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이나 여대생들 가운데 자궁근종이 진행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의 몸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 모르기 때문에 몸에 변화가 와도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다 보면 어느날 검사받다가 자궁근종이 커져있다는 진단을 받고 당황해 합니다. 뜻밖에 젊은 여자분들 가운데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증상으로 자궁을 열고 근종수술을 하거나 혹은 아예 자궁적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런 경우 엉뚱한 오해를 받을 수도 있고 설사 오해를 받지 않더라도 이미 몸에 큰 수술자국이 남는다는 것은 배우자한테 약점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사태를 예방하는 방법을 안다면 부모나 본인들한테 행운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 자궁의 생리
자궁의 일반적인 생리는 구태여 말할 필요가 없으므로 생략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과 근종이 생기는 병리와 관계된 것 만 이야기 합니다.
자궁은 2차적인 기관이고 하복부에 있습니다. 즉 심장에서 가장 거리가 멀리 있는 기관이고 그리고 자궁에서 일어나는 병증이 자신의 생명에 주는 영향이 작다는 뜻입니다. 자궁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기항지부로 하나의 관입니다. 이 말은 자궁은 하복부의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하수처리장의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두가지의 생리만 기억하고 나머지 글을 읽어가시기 바랍니다.
2. 질을 통해 나가는 습담(노폐물)
일반적으로 질을 통해 나가는 눈에 보이는 습담은 냉과 생리혈 그리고 임신시에 생기는 점유물등입니다. 여기서 평소에 나가는 냉과 생리혈에 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냉이란 외부적인 원인으로 자궁이나 질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혹은 내부적으로 기혈 순환이 안되어서 스스로 생기는 염증및 염증 부산물 혹은 생리시에 생리혈과 그와 함께 배출해야 하는 체액등이 미처 다 나가지 못하고 서서히 배출되는 것 혹은 항문이나 기타 질 주위의 삼초기화가 안되어서 질을 통하여 체액의 형태로 배출하는 노폐물 일체를 말합니다.
3. 근종 혹은 물혹이 생기는 이치
냉이 지나치면 이런한 병리적인 습담이 많다는 말이고 그 반대로 냉이 너무 없으면 마치 코에서 코가 안나오면 뭔가 코의 기능이 잘 못되었듯이 자궁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그런데 냉이 나와야하는데 나오지 못할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복부 주위의 노폐물이 자궁으로 빠져나가려다 다 투과가 되지 않은 경우인 것이죠. 마치 얼굴에 여드름이 나오는데 피부를 뚫지 못하고 그전 살 속에서 단단하게 변하는 경우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그러면 이 노폐물을 외부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자궁의 세포들은 노폐물 주위를 둘러싸기 시작하면서 세포가 증식하게 되면 바로 자궁근종이 되는 것이고 그냥 노페물이 체액의 형태로 있으면 자궁물혹이 되는 것입니다.
4. 오장성쇠로 이해하는 자궁근종
근종이나 물혹은 자궁에서 밖으로 세게 밀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셍기는 것이므로 왜 그럴가 하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혈의 순환이 약해서 그런 것이죠. 왜 기혈의 순환이 약할까요? 바로 심장에서 거리가 멀리 있고 2차적인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궁근종이 생기는 오장의 체질적인 특징은 심장이 약하고 간이 약하고 페가 약한 체질입니다. 심장은 혈행을 간은 혈담을 폐는 삼초기화를 해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심장이 약한 것입니다.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자궁근종 환자는 심장이 약해서 사춘기 시절에는 저혈압인 분들입니다.
5. 자궁에 암 근종 혹은 물혹 (이하 적취라고 통칭합니다.)이 진행하는 것을 자가진단하는 방법
인체는 유기체입니다. 즉 하나가 이상하면 반드시 그것을 밖으로 나타내어 눈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전이 있습니다. 즉 이것이 한방진단입니다. 안타깝게도 아직은 우리 인간이 다 알지 못하는 것이 많고 또한 다 알지 못한다는 약점을 이요하여 일부 못된 한의사나 그와 준하는 사람들이 마치 맥을 잡고 자신도 모르면서 아는체 한다거나 모르는 사람들에게 신비감을 불러 일으키는 일들도 많습니다.
