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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이 빨개요! - 다른 아이들은 안그런데...

강남하라비한의원 2007. 5. 19. 13:43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관심을 갖게 되는 시기는 근육이 아프거나 머리가 아파서 몸을 움직이지 못하거나 소화가 안될 때
비로소 내가 아프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건강과 섭생에 관한 지식이 가정이나 일상생활로부터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과정이 현대사회로 오면서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이것은 건강과 섭생에 관한 지식이 가정이나 일상생활로부터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과정가운데  현대사회로 오면서 오장의 성쇠에 대한 인식이 생략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 오장의 성쇠를 알면 앞으로 어떤 병증을 만나게 될지 미리 알수가 있으므로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답이 자연히 나옵니다.

현대사회는 양방생리학에 기반을 둔 다국적 제약회사의 경제력으로 사람들의 건강을 하나의
지표로 환산하여 일정한 지표에 이르면 사실상 강압적으로 투약을 하게 합니다. 물론 이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떻게 예방을 해야 큰 병에 이르지 않는 것에 대해 서는 전혀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은 나중에 어떤 병증이 올 것인지에 대해서도 말이 없습니다.
기것해야 예방이라는 것이 운동하라느 것 혹은 고기 많이 먹지 말라는 것인데 이런 섭생법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즉 나는 잘 모른다라는 말을 다르게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매주에 한번 씩 뉴스를 통하여 건강과 관련한 과대성 보도를 하고 나서는 얼마 후에는 그러니까
빨리 병원에 가서 약을 타 먹든가 혹은 수술을 해야 한다고 다른 매체나 시간을 통하여 홍보하는
거대자본과 의료관련 업자들의(저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생명은 항상 화학약이 없으면 위태로울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연의 위대한 섭리와 배치되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아래는 체질적으로 심장이 작고 간열이 심한 아이의 보약을 처방한 내용입니다.

보약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힘세지는 약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크게 잘 못된 개념이자
동시에 전통적인 건강사상과도 맞지 않는 개념입니다. 동아시의 전통적인 건강개념은
불노장생 - 즉 늙지않게 하고 생명을 길게하는 생활의 절도입니다.
그러니까 보약은 힘을 세게 하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고 몸의 균형을 잡아 항상성을 유지
시키는 것이 주 목적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 아이의 보약의 목적은 간열을 내려서 조급한 성격을 가라앉히고 심장을 보하여
혈액순환을 편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1. 인적사항 
   민  0   0, 만 11세 남.
   주소 : 서초구 양재동

2. 주소
   땀이 많다.
   그리고 일반적인 보약

3. 참고사항
   손바닥이 늘 빨갛다.

4. 기타 진단사항
   소화 입맛이 너무 좋다
   소변색이 노랗다
   대변이 단단하다
   설 : 박백이나 전체적으로 가득하다
   복 : 심하압통 우협하압통
         양 복직근 경

5. 변증
   간울
   심소
   위열

6. 병리
   간울 위열하여 식욕은 강하나 상초열을 조장하고
   심소하니 심장부담을 줄이고자 순환대사의 기화를 위해 땀을 많이 냄.

   이런 병리를 보통 어머니들에게 설명해도 쉽게 이해하시는 분들은 적습니다.
   나아가 왜 그런지에 대해서 이해하고자 하지도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저 애가 땀아나고 힘세게만 만들어 달라고 하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나중에 어떻게 되드라도 지금 당장 눈에 무엇을 보여달라는
   독촉인데 그러다보면 의료인들을 사기꾼으로 만들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 한의사들은
   첫째 몸에 대한 이치를 모르면 황기나 당귀등의 보약으로 처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면 당시는 몸에 힘이 나니까 사람들은 잘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둘째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을 알며서도 부자같은 강한 본초를 쓰는 것입니다.  바로 힘이 납니다.
   가장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한의사가 됩니다. 돌파리라면 현대판 화타로 티비에 납니다.
   그러나 간혹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중에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셋째 아이니까 아이들용 전형적인 보약처방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넷째 사상체질에 맞추어 역시 전형적인 사상처방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것이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제 생각은 많이 다릅니다. 투약의 기준을 생명의 건강성에 두고
   허한것은 보하고 실한 것은 덜어내야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아이가 성장하면서 만나기 쉬운 병증을 간질환과 간이 허하거나 실해서 생기는
   동맥경화 같은 것이라고 말해주었더니 간암이 가족력이라고 그제야 말해주십니다.
  
7. 투약및 결과
   소간해울
   온중거습
   행혈보심으로 하고
   몸이 좋아지는 상태인지 혹은 아닌지는  땀이 멎냐 아니냐가 아니라 손바닥의 붉은 색이 얼마나
   없어지느냐 혹은 배가 아픈 것이 얼마나 없어지느냐가 긴중이 된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땀이 나는 것은 심장이 허해서 몸 스스로 심장을 보하는 하나의 방어기전이므로 그것은 상황에
   따라 많이 다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1차 투약 결과
    땀은 좀 덜하다(어머니)
    
    손바닥이 붉은것이 많이 옅어졌다( 꼬마 아이가 어머니 한테 하는 말을 들었음)
    - 실재로 보니 많이 옅어졋습니다
.
    
    그러나 피로는 남아있다.

   2차 투약
    결과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그 후에 동생을 데리고 온 것으로 보아 만족스러웠다고 판단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