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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이 두꺼워지면 - 이제는 먹는 화장품이 필요할 때입니다.

강남하라비한의원 2007. 9. 17. 12:52

 

* 할아버지한의원에서 피부치료를 받았던 분이 자신의 경우를 재미있게 꾸며서 써주신걸 여기에 한번 올려봅니다.. 이 분 덕분에 다들 즐겁게 웃었습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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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인 30대 중반의 하정미(가명)씨는 언제부턴가

온 몸이 아프고 우울증에 빠져있었다.

거울을 마주할 때마다 얼굴에는 짜증이 가득하고 입가에는 헤르페스인지

물집이 생기고 피부는 푸석하여 외출하기가 점점 싫어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밖에 나갈 때는 전과 달리 화장을 두껍게 할 수밖에 없었다

 

거울 속에서 두꺼운 화장으로 칠해진 자신의 얼굴을 보면 왈칵 울음이라도

터뜨리고 싶은 심정의 연속이다. 화사한 표정은 이미 옛 말이 된 것같고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얼굴은  햇볕이 쨍쨍한 날에 등산가는 중년아줌마의 가면같은

얼굴이었다.

 

어느 날 동네 미용실 거울 속에서  얼굴에 개기름이 늘 흐르던 미란 엄마가

화사한 얼굴로 자신을 보고 미소짓는 것을 보고 너무나 당황하여 얼굴이

확 달아오른 적이 있었다. 미란 엄마는 단순히 반가워서 인사를 한 것뿐인데

하정미씨는 마치 자신을 조롱하는 표정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급히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얼떨떨한 말투로 인사를 하고 속이 너무 안좋다고 실없는

변명을 하였다.

 

그리고는 미란 엄마의 얼굴이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칭찬해주면서 옆자리에

앉았지만 왠지 더 이상은 말을 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었다. 그러나  

미란 엄마는 마치 때를 만난 사람처럼 상대방의 눈치도 살필 생각도 안하고

자신의 개기름 없앤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데 마지막에 번쩍이는 말을 듣게 되었다.

 

자신의 화장스타일이 점점 두꺼워지면 얼른 먹는 화장품을 써야한다는

미란 엄마의 말에 귀가 번쩍 뜨인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 그런게 있어요 ?" 라고 반문하자

바로 할아버지 한의원에 가면 내 몸에 맞는 맞춤 화장품을 만들어 준다고

하는것이 아닌가..

 

하정미씨의 얼굴을  화사한 피부로 만들기 위해서 할아버지 한의원

원장이 한 것은 바로 간열을 내려주고 얼굴피부로 혈액순환을 높여서

피부로 하여금 스스로 숨을 쉬게 만들어 준 것이었다.

 

그리고   십여일후 하정미씨는 거울을 보는 즐거움을 다시

맛볼수가 있었고 그토록 시달리던 온몸의 나른함도 이겨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