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공감 14

이상기후에 대한 예측과 예방과 개인의 건강

우주나 지구에 관한 과학에는 무지합니다. 그러나 최근 몇 연간에 일어나고 있는 이상기후에 관한 정보를 근거로 다가오는 여름에 예측되는 상황을 말해봅니다. ​ 1. 예측의 근거 기후변화는 어쩌다 돌발적으로 한 번 일어났다가 사라질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구와 지구 주위를 둘러싼 우주적인 변화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즉 구조적인 변화라는 것이죠. 구조적이라면 지속적이고 그리고 점점 더 강도가 세어질 것이므로 이상기후는 보통의 예상을 넘어갈 수도 있는 수준이 될 것입니다. ​ 2. 이 땅 위에 나타나는 변화 우리는 수 년간 이미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경험한 이상기후는 아마도 맛보기가 아닐까 합니다. 왜냐하면 구조적인 변화라면 이제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경험한 이상기후는 봄과 여름의 기온 상승..

일상공감 2024.03.27

쑥과 냉이의 기미(氣味) 비교해서 조리해 봅시다.

사람살이가 혼란스러운 시절이라 그런지 때도 때대로 오가지 않는 느낌입니다. 겨울인 게 확실한데 봄날 같고 봄날 같은데 초여름 같기도 하고 그러다 갑자기 춥기도 하고요. 소위 기상이변이라는 말이 피부에 와닿는 그런 시절 같습니다. 자연이 그러하니 그 안에서 적응하여 살아가는 동식물이나 사람들 역시 혼란스럽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춘분이 지나간 요즘은 분명히 봄은 봄입니다. 봄 하면 물론 벚꽃부터 생각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나이 든 분들한테는 아마도 겨울을 버티며 속으로부터 움트는 생명에 대한 희망, 아마도 그 희망 가운데 실제적으로 봄나물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각인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런 감성은 보릿고개라는 말을 모르는 젊은 분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 쑥과 냉이는 봄나물의 가장 대표..

일상공감 2024.03.26

요즘 장례는 4일장이 대세인데 그 생리적 의미와 예방적 선택

최근 2-3년 사이에 개인적으로 느껴진 감각을 어느 매체에서 정리한 기사입니다. 그 느낌이란 필자의 주위나 매체를 통해 전해오는 유명인들의 부고가 많다는 것입니다. 또한 장례식이 전에는 3일장이 대부분인데 요즘은 4일장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아 그동안의 느낌은 단순히 우연에서 오는 느낌이 아니라 근거 있는 사실에서 온 느낌이란 것이어서 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집니다. ​ 일단 관련 기사를 아래에 링크합니다. ​ .... 다사(多死)사회' 오는데 화장장 태부족 .... https://v.daum.net/v/20231229050029017 ​ 이 기사에 따르면 4일장의 흐름은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는 늘어나는데 화장장은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고령화로 사망자는 늘어나는 데 화장(火葬) 시..

일상공감 2024.01.09

식물도 한약 처방을 좋아한다는 증좌

여기 오시는 분들은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한약 처방은 반려견이나 반려묘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즉 사람이나 동물은 상세한 면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인 생리는 공통입니다. 생명체의 기본 생리는 단순히 사람과 동물과의 사이에서만 통하는 것이 아니라 식물에서도 여전히 통합니다.​ 이것은 실험을 통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한약을 달인 찌꺼기를 밭에 뿌려주면 작물이나 화목이 매우 튼실하게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주면 때로는 너무 진하여 오히려 손상이 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발효시켜 주면 같은 상추 밭이라도 찌꺼기를 뿌려준 곳과 뿌리지 않은 곳과는 색깔이 확연히 다릅니다. 당연히 약재를 뿌려준 곳의 작물은 겉보기도 튼실해 보이고 또한 병충해에도 강하고 맛도 좋습니다. (..

일상공감 2023.12.13

눈물을 흘리는 것은 뇌를 보호하기 위한 기전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너무 슬프거나 억울하거나 혹은 드물지만 너무 기쁘면 눈물을 흘립니다. 또한 생각이 너무 많게 되면 피로감을 느끼면서 눈물이 나옵니다. 물론 이때는 주르륵 흐리지는 않지요. 나누어 생각해 봅니다. ​ 1. 억울해서 눈물이 나는 경우 ​ 억울이란 기운이 위로 솟구치는데( 간기운이라고 합니다 ) 억지로 억누르게 되면 머리에 기혈이 몰리게 됩니다. 기혈이 머리로 몰리는데 체액이 외부로 배출이 안되면 뇌가 위험해지므로 눈물로 나오는 것입니다. 물론 눈으로도 나오고 미미하지만 귀로도 나오고 입과 코로도 나옵니다. 눈으로 나올 때는 충혈이 되지요. 참고로 요즘 많이 입에 오르는 영화 "서울의 봄"에서 어느 소령의 아내가 눈이 멀었다는 이야기는 억울한 기운이 머리로 몰리자 이를 눈으로 처리하려는데 눈에서..