일단 자궁에 적취가 생기는 것은 작은 병증은 아니므로 반드시 밖으로 표시합니다. 저만의 노우하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왜냐하면 한방생리를 홀로 공부하고 스스로 깨달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여성들을 위하여 일단 공개합니다. 이 진단법으로 가끔 귀신같은신 분이란 말을 듣기도 하는 것이니 누구나 알아두면 좋을 것입니다.
배꼽에서 생식기 쪽으로 손으로 눌러가면 생식기가 시작하는 부위에 가로로 막는 뼈가 만져집니다. 이 뼈를 치골이라고 부릅니다. 이 뼈에서 배꼽까지 길다란 이등변 삼각형의 근육이 있는데 이것을 치골근이라고 합니다. 이 치골근을 만져보아서 단단하면 자궁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궁에 만성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는 암 근종 혹은 물혹등 뿐입니다. 이 치골근이 단단하면 할수록 자궁의 적취는 진행이 많이 된 것입니다. 또한 이것이 커져서 아랫배에 둥근 접시를 뒤집어 놓은 것같은 모양이 단단하면 자궁근종이 대단히 커진 것입니다. 아래배 골반사이 전체에 꽉차게 큰 것이라면 근종의 크기가 약 10센티 정도 됩니다. 이렇게 진행되어도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젊은 여자들이 있습니다.
보통 자궁에 문제가 없을 경우에는 이 치골근이 잘 잡히지 않고 말랑말랑합니다. 자궁에 적취가 진행되고 있을 때 이 치골근이 단단해지는 이치는 위염이나 십이지장염이 있을 때 그 염증 부위의 복직근이 굳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6. 진단 사례
처음부터 자궁근종을 치료하기 위해서 하라비 한의원에 오시는 분들은 이미 양의원에서 사진을 통하여 진단을 받고 옵니다. 또한 아주머니분들은 자궁에 근종 혹은 물혹이 있다고 진단하면 이미 산부인과에서 작은 것 몇개 있다고 합니다 라고 답합니다. 사실 이런 분들이 가장 답답합니다. 래원 목적이 자궁근종 혹은 물혹이 아니므로 아직 그 크기가 작다고 하니까 자궁에 대하여 별로 관심이 갖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궁도 자신의 몸입니다. 그냥 교양으로 몸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고 자연(하나님)이 만들어준 위대한 생명체 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겟습니다.
문제는 여고생 여대생 혹은 미혼녀들입니다. 이 분들은 산부인과에 가야할 기회가 없으므로 자신의 자궁에 이상이 생겨도 무감각하고 또한 모릅니다. 마침 최근에 한 여대생이 여러가지 증상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 래원하였다가 자궁에 문제가 있다고 양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도록 권하자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받고 난 후에 초음파 상에 검은 음영이 8센티가 되었는데 양의사로부터 지금은 문제는 없지만 그러나 그 음영이 10센티가 넘어가면 수술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하였답니다. 초음파 상의 검은 음영이란 뭔가 단단한 것이 있으면 그림자가 생기는 것이니 비록 근종은 아니더라도 지금 근종으로 진행중에 있는 상태입니다.이미 변화가 시작되었다면 비록 조직학적인 분석으로 근종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근종이나 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형식에 맞추어 사례를 씁니다.
1. 인적사항
ㅇ 0 0. 여, 19세 학생 주소 : 경기도
2. 주소 역류성 식도염 감기 후 기침이 안떨어진지가 1달이 넘었다. 불안 안면홍조 만성 편두통 수전증이 가끔 나타난다. 등에 여드름 눈꼽이 잘 낀다.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가끔 흑변을 본다 대변 잔변감이 있다. 생리통이 심하다. 그러나 냉은 없다.
