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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의 피부각질이 하얀 비듬이 우수수 떨어지는 것과 같은 증상

강남하라비한의원 2009. 11. 24. 12:04

자가면역 증상가운데 건선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증상은 우선 피부가 가렵고 빨갛게 발적되고 나중에는 그 피부가 하얗게 죽어서 각질로 떨어져 나오는 증상입니다. 주로 팔꿈치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지만 어떤 경우에는 머리 속에서 그렇고(이런 경우는 대부분이 머리 비듬으로 인식합니다. 물론 심해지면 피부가 갈라지면서 피가 나오고 살이 돋아 올라오니 비듬 이상의 것인줄 알게 되지만 보통 정도가 약하면 비듬이 심한 경우로 알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비듬과 건선의 경계는 없습니다. 비듬이 심해지면 건선이 되는 것이니 그 경계란 사실 상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때로는 얼굴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굴피부는 마찰이 많은 곳이기도 하고 분비물이 많은 곳이기도 하여 이 비듬같은 각질이 얼굴피부에 오래 붙어있지 않고 바로 바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얼굴에 얇고 하얀 비듬이 붙어 있어 푸석하면서도 바탕 색은 붉은 피부가 됩니다.

이런 경우에 보습제를 바른다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선 건선을 치료해주어야 그 원인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화장품이나 보습제는 이런 증상을 점점 더 악화시키게 됩니다. 왜냐하면 피부에 불필요한 노폐물은 더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건선의 병리는 피부의 노폐물을 내보내는 기전입니다.

마침 누군가 이런 증상을 호소해와서 생각난 김에 지난 치료사례를 올립니다.

치료사례

1. 인적사항
ㄱ   0   0, 남,  만 37세
주소 : 서초구
직업 : 관리직

2. 주소
얼굴이 붉고 얼굴피부가 하얀 비듬조각처럼 떨어진다.(안면홍조와 안면각질화)
액취증 생긴지가 3,4년 되었다.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소화가 안된다.
비염과 가래가 늘 있다.
대화도중에 손가락을 끝임 없이 튕기는 틱 증상이 있다.(본인인식 못함)
눈이 누렇다.
소변에 거품이 많다.
정력이 지나치게 떨어져 있다.
충혈이 잘 된다.
초록색 다크 써클
혈압이 조금 높다(130 이상)

맥 : 미삭, 부, 실, 미긴, 세
설 : 태 미황후, 질 암자
흉복 :  중완부위 경
          양 등허리에 타통
        
4. 변증
간대간허
심소
비대
폐미약
신미약

5. 병리
비대심소하여 습담이 많은데 이것이 간허와 폐약을 만나서 건선이 생기는 것임.
간허에 심노를 겸하니 최근에 액취증이 생긴 것이고 틱은 간허와 폐약과 심노 증상임.

6. 치법
거습청열
소간행혈

7. 투약맟 결과

1차 퉁약
거습담이 주

1차 결과
얼굴에 비듬같은 조각이 떨어지지 않음.
얼굴색의 홍조가 빠짐.
설태가 황태에서 백태로 바뀜
대화시 손를 덜 튕긴다.(틱은 간허 심허 폐허 증상이므로)
혈압이 130이 넘어 갔는데 지금은 120으로 떨어졌다.
코막힘도 많이 나아졌다.
왼쪽 등허리는 타통이 없어졌다.

2차 투약
이 인연으로 온 가족을 동반하여 래원하였음.
1차와 같으나 온거담제를 조금 줄이고 청허열제를 조금 가미하였음.

2차 결과
이후에 가족들을 소개하면서 같이 래원하였을 때 확인한 바로는 내가 보기에는 완전하지는 않았으나 본인은 이만하면 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말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