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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과 웃풍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8. 1. 2. 11:58

짧게 씁니다.


비염의 생리와 병리는 누누이 말했듯이 폐를 보호하기 위해서 코에서 폐에 이르는 기도에 열을 올리는 과정이고 이는 곧 외사로부터 방어를 위한 기전이니 비염( 병이라고 하지 않고 비염증 이라고 하는데 증짜를 빼고 그냥 비염이라고 합니다.)은 곧 자가면역질환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양약에 의한 소염제류는 오히려 증상을 점점 더 깊어가게 ( 처음엔 코 막힘에서 후비루나 인후염이나 목감기 기관지염이나 기관지 천식 그리고 마지막엔 폐렴 순으로... )만듭니다. 보통은 이런 병리를 말하는 의료인들도 없고 또한 증상이 깊어지면 오히려 코막힘이 없어지니 편하게 생각해서 비염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자각증상이 없는 이유로 예비에 대한 관심이 없는 현실이 종종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좀 더 관심이 있는 분들은 여기에서 비염을 검색해서 상세한 기본 생리와 병리를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올 겨울 정말 춥네요.
추우면 비염환자들이 가장 먼저 불편을 호소합니다.( 종종 매체나 엉뚱한 전문가들이 집안이 건조해서 비염이 생긴다는 말은 황당한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중앙아시아나 서아시아 사막지대의 사람들은 일년내내 비염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꼭 듣는 말이 있죠. 코를 축축하게 하니 코가 마르지 않는다는... 이것은 지극히 단견으로 마치 목마른데 소금물 먹는 것과 같습니다.) 대부분의 비염환자들은 경험으로 이 사실을 잘 아니 외출시에는 충분히 준비합니다.


문제는 밤에 잘 때입니다.

비록 방안 온도를 높여 놓아도 한밤이나 새벽에는 체온이 떨어지고 그 만큼 대사기능도 떨어지는 시기에 집의 벽도 같이 차가워집니다. 온도는 집벽에 아무리 단열재를 써도 정도의 차이일뿐 냉기가 스며드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웃풍이라고 부르죠. 그러므로 새벽에는 비록 이불속이 따뜻해도 코로 들어오는 상대적인 찬공기와 벽에서 머리로 들어오는 냉기는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비염의 기전은 자연히 발동되므로 비염은 피할 수가 없지요.


바로 이부분에 대한 예방으로 한밤에 잘 때 얼굴 부분에 작은 난로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아침에 자고나서 머리가 한결 개운할 것입니다.


참고로 머리를 냉하게 하라는 말은 다른 전제 조건이 많은 명제이니 그냥 무시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옛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의 ( 옛날에는 서민들의 집은 밖과 안이 벽돌 한장이나  판재한장 혹은 백지 한장 정도였기 때문에 방안에 들여논 요강이나 물이 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불을 완전히 머리를 둘러싸고 자든가 모자를 쓰고 자든가 했었습니다.) 뭘 그러냐고 하는 등의 예방조치를 무시하려는 말도 역시 무시하시기 바랍니다. 옛날엔 그래서 겨울시기에 그리고 밤사이에 자다가 많이 죽었는데 이는 사람들이 추정하는 그런 복상사가 아니라 대부분이 영양부족과 과로 그리고 추위에서 오는 중풍이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니 오늘이라도 당장 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가습기 필요없습니다. 왜냐하면 말초에 순환이 잘 되면 점막안이 촉촉해집니다.


- 끝 -



[출처] 강남할아버지한의원(www.harabiclin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