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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마시거나 누른밥 먹으면 암 걸린다는 설이 진실일까요?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08. 4. 4. 12:32

요즘 암이 의학계의 가장 큰 돈을 벌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큰 돈을 벌 수 있는 아이템이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암의 기전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분자생물학적인 입장에서 어떤 물질을 이야기 하지만

그 말들을 종합해보면 여전히 모르겠다는 말이 됩니다. 즉 생물의 생명활동

이 단순히 분자이론으로만 설명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전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암에 대한 이론을 숫자나 분자식등으로 그럴 듯하게

꾸미기만 하면 아무나 자신의 목적에 맞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만일 기전이 뚜렷하면 쉽게 치료법이 개발되었을 것입니다. 치료법이

개발되었다면 더 이상 돈벌이의 아이템이 될 수가 없습니다.

즉 여기에 돈과 결부시켜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여론을 몰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둘째 암은 진행기간도 오래고 치료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많은 대중매체가

암이 죽음으로 몰고간다는 것에만 집중적으로 보도하여 그러면 암을

어떻게 예방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서는 모른 척합니다. 그 이유는

암을 예방하는 방법이 양의학에서는 뚜렷하게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예방을 위해서는 암의 기전이 확실하게 알아야 하는데

이것을 전체적으로 파악이 안되니까 기전을 설명할 때는 DNA가 어떠니

하다가 막상 그러면 예방을 어떻게 하냐고 하면 그냥 운동도 열심히하고

맘 편히 갖고 화학약에 많이 먹지 말고 등등입니다.

이 예방법이 어떻게 DNA이론과 결부되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이런 논리는 결국 암은 낫을 수도 없고 예방도 안된다라는 것을 은근히

이야기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즉 겁만 주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예커데 페결핵이라면 폐결핵균이 기생하니까 그 결핵균을 무력화시키는

기전을 설명하고 거기에 맞는 화학약을 만들어내는 것과 비교하면 암에

대한 가종 이론과 치료와 예방은 그 논리적인 전개가 매우 어설픕니다.

이 어설픈 논리가 오히려 암으로 돈벌기에는 더욱 유리합니다. 만일 논리가

뚜렷하면 암시장의 규모는 매우 한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셋째 따라서 암을 치료하는 것은 각종 현대장비로 암세포를 죽이거나

암 부위를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오늘날의 치료법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암의 원인을 없애주는 치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일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법이 양방적으로 개발되었다면 이것은 인류의 축복이지만

역시 암시장의 규모는 제한적일 것입니다.

 

넷째로 암이란 내 몸에서 노폐물을 처리하는 수단 가운데 하나 이므로 나이가 

들어서 노폐물이 많아지게되면 누구나 암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현대는

샹활환경이 좋아서 수명이 늘어나니까 그야말로 암시장은 황금시장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무한한 암시장을 유효수요화 하기 위해서는 대중매체를 통한 암에

대한 공포를 더욱 강하게 심어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죽지

않는 사람이 유사이래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나이들어 죽은 사람가운데

정밀하게 해부해보면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암으로 혹은 심장질환으로 등등 보도하면서 마치 그 병이 없었으면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식의 보도를 합니다. 여기에는 대중매체의 기자들의 상식적인

균형감각이 필요할 것입니다. 오히려 암이 없었다면 그 사람은 더 일찍 죽을

수 있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즉 암이 다른  큰병을 그 나마 막아주었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암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각종 잘못된 정보가 범람하고 있습니다.

어느 한정식집 모임에서 한 교양부인이 탄 것을 먹으면 암에 걸린다고 누른밥을

안먹겠다고 하여 당황스런 일이 있었습니다. 모른 척하고 그런 이론이 있었나요

하고 되물으니 마치 그것을 아직도 모르고있었냐는 듯이 표정을 짓습니다.

 

막상 그런 일을 마주치니가 할 말이 없어 잠시 대화가 끊어졌습니다. 그러다

마침 그 교양부인이 누른 밥대시 커피를 주문하였습니다. 나온 커피는

원두커피였는데  향이 좋다면 마시고 계셨습니다. 그냥 지나칠려다 그만

장난기가 발동했습니다. 그거 탄 음식인데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것은 아닌가요?

라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대답이 제 정신을 쏙 빼내었습니다.

 

"이건 커피잖아요. 커피는 발암물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어요"

 

순간 어떻게 제 머리를 정리해야 할지 몰라 아득햇습니다. 그냥 " 아 그렇네요,

더구나 이건 원두커피니까 그렇겠네요. 사실 된장에도 아플라톡신이란 발암물질이

많아서 먹기가 좀 그렇죠". 그 교양부인이 된장은 최고의 웰빙식이라고 말한 것이

생각이 나서 대중매체를 통한 교양지식에 대해 개념 좀 가지라고 그랬습니다.

 

한약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산 한약재는 절대량으로 보면 미국이

가장 많이 수입하고 그리고 일본도 많이 수입하는데 유독 우리나라만 한약재에

대해 문제가 많다는 보도를 많이 합니다. 길거리에서 혹은 허가받지 않은 곳에서

한약재를 구입하면 문제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 것이야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교양녀들이 한약을 다리면 그것은 태운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암에 걸리지 안겠느냐고 말합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피자는 어떻게

먹고 빵도 태운 것인데 그건 어떻게 먹고 국도 건데기는 솥에서 탈 수가 있는데

국은 어떻게 먹고 고기는 어떻게 먹는지 되물어 봅니다.

 

이러한 몰상식 - 즉 말초적이고 부분적인 상식을 마치 전체를 대표하는 듯한 상식으로

둔갑되거나 혹은 그렇게 받아들이는 지적수준 - 들이 때로는 돈을 벌기 위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목적으로 전문가 그룹에 의하여 조장되는 사회분위기가 더

큰 암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