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발바닥(지방막이 터진경우), 발뒤꿈치, 발등,발목,종아리 등이 아픈 경우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07. 11. 15. 17:59
흔하게 보는 증상들입니다.
우선 위에서부터 하나 하나 살펴봅니다.

1. 종아리가 아픈 경우
   아이들 혹은 젊은 사람들의 경우
   에너지의 소비가 많으나 공급이 부족할 때 생기는 증상입니다.
   아이들은 성장통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옳은 표현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아이들이 뼈는 자라는데 근육이 못자라서 아픈 것이니 성장통이라고
   했다던데 이런 논리를 편 사람이 의료인이라면 가서 따지고 싶은 마음입니다
    뼈보다 탄력이 좋은 것이 근육인데 어찌 뼈가 자라는데 근육이
   자라지 않겠습니까? 약간의 상식만 있어도 이 말이 거짓임이 분명합니다.
  
   심장이 약하거나 간이 허한 경우 낮에 다리 근육을 많이 쓰면 이 곳으로 기혈을
   보내주어야 하는데 밤이 되면 오장의 기능이 피로로 떨어지게 되면 통증으로
   호소하는 것입니다. 밤이 아니더라도 낮이라도 다른 이유로 피로해지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종아리가 아프고 피부감각이 이상하면 그것은 단순한 순환의 문제가 아니고
   천골신경이 어떤 이유(예컨대 디스크)로 눌려서 그렇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노년부인들의 경우
   정맥순환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약간의 정맥류가 보이고 통통하게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정맥순환을 시켜주는 처방이 필요합니다.

2. 발목이 아픈 경우
   피로누적현상입니다. 그 중에서도 몸에 습이 차기 쉬운 체질인 경우(심장의
   순환능력이 약한 체질)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분들은 발목을 보면 조금 발목이
   두껍게 보입니다. 그러나 발목이 가늘어도 근력이 약하면 아플 겁니다.
   발을 자주 접지르는 사고 아닌 사고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발등이나 아치가 아픈 경우
   근력자체가 약하지는 않습니다. 오장으로 보면 폐가 약한 경우에 혈분 속의
   정기가 밖으로 쉽게 발산되지 못하면 발등으로 기혈이 순환이 약해집니다.
   여기에 평소에 운동이 부족했거나 혹은 너무 과도하면 아침에 일어나면
   발등이나 혹은 발바닥 전체 혹은 아치가 아픈 것입니다.

4. 발뒤꿈치가 아픈 경우
   이런 분들은 운동량이 적은 경우와 운동량이 많아도 생기는 경우로 나누어
   보아야 합니다.
   발뒤꿈치는 혈관분포가 적습니다. 대신 지방층이 발달되어 있어 체액순환이
   잘되어야 영양을 먹게 됩니다. 즉 기가 잘 흘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운동량이 적으면서 심장이 약하고 폐가 약하면 체액순환이 어려워지면서
   뒷꿈치가 아픕니다.
   운동량이 많은 경우는 우선 피부가 갈라지고 체액이 말라 하얗게 보입니다.
   운동량이 많으면 우선 그 부분의 피부가 두꺼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시 페가 약한 사람들은 체액대사가 느려져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한편 아킬레스건이 아프거나 그 주위의 근육이 아플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운동량이 너무 지나치거나 혹은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여 무리가 가는
   경우입니다. 처음에는 근육통으로 시작하지만 이것을 가볍게 보고 치료하지
   않으면 곧 바로 골절로 이어집니다. 유명한 발레리나가 예방을 무시하고
   과사용으로 인한 발목뼈의 자연골절로 결국은 현역을 떠난 경우도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인데 주위에서 발레나 무용하는 분들 가운데 발 목을 쉽게
   다치는데 비하여 치료는 너무도 무관심에 가가울 정도로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마치 목수가 자와 톱을 가볍게 보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아직은 학부모님들이나 혹은 그 분야의 전문가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한 발목의
   건강과 예방에는 미치지 못하나 봅니다.

5. 발바닥이 아픈 경우 - 피로로 인한 단순 증상
   아주 흔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마루를 걸어보면 발바닥이 아프고 그래도 좀
   더 걸어보면 서서히 나아지기도 합니다.  특히 아침에 그런 경우는 평소의 운동
   이 부족하여 기혈의 순환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편 늘 같은 량의
   운동을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 근육 탄력성이 떨어지는데 체중은 늘고 그러나
   나이가 중년을 넘어서면 비록 같은 운동량을 유지하고 있더라도 결국은
   부하가 걸리니 발바닥이 아픈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몸 전체를 가볍게
   해주면 없어집니다. 가볍게 해주는 방법은 가벼운 달리기를 지속적으로 해주거나
   혹은 그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순환을 돋우는 처방으로 가능합니다.