일상공감 2023.12.08

건강보험의 수혜 범위를 줄이는 것에 대한 대응

최근 뉴스에 여당의 한 간부의 말로 드러나는 속마음 중 의료보험 제도에 대한 변화를 조금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가 있는데 정치 신인으로서 당장 해결해야 할 정치 경제 현안도 쌓여있는데도 불구하고 의보 제도를 먼저 말했다는 것으로 보아 이 제도의 변화 속도는 생각보다 빨라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의료보험 제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생각되어 그냥 두었으면 하는데 사람 일이란 항시 변하는 것이니 앞으로 어떤 변화로 나아갈지 지금은 그저 바라만 보는 거죠. ​ 사실 공공의료보험에서 사보험 쪽으로 의료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주자는 주장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얼핏 말로만 들으면 그런 선택의 폭을 넓히자는 것이 바람직하게만 들립니다. 그러나 조금 ..

일상공감 2023.11.09

이쁜 집과 살기 편한 집

텔레비전 프로나 여러 매체의 화보를 보면 이쁜 집들을 많이 봅니다. 첫눈에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주로 건축가들이 전체를 계획하고 상세를 설계한 것이니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마음이 가기에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직업적인 선입관인지는 모르겠으나 왠지 이쁜 집들은 사람의 기본적인 생리와는 조금 거리감이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 이쁜 집이 일상에서 격리되어 잠시만 쉬어가는 집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매일 생활하는 공간이라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추위와 바람인데 이쁜 집들은 거의가 이를 무시한 것 같기 때문이죠. ​ 이쁜 집은 소위 풍광이 좋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우선 터가 넓어야 하고 그리고 창문이 넓거나 많아야 하는데 터가 넓으려면 바..

일상공감 2023.10.24

머리카락이 굵어진 사례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 사례입니다. 아직 머리카락이 굵어진 기전은 모릅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참고가 될까 해서 글로 남기는 것입니다. ​ 필자의 머리카락은 아주 가늘고 반곱슬이고 숱이 많은 편입니다. 그러니 가르마를 어디에 타든 빗이 가는 대로 머리 모양이 달라집니다. 나이가 들다 보니 전에 비해 머리카락이 빠지긴 했습니다만 미용사님은 여전히 숯은 많다고 합니다. ​ 그런데 최근 2-3주 사이에 변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먼저 아침에 머리를 빗을 때 머리카락이 빗질에 조금 반발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머리가 길어져서 그런가 했었습니다. 그런데 집사람이 우연히 머리를 만져보더니 어 이상한데? 하면서 아주 부드러웠는데 머리카락이 굵어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평소에 늘 가는 이..

일상공감 2023.09.26

어제의 몸과 오늘의 몸은 항상 다릅니다.

꽃나무가 이뻐서 사다가 마당에 심어 놓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의 모습이 바뀌게 됩니다. 왜냐하면 꽃나무는 매 순간 자라나기 때문입니다. 가지도 뻗고 잎이 나고 그리고 먼저 난 잎이나 꽃은 지게 되어 주위와의 어울림이 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의 모습으로 최대한 되돌리기 위해서는 가지치기나 혹은 주위의 다른 식물들을 정리하게 되죠. ​ 필자는 이런 경우라도 인위적인 다듬음은 최대한 자제하는 편입니다만 때로는 전체적인 조화를 위해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할 때도 있습니다. 해가 바뀌는 시간이라면 그 변하는 정도가 크고 비록 짧은 기간이라도 여름에 비가 온 후에는 역시 그 변화의 폭이 큽니다. 물이 많아지고 기온도 따듯하면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 이렇게 매 순간 바뀌는 이유는 식물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일상공감 2023.09.01

우리는 겉치레에 눈이 멀어 본질을 잊어가고 있다.

요즘 밖을 보면 필자만의 입장인지는 모르겠으나 듣고 싶지 않고 보고 싶지 않은 일들이 많습니다. 모두가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때로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한 마디 하고 싶기도 합니다. 세세한 일들을 나열하기는 너무 번잡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좀 더 근원적인 생각을 하다 보니 본질과 지엽으로 단순화시키는 것이 편합니다. ​ 세상의 모든 이야기 - 즉 일에는 그 일이 의미를 가지는 본질이 있고 의미는 약하지만 그러나 눈길을 끄는 겉치레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니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매체를 보면 매체에서 전하는 일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와 없어도 좋지만 그렇다고 그냥 있다 해서 나쁠 건 없거나 혹은 있으면 오히려 본질을 가려주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 언제부터인가 - 아마도 ..

일상공감 2023.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