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109

수족냉증과 뇌전증과 안면홍조

제목에 뇌전증이 특이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대체로 흔한 증상들입니다. 비록 증상들은 흔해 보여도 이러한 증상들이 보여주는 병리의 깊이는 언제라도 심각해질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증상들을 갖고 있어도 늘 그래온 것이니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정기적인 건강검진 항목에도 위의 증상들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볍게 넘어가는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 한 20대 후반의 여성이 위의 증상과 기타 심장과 관련된 증상으로 내원했는데 (4762) , 이야기하다 보니 수년 전에 심장증상으로 필자한테 치료를 받았던 부모님으로부터 권유를 받았다고 합니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얘기를 귀담아듣고 그리고 그 말씀을 이해하고 치료를 결심한 경..

공부방 2024.04.11

퇴행성질환도 근본적인 치료와 관리로 재발과 위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나이 들어서 나타나는 내과적 병증들은 대부분이 퇴행성 질환입니다. 그래서 양방에서 증상에 대해 이름을 붙일 때 00병이라고 하기보다는 00염 혹은 00증 이렇게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외상이나 병원균으로 전염되는 유행성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그럴 것입니다. ​ 그런데 퇴행성이라는 말이 뜻하는 구체적인 몸의 변화에 대해 쉽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퇴행성이란 병증이 갖고 있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이 있기 때문이고 이 특징들은 모두 생명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 첫째는 증상이 나타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둘째는 이에 대한 치료도 당연히 오래 걸린다. 셋째는 나이 들어가면서 생기는 것이니 젊은 시절에 느꼈던 완전한 정상생리로의 회복은 어렵다. 넷째는 나이 들어가면서 ..

카테고리 없음 2024.01.25

하얀 피부의 빛나는 얼굴은 한약처방으로 하세요.

적지 않은 우리나라 여자들이 외출 시에 얼굴을 감싸다시피 모자나 마스크 수건 등으로 치장하거나 혹은 햇빛 차단제 연고를 바르는 이유는 얼굴이 햇볕에 그을리는 것을 피하려 한다고 합니다. 즉 얼굴이 검어지는 것이 싫다는 뜻입니다. 그에 비해 얼굴이 태생적으로 흰 백인 여성들은 오히려 반대의 경향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여자들은 미모 때문에 백인 여자들은 건강 때문에 그런 경향을 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 우리는 예부터 얼굴이 희면 그 자체로 귀인이나 미인으로 여겨져 왔으니 요즘 여자들의 그런 경향은 이해가 됩니다. 한편 매체에서 유행하는 단어인 피부 미인이란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상업적 의도로 희고 매끈한 얼굴로 보이도록 부추기는 현실도 여자들로 하여금 흰 피부를 갈망..

공부방 2024.01.16

위암 수술 후의 생활섭생에 관한 초간단 정리

위암 수술(꼭 위암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고 구체적인 그림이 잘 보이도록 위암이라고 한 것임) 후에 몸 관리를 위해 한약처방은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한방으로 관리하는 사람들은 비율이 낮습니다. 필자는 그 이유를 구태여 생각해 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정보가 넘치는 세상에 정보의 범위와 정보의 신뢰와 정보의 선택은 각자의 몫이니까요. 그러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임상에서 경험하는 위암 수술 후의 생활 섭생에 관해 기본적인 내용을 아주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 1. 위암의 근원적인 원인 ​ 위암은 위에 덩어리가 생기는 것이죠. 몸 안에 덩어리가 생기는 이유는 다양할 것입니다. 필자는 간에서 피를 맑게 하지 못하면 탁한 것들이 모여서 덩어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덩어리를 만들어내..

공부방 2024.01.04

유정(流精)은 골반강의 무기력인데 동반되는 증상이 있습니다.

저절로 정액이 새어나가는 증상에 누정(漏精)도 있고 유정(遺精)도 있습니다. 둘 다 성교를 하지 않는 상태에서 정액이 샌다는 뜻입니다. 누정은 일본에서 온 말 같은데 혹자는 그런 구별 없이 새는 정도에 따라 적으면 누정 많으면 유정 이렇게 구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필자는 유정(流精)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사례의 주인공은 새는 정도가 너무 심해 그냥 흐르는 것입니다. 증상에서 말해주는 정보는 정액이 잘 만들어지니 젊은 남자이고 흐른다는 표현이 있으니 골반강 자체가 완전히 무기력하다는 것입니다.( 9662) ​ 특히 대소변을 볼 때 아랫배에 힘을 주면 유정이 된다고 하니 당장 생활에 불편이 있을 텐데 늘 그래온 탓인지 짜증이나 화냄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골반강 내의 장기가 무기력하게 되면 ..

