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 188

잇몸질환의 예방을 위한 생활섭생

나이 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할 수 없는 증상 가운데 하나가 잇몸질환입니다.이것은 노쇠가 진행되는 증상이라 이것에 대한 여러 가지의 수식어가 사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보통은 잇몸의 염증이라고 표현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왜 염증이 생기는가에 대한 설명은 별로 들어본 기억이 없을 것입니다. 염증이니까 소염제라는 단순한 논리 비슷한 - 있어 보이지만 그러나 사실은 빈약한 - 표어만 남아 있을 것입니다.​우선 잇몸질환의 본질부터 알아봅시다.​1. 잇몸질환의 본질​잇몸질환의 본질은 나이가 들거나 전신의 기운이 모자라면 전신의 생명성을 위해 배려된 혈액순환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됩니다. 그러면 짧은 시간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수십 년 쌓이면 혈액순환의 부진으로 생기는 병리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그 병리의 ​구..

공부방 2024.05.01

경동맥협착증의 한약치료로 증상의 변화를 사진으로 확인하다.

경동맥협착증의 한약처방으로 치료한 예는 드물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쩌다 보니 치료 사례를 게을리한 느낌입니다. 마침 최근에 이것을 치료해서 당해 노파께서 좋아하시기에 생각이 나서 치료 사례를 올립니다. ​ 이 치료 사례에서 중요한 점은 경동맥이 협착되어도 사진으로나 확인하지 겉보기 증상으로는 알 수가 없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본 치료 사례는 경동맥협착증을 막연히 혹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정도의 예측을 보여주는 증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필자의 진단으로 추정한 것이 아니라( 물론 필자의 진단으로는 몸의 중요한 부분에 습담이 끼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수준까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만 ) 한의학의 4진인 망(望) 문(聞) 문(問) 절(切) 가운데 문진(聞)으로 파악..

공부방 2024.04.23

멀쩡해 보이는 운전자의 어이없는 교통사고는 뇌전증일 확률이 높습니다.

자동차 추돌 사고 가운데 마치 졸음운전으로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컨대 속도가 올라가거나 혹은 운전 방향이 제멋대로가 아닌 그냥 상속도로 거침없이 달려가 앞차나 시설물을 들이 받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런 사고를 보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졸음운전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사고 낸 운전자의 이야기도 졸았다고 말하기도 하고요. ​ 그런데 이런 사고에는 매우 심각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증상이 들어 있습니다. 바로 간질 (=뇌전증)인 것이죠. ​ 우선 필자가 과거에 겪은 일을 이야기합니다. 7인승 에스유비차를 사서 출근한 지 며칠 된 시기였습니다. 서초동 교대 정문 앞에( 당시는 곱창집 있는 곳을 후문으로 불렀습니다.) 신호등에 결려서 서 있었습니다. 바로 앞은 출근 시간이라 건널목을 건너는 사람들..

공부방 2024.04.17

젊은 사람들의 갑작스러운 심장마비에 대한 예방

일상생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컴퓨터인데 요즘은 인터넷을 누르면 바로 뉴스 화면이 뜹니다. 뉴스 화면이 바로 뜨는 것은 좋은데 뉴스 화면을 보면 좀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뉴스 화면 자체가 전체적으로 너무 선정적이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정작 중요한 뉴스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 어쩌겠습니까? 그냥 세상이 그런가 보다 하고 그러려니 해야죠. ​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사망사건이 뉴스에 늘 들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뉴스라는 것이 사고에 대한 보도가 많으니 그렇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요즘은 왠지 잦다는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마치 유명인들은 늘 죽을 수 있다는 느낌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그런 죽음이 나이와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새파랗게 젊은 연예인들의 사망 소식도 그렇고 중년의 유명인들의..

공부방 2024.04.15

수족냉증과 뇌전증과 안면홍조

제목에 뇌전증이 특이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대체로 흔한 증상들입니다. 비록 증상들은 흔해 보여도 이러한 증상들이 보여주는 병리의 깊이는 언제라도 심각해질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증상들을 갖고 있어도 늘 그래온 것이니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정기적인 건강검진 항목에도 위의 증상들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볍게 넘어가는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 한 20대 후반의 여성이 위의 증상과 기타 심장과 관련된 증상으로 내원했는데 (4762) , 이야기하다 보니 수년 전에 심장증상으로 필자한테 치료를 받았던 부모님으로부터 권유를 받았다고 합니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얘기를 귀담아듣고 그리고 그 말씀을 이해하고 치료를 결심한 경..

