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여름인데도 기침으로 밤잠을 못자요 !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07. 5. 22. 10:44
감기 끝에 감기증상은 없어졌는데 기침은 끊이지 않는 경우는 매우 흔한 일입니다.
이미 비슷한 치험례를 많이 올렸습니다.

여기에 다른 사례를 올리는 것은 한 여름에도 그럴 수 있는 경우입니다.

1. 인적사항
   엄   0    0, 여, 만 25세
   주소 : 서초구 서초동
   용모 : 붉은 기가 있는 하얀 얼굴에 피부가 매그러운 미인

2. 주소
   감기 끝에 기침이 그치지 않은지 한달이 지났지만 낫지 않고 점점 더 심해서
   요즘에는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다.

3. 참고사항
   - BCG 부작용이 난적이 있다.
   - 피부 묘기증이 심하다
   - 땀이 손에만 잘 난다.
   - 생리통이 심한 편
   - 맥 : 침 삭 미긴 약
     설 : 홍적 무태
     복 : 심하경결

4. 변증
   심소
   비습열
   간 미울
   폐약, 폐열

5. 병리
   감기 끝에 기침은 피부근육근처의 머물러 있던 감기증상은 없어졌지만 그러나 폐에
   들어온 한사(寒邪)는 물리치지 못하여 한사가 열사로 변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임.
   쉬운 말로 폐가 손상이 되었는데 그 손상한 부분을 회복하기에는 내 몸의 정기가 모자라
   점점 손상부위가 커지는 단계가 열이 나는 과정이다. 처음에는 기능적인 저하이기
   때문에 조직학적인 소견은 없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염증이 심하고 곧 기관지 염
   혹은 기관지 확장증 혹은 폐렴등으로 가는 것이다. 병이 전변되는 것의 관건은 내 몸의
   정기이지 바이러스나 기타 병원균이 아니다.

   위 사람은 페가 약하게 태어난 사람이자 동시에 심장도 작아 말초 순환력도 약해 몸에
   습이 잘 체하는 상태에 감기로 인한 열증이 더해져 현재상태는 습과 열이고 그 기본은
   폐가 약하고 심장이 피로하여 회복력이 늘 모자라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고생하고
   있는 것이다.

6. 치법
   우선 습열을 없애고
   다음으로느 보폐, 보심해야 함.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청열조습제위주로 하였고 폐기 수렴제를 조금 가미했음.
  
   결과
   완전히 기침이 멎지는 않았으나 거의 없어졌다고 함(어머니 말)
   잇몸에서 출혈이 있는데 어머니 말은 이 아이가 감기가 나을 때는 언제나
   잇몸에 꼭 염증이 생겼다면서 이것은 좋은 증조라고 함.
   복약 중 생리통이 심하지 않고 건너가서 몸까지 좋아졌다고 함.

   2차 투약
   마무리와 보약을 겸하여 녹용지제를 가미해 달라고 하여 2차 투약함.
   보폐와 보심을 위해 보혈제와 거슴지제로 처방을 구성하였음.
  
   결과
   결과는 바로 알 수 없었음.
   그후 1년 반이 지나 겨울에 다시 래원하였음.
   역시 같은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가  양약으로 역시 안되어서 다시 왔다고 함.
   녹용탓인지 정말로 일년반은 편하게 지냈다고 말하면서(어머니) 이번에도 녹용을
   꼭 넣어달라고 하셨음.
   결국 2차 투약의 결과는 대단히 만족스럽웠다는 이야기임.

   3차는 복약중에 전화가 와서 바로 기침은 없어졌고 가끔 잔기침은 남아있는 것같지만
   좋다고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