맥 : 미부 미실 미현 삽 약 설 : 태황 윤 흉복 : 양 복직근 경, 명치통, 하복부 양쪽이 돌처럼 단단 함. 치골근이 돌처럼 단단 함. 산부인과 정밀진단을 받도록 권유함 4. 변증 간허 심소 폐약 신미약
5. 병리 간이 허하여 혈허하고 심소폐약하여 몸에 습담이 잘 생김. 습담이 뇌에 저류하여 두통이 생김. 위의 주소증은 특히 심장이 약하다는 것을 보여 줌. 본인은 자궁에 대해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므로(생리나 분비물 혹은 통증등) 아무런 증상을 호소하지 않았으나 진단 결과 이미 적취가 돌처럼 단단하니 자궁근종이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처방시에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것을 고려하였음.
6. 치법 이수거어 청 심간열
7. 투약 이수거어와 청열제
8. 결과
1차 투약 거습거어제와 청심간열을 같은 비중으로 하였음.
1차 결과 생리통이 없어졌다. 속이 편해졌다.(진단결과 역류성 식도염은 완전히 없어졌음) 등에 식은 땀이 없어졌다.
2차 투약 거어제를 줄이고 청열발표제 가미
2차 결과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오르는 증상이 없어졌다. 그러나 가끔 나타난 적도 있었다. 안면 홍조와 불안은 조금 남았다. 눈꼽은 더 이상 끼지 않는다. 더 이상 기침을 하지 않는다. 좌측 하복부가 돌처럼 단단한 것은 조금 물러졌다.
3차 투약 2차와 같으나 거습제 증가
3차 결과 안면홍조는 속이 비었을 때만 나타나는데 가벼운 정도다. 편두통은 없으나 가끔 나타나기도 한다.
양 하복부와 치골근은 돌처럼 단단한 것이 이제는 나무처럼 그냥 딱딱하다.
4차 투약 행기제와 청허령제 가미
4차 결과 처음에 주증상은 모두 없어지고 얼굴이 예뻐짐. 양 하복부는 그냥 근육이 굳어있는 정도이고 치골근은 아직 나무 같이 단단 하지만 이제는 좌우로 밀어보면 조금씩 움직임.
암마 말씀이 산부인과에 다녀 왔는데 초음파 상의 8센티의 음영이 보이는데 이것이 10센티가 넘어가면 수술을 해야 하나 그러나 아직 자궁근종은 아닌것 같다고 함.
그래서 답하기를 전에는 냉이 나오지 않았는데 요즘은 냉이 더 잘 나올 것이라고 하자 조금 놀라면서 그렇다고 답함. 그 이유는 지금 근종(비록 근종이 확진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근종과 차이가 없음)이 줄어들고 있으므로 그 줄어드는 과정에서 노폐물이 냉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해 드림. 그리고 숯가마에가서 자궁에 불을 쬐도록 하였음.
5차 투약 자궁에 적취를 풀어주기 위하야 거습제와 이기제를 증가시킴.
현재 투약 중이고 약 2 달 정도 치료를 계속하면 거의 정상으로 돌아 올 것임.
9. 후기및 예방 만일 하라비 한의원에 오지 않았다면 이 학생은 자궁근종이 확실하게 커진 다음에야 산부인과에 갔을 것입니다. 다행이 진단 시에 적취를 발견하고 다른 증상을 치료를 하면서 같이 자궁적취를 치료하였으므로 돌 같이 단단 한 것이 지금은 가죽처럼 물러져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지인들 한테 스스로 자궁근종 여부를 진단하는 것을 알려주고 치골근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한약으로 자연스럽게 치료하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소에 심장을 피로하지 않도록 하고(심장이 피로하면 등이나 가슴에 여드름이 잘나고 안면홍조와 불안 감 혹은 불면등이 나타납니다.) 하복부의 순환을 위해 하복부 순환운동(여기 하라비 동여상의 온 관절운동은 대표적인 하복부 순환운동 가운데 하나임)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순환이 되지 않는 분들은 숯가마나 돌찜질로 하복부를 자주 데워주시면(옛날 아궁이 이치) 자궁질환은 상당히 예방됩니다. 물론 한방진단을 받아서 전문적인 처방을 받는다면 더욱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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