 혹은 피부 근처에 새로이 생기는 이유는 그 부위에 혈액순환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혈액순환이 안되면 해당 부위에서 몸한테 피를 달라고 여러 형태의 신호를 보냅니다.
떨림이나 통증이나 혹은 가려움증 등의 자극을 보내기도 합니다만 이런 자극이 어렵거나 혹은 이러한 피부 자극으로서는 해결이 안 된다면 스스로 핏줄을 크게 하거나 혹은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2. 신생모새혈관이 생기는 위치

오금 주위에 혈관이 커지는 것을 보통 정맥류라고 부르는데 이는 어떤 이유로 보다 심장 가까운 곳에 있는 정맥이 막혀 정맥이 혈관 내에서 정체를 일으키니 혈관이 커지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보통 정맥혈관이 크고 색깔이 푸르스름해서 금방 정맥류인지 알 수 있습니다.

똑같은 이치가 모세혈관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에는 혈관이 가늘고 색깔도 덜 푸르스름할 것입니다.
또한 혈관이 막히는 확률은 물론 정맥이 많습니다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왜 정맥인지는 스스로 생각해 봅시다.)

그런데 때로는 복부에 좀 어두운 붉은색의 모세혈관들이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그 부위의 내장에 혈류가 막혀(여러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내 몸에서 막힌 혈류를 개선하기 위해 우회되는 혈관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주로 간의 위치와 평행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횡경막과 평행하게 띠모양으로 나타나는데 개별적인 모세혈관은 가로가 아닌 세로로 나타납니다. 이렇게 나타나는 이유는 주로 간을 통과하는 혈관이 어떤 이유로 막혔을 때 이를 보완하기 위한 수단으로 우회로가 생기는 결과입니다. 이것으로 보면 이런 혈관이 나타나는 사람은 간이나 간 부위의 내장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비록 양방의 여러 검진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와도 분명한 것은 내장이 곤란해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한 것이지요.

보통 사람들은 이런 몸에 변화에 둔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누가 특별히 지적해 준 것도 아니고 몸에서 어떤 이상 징후가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글을 읽는 순간부터는 이런 분들을 만나면 이야기 해주는 것이 도리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은 탕약치료를 오래 하면 다시 없어집니다. 고 말하는 이유는 생기는 것에 시간이 걸리면 없어지는 것에도 역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3. 치료

따라서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경우는 쉽게 없어지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필자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도 어떤 분이 알려준 결과 때문입니다. (023 ㅈ ㄱ ㅈ) . 이 분이 몸이 잘 붓고  무거워져 복약을 시작했는데 복약을 한지 두 달이 지나자 자신도 놀랐다고 하면서 종아리 근처에 자주색 실핏줄들이 다 없어졌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예는 가끔 경험하는 사례입니다.

또한 횡격막과 평행하게 모세혈관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없어지는 사례가 몇 개 있는데 필자의 게으름으로 누구였는지 그 자료를 찾을 수가 없게 되었네요.


4. 예후

이런 신생모세혈관이 생기는 예후는 간단히 추론할 수 있습니다.

그 부위나 근처에서 출혈이 되는 것입니다. 막히면 영양전달이 안되니( 한의학에서 영기라고 부릅니다.) 모세혈관이 약해집니다. 그러면 토마토가 물러지듯이 그렇게 혈관이 무너지는 것이고 그리고 결과적으로 출혈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걸 직접 보지 않고 어떻게 아느냐구요?
간단히 예를 들어봅니다. 종종 과로한 사람이나 음주를 많이 한 분들이 안구에서 피가 흐르는 경우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눈에 피가 몰려있는데 정맥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면 결국은 안구출혈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같은 이치로 신생모새혈관이 많이 생기면 그 주위에서 언제라도 출혈이 될 것임을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흔히 " 늘 깨어 있으라 " 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생활에 대입하면 내 몸이나 식구들이나 혹은 주위에 변화가 생겼다면 왜? 하고 생각하거나 물어보라는 말이 될 것입니다. 이런 변화에 궁금증이 생기지 않는 다면 주위의 사람들이 답답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