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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으로 낙태하려는 임부와 태아를 하라비처방으로 구하다.

강남하라비한의원 2009. 9. 22. 11:24

어느 분이 입덧에 대해서 문의를 해오셨기에 마침 생각이 나서 치험례를 올립니다. 제 입장에서는 입덧이 별게 아니라서 소홀이 했나 싶어서 참으로 희귀한 사례를 올리는 것입니다.

 

가끔 전문분야 안에서도 자신이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입덧(오조)으로 고생하는 거야 어렵지 않게 들어본 이야기 이지만 입덧때문에 아이를 낙태시킨다는 이야기는 저로서도 충격이었습니다. 

 

우리 나이로 40대에 이른 분이 아직도 아이가 없어서 신경이 쓰이다가 이번에 경우 임신을 했는데 다시 낙태를 시키려고 한다니 그 분의 언니 되시는 분이 걱정을 많이 합니다. 듣고 있던 저와 아시는 분이 왜 낙태를 시키려고 하냐고 물어보는 것은 당연한 순서 였는데 그 이유가 입덧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시는 분도 처음 그 얘기를 듣고 하도 어이가 없어서 언니를 한참 쳐다 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이가 없는 것도 가정이 위태로운 일인데 이제 겨우 임신을 했는데 그 까짓 입덧때문에 아이를 지운다니 너무도 황당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분이 나서서 임부를 급히 하라비로 데리고 온 사례입니다.

1. 인적사항 
   김    0     0, 여, 39세
   전업주부
   주소 : 인천시 부평구

2. 주소
   - 임신 6주(LMP기준) 이고 착상일 기준으로 하면 한달이 안된 아주머니가 입덧이
     매우 심하다( 임신오조,구토 울렁임 답답 기운이 없음등). 이번에도 그래야 하는지를 물어

     보면서 한방으로 어찌해달라고 하는데 내용을 듣고 보니 너무 어이가 없었음.

    

     이렇게까지 일반사람들이 한방을 모르고 있는 것에 대한 자괴감이 들었었음.


     내용을 들어보니 3년 전에 이미 입덧이 너무 심하여 아이를 지운적이 있다고 함.

    그런데 겨우 아이를 가졌는데 입덧이 심하다고 이 아이를 낙태시키려고 하다니

    참으로 황당한 일이 었음. (참고로 산부인과에서 낙태를 권유했다고 함). 그런데

    이 아이가 결국 첫 아이가 되니 이번에는 아이를 꼭 출산하고 싶어 한다고 함.

3. 부수증상
   -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
   - 평소에 두드러기가 잘난다.
   - 맥 : 약
     설 : 암홍 박백
     복 : 동계가 심함.

4. 변증
   간허 간울
   심허
   비습

5. 병리
   임신을 하면 몸에 습이 늘어나면서 자궁을 제외한 근육이 습으로 인하여 늘어지는
   경향이 있음. 여기에 간허와 심허가 겹치니 증가되는 습을 담을 수 있는 체력이 모자라
   입덧이 생겼음.

6. 치법
   행기거습
   소간

7. 투약및 결과
   거습을 위하여 보심행혈하여야 하므로 행기제를 그리고 거습자체를 위하여 거습제를
   주로 하고 소간량혈제를 보조로 하였음.

8. 결과
   처음에 몇 봉지 먹었더니 입덧이 없어졌다가 안먹으니 다시 생겨서 이후부터는
   계속 복용하였음.
   입덧도 없어지고 체력도 생겨서 올 봄에 건강한 아이(아들)을 자연분만하였음.

지금보다도 체력도 더 좋았던 젊었을 때 한방을 알았다면 아이를 지우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 하였음. 지금은 아이가 잘 뛰어 놀고 튼튼해서 집안의 귀염둥이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