공부방 2024.04.11

좌심실비대증의 한약 치료

10여 년 전에 심부전과 복합적인 증상으로 치료하셨던 분이 갑자기 래원하셨습니다.(3885 ) 당시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몸이 매우 힘든 상태여서 소위 성인병이라고 불리는 거의 모든 증상들로 양약으로 버티셨던 분입니다. 그러다 한약 치료로 바꾸었는데 치료 기간은 좀 걸렸었습니다. (사실 성인병증이라 양방 치료로는 끝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후에 모든 증상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모든 양약은 끊으시게 되었는데 그래도 간간이 심부전증은 나타나기는 했습니다. 물론 이미 한약 처방의 효과를 경험하셨으므로 그때마다 양약에 의존하지 않고 한약 처방으로 치료해오신 분입니다. ​ 그렇게 잘 지내시다가 갑자기 찾아온 것입니다. 이유는 몇 달 전부터 가슴이 조금씩 뜨끔거릴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심부전으로 ..

공부방 2024.03.14

루푸스와 뇌전증의 동시 치료사례

얼굴이 어두운 붉은색의 여드름이 짙게 그리고 많이 올라오면 젊은 사람들은 좀 곤란한 마음일 것입니다. 사실 이런 유의 증상은 피부과에서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 경우는 병증의 이름이 어렵고 길게 붙여집니다. 한의학 표현은 낭창이라고 하고 요즘은 양방 용어로 전신 홍반성 루푸스라고 합니다. 뜻은 같습니다. 여드름 같은 것이 막 올라온다는 것이죠. 특히 얼굴에 올라오면 양볼과 콧등에 붉게 생기면 마치 나비가 날개를 편 모양의 염증성 여드름 군집 같습니다. ​ 증상의 발현이 나비 모양이라 해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보통 찬 기온에 얼굴을 오래 노출하면 양볼이 붉어지는 부위가 바로 그런 모양이기 때문입니다. ( 이 부분에서 부분적인 병리와 치료 이치가 들어있어 보입니다. ) ​ 루푸스 하면 양방에서..

공부방 2024.03.08

전신통증과 빈맥, 무엇이 먼저일까요?

나이 들면 누구나 겪는 증상들입니다만 그럴 나이가 아닌 경우에도 증상이 크게 나타난다면 그것은 자연스러운 생리라기보다는 병리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와 같은 많은 증상들 가운데 전신의 통증은 비교적 흔한 증상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몸을 움직일 때 - 예컨대 일어나거나 누울 때 "어구구..."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면 관련되는 관절이나 근육이 다 아프다는 뜻입니다. 젊었을 때는 감히 상상하지도 못한 그러한 몸짓인데 환갑이 지나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작이 굼뜨면서 듣는 사람이 전혀 불안하지 않는 비명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 그러나 나이가 젊은 사람이 그런 소리를 내면 누구나 어디 아픈가 하고 불안하게 바라볼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럴 경우 본능적으로 저것은 병리임을 인지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겉보..

공부방 2024.03.06

일몰증후군에 대한 한방생리적 해설

매체의 기사를 읽다가 우연히 본 기사인데 마침 한의학적인 논리로 잘 설명되는 것 같아 인용해 왔습니다. "일몰증후군"이라고 해서 해가 지면 증상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일단 링크한 기사를 아래에 복사해왔습니다. ​ "인용 시작" https://v.daum.net/v/20240213133326704 ​ 치매 걸린 태진아 아내, '일몰 증후군'까지 진단… 어떤 증상 때문? 이해나 기자 입력 2024. 2. 13. 13:33수정 2024. 2. 13. 13:38 ​ 트로트 가수 태진아(70) 부인 옥경이(이옥형·71)가 치매 진단을 받은 가운데, 일몰증후군 증상을 보인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 ​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태진아는 치매에 걸린 아내 옥경이를 데리고 병원에 방문했다. 태진..

공부방 2024.03.04

엎드려야 잠을 자는 이유와 불안증

잠을 잘 때 엎드려 자야 편하다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는 잠을 잘 때 바닥에 등을 대고 자거나 옆으로 잡니다. 한 자세로 오래 자게 되면 혈액 순환의 문제가 생기니 몸은 스스로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몸의 자세를 적절하게 바꾸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다가 엎드리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이는 곧 엎드려 자는 것은 정상 생리에서 벗어난 병리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 이에 대해 필자는 오래전에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여유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가르침을 내려주시면 더욱 좋고요. ​ ( http://www.harabiclinic.com/list/view.php?id=freeboard&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

공부방 2024.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