6. 발바닥이 아픈 경우 - 사고나 피로로 지방막이 터진 경우
   드물지만 그래도 흔합니다.
   발바닥은 몸 전체의 압력을 받는 곳입니다. 따라서 발바닥은 단단한 땅바닥의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기 위하여 스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방층이 두껍게
   발달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걸어다니는 량이 줄어들면서 이 스폰지층이 약해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스폰지 층은 막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이 막이 터지면
   통증이 심하고 치료기간도 매우 오래갑니다.

   과체중인 사람들이 운동량이 부족할 때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사람들 가운데 조금 과체중인 사람
   높은데서 갑자기 뛰어내릴 경우
   평소에 피로가 누적되어 발쪽으로 기혈 순환이 안되는 경우 등에 잘 나타납니다.

   지방막이 터지면 내 몸에서 다시 얼른 터진 곳을 수리하는데 문제는 사람이
   걸어다녀야 하니까 이어질 듯 하다가 다시 터지고 도 다시 터지고 하니 치료기간이
   대략 2달 이상 걸리게 됩니다. 국부치료와 전신치료를 같이 해야 하는데 국부치료는
   어혈을 밖에서 빼주고 전신치료는 기혈의 순환을 발 쪽으로 보내주는 것입니다.

아래의 사례는 지방막이 터져서 발바닥이 아픈 치료사례입니다.
많은 사례가운데 용모(조건)나 원인 그리고 치료에 있어서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

1. 인적사항
   민    0    0, 남, 만 35세
   직업 : 회사원
   용모 : 몸이 비대(95Kg) 하고 피부가 검고 발은 작다.
   주소 : 서울시 용산구

2. 주소
   뒷발바닥이 아프다.

3. 기타 참고사항및 진단지표
   평소 입가에 herpers성 염증이 잦다.
   버짐이 있어나 붉어진다.
   땀을 자주 흘린다.
   충혈이 잘된다.
   입술색이 검은 편이다.
   맥 : 부, 실, 미대, 미현, 약
   설 : 질 담홍 태 박백 치흔
   복 : 심하압통 우협하 압통 우협하 경심.

4. 변증
   간울 간허
   심약
   비습

5. 변증
   간허하며 혈허하고 간울하여 기혈리 위로가고 여기에 심약하니 말초순환이
   안됨. 비대하여 습이 많은 것은 혈행을 더욱 더디게 함.
   여기에 과체중( 평소보다 약 15 ~ 20Kg이 늘어났다고 함) 이 하초 순환을 어렵게
   하고 발바닥의 압력을 가중시키니 처음에는 발목근처의 근육이 아프다가 나중에
   발바닥의 지방막이 터졌음.

6. 치법
   침과 부항 어혈제거제를 외용하고
   소간지제와 행혈지제를 처방을 구성하여 탕약을 복용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소간거습과 보기제를 주로 하였음. 보기제는 상처를 쉽게 아물게 하기 위한 것임.
    
   1차 결과
   아팠다 안팠다 하였고 때로는 조금 위치를 바꾸어 가면서 아픔.

   2차 투약
   보기제를 줄이고 발산제를 가미하여 마무리 하였음.

   2차 결과
   처음 부위는 통증이 없어지고 근처 다른 부위가 아프지는 않지만 조금 불편한 느낌
   침과 어혈연고로 마무리 하였음.

8. 후기
   발병후 약 35일 만에 마무리하였는데 비교적 쉽게 치료가 끝났음. 이유는 탕약도
   빠짐없이 들고 본인 스스로 치료기간 중에 발을 안쓰기 위하여 노력을 많이 했음.

   일반적인 경우에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서서히 나아지는데 만일 서서 일하는
   직업이라면 탕약과 침치료를 겸해도 보통 2달 이상이 소요됨. 만일 치료를 개을리
   하면 나중에는 즈빙층이 변형이 되기 쉽고 그에 따라 발목운동에 지장을 갖고
   오게됨.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냥 참고 버티는 경우가 많아 시간이 지나면
   내 몸에서 치료는 하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발목근육의 변형이 오는 것은 피할 수
   없음. 그래서 발만 보아도 그 사람의 환경이나 마음 씀씀이를 추정할 수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