공부방 2023.12.20

가슴 통증과 부정맥과 역류성식도염

특별한 충격이나 자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체간의 특정한 부위가 아픈 경우가 흔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부위의 근육만이 아프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아프다가 곧 통증이 지나가 버리니까요. 그런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면 이건 좀 이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이 들더라도 바로 어떤 의료적인 조치를 취하는 경우는 현실적으로 매우 드뭅니다. 그러다 반복의 빈도가 많아지고 통증의 강도가 심해지면 그제야 양방에서 검사를 받게 됩니다. 거기서 어떤 진단을 받게 되거나 일차적인 치료를 받게 되는데,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증상은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결국은 한의원에 오게 됩니다. 때로는 처음부터 양방 검사에서 전혀 이상이 없다는 진단 결과를 받아도 증상이..

공부방 2023.11.07

한약을 복약 중에 배가 아픈 이유와 치료 과정

한약을 복약 중에 나타나는 흔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아주 드물지도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복약이 진행되면서 배가 유난히 아픈 사례가 그런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거나 혹은 스스로의 불신감이 높으면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이에 대해 성실하게 복약하고 기적적이라 할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 복약이 진행될수록 배가 심하게 아픈 이유 ​ 모든 병증은 진행되는 이치가 있습니다. 말을 줄여서 병리라고 합니다. 마치 과일이 익어가거나 썩어가는 것에도 일정한 유형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 만일 환자의 증상 가운데 역류성식도염이나 위염이 반드시 있는데 그러나 환자 자신은 모르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거의가 배가 단단합니다. 배가 단단..

공부방 2023.09.20

둘째를 보기 위한 부부의 기나긴 여정

처음 내원하신지가 칠 년 전입니다. 당시 결혼한 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아이가 안 생겨 고민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는 부부가 30대 초반으로 체력이 받쳐준 덕으로 약 두 달 정도 복약하자 곧바로 회임이 되어 남자아이를 정상 분만하였습니다. ​ 그리고 다시 오 년이 지난 어느 날 다시 내원하셨습니다. 며칠 전에 둘째를 유산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이미 나이가 많이 들고 그에 따라 체력도 쇠해지는 시기였습니다. 그래도 둘째를 갖고 싶은 마음이 한번 일어나자 결코 포기하고 싶지 않은 기대감입니다. 그래서 몸을 만들기 위해 장기 복약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 최악의 경우 임신에 실패할지라도 부부의 일상생활도 지나친 피로의 연속이어서 최소한 이 부분이라도 해결해 주어야 했습니다. 부부의 굳건한 결심과 필자에 대한..

공부방 2023.06.27

검붉은 손바닥과 부정맥과 예방주사 후유증

손바닥이 유난히 붉은 사람들을 주위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피부가 붉은 것이 아니라 모세혈관의 피가 정체되어 붉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맑은 핑크빛이 아닌 조금 어두운 붉은색인 것입니다. 즉 모세혈관의 순환이 안되어 그런 것입니다. ​ 결국 이것은 심장의 병리 증상인 것이죠. 나이가 든 분들이 이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 가운데 혈압 약으로 오래 들고 계신 분들이 많죠. 왜냐하면 혈압 약을 드신다는 것은 혈액 순환이 안된다는 것이고 동시에 혈압 약은 혈압을 낮추니 말초모세혈관의 순환을 더디게 하니 손바닥에 자연스럽지 않은 붉은색을 보이게 됩니다. ​ 그런데 혈압 약을 안 먹는 젊은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보인다는 것은 조금은 신중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전신의 모세혈관에 피가 돌지..

공부방 2023.05.24

망막 출혈과 골반통(PID)의 공통 병리와 심부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자신의 몸에 병리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증상이 다르거나 증상이 같아도 병리 부위가 다르거나 혹은 병증의 이름이 다르면 별개의 증상들이 한꺼번에 생겼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양방 병원의 여러 과를 다니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과적인 증상들은 쉽게 나아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증상이 다르고 병소가 달라도 본질적인 병인을 바로잡아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이 부분은 의료전문집단에서는 그렇겠구나 하고 받아들여지지만 일반 환자들은 병리는 물론이거니와 기본적인 생리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히려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예컨대 골반이 아프다는데 왜 엉뚱한 심장에 관한 얘기를 하고 피부를 치료해야 하는데 왜 간을 치료한다고 하는지에 대한 의아심 내지는 불신..

공부방 202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