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 CFS) 에 관한 선의학 병리해설

강남하라비한의원 2010. 1. 3. 12:26

몸이 늘 피로하다고 느껴지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적절한 섭생으로 스스로 회복하거나 혹은 스스로 회복이 어려울 때 한의원에서 몸에 맞는 보약을 복용하여 에너지를 다시 찾습니다. 그러나 양방에서는 이런 기전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으므로 병명을 붙입니다. 병명이라고 하지만 증상의 원인도 모르고 그래서 치료법도 없고 하니 병이란 말대신에 증후군(Syndrome) 단어를 붙입니다. 증(Syndrome)이란 표현은 분영히 환자의 증상은 있는데 양방생리나 병리이론으로는 원인이나 치료법을 모르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이 없다라는 내용을 나타내주는 일종의 공개된 암호인 것입니다.

그러나 의료지식이 모자라거나 혹은 어설픈 의료지식으로 교양화되어 있는 사람들한테는 이렇게 긴 이름의 증상명이 들어가면 정말 괴이한 병인줄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예는 만성피로증후군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만성증상에 해당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해서는 증상이 너무 단순하고 증상이나 치료방법이 보편화되어 있었던 이유로 별도의 치료사례를 올리지 않았으나 뜻밖에 사람들은 이것으로 불필요하게 (이런 이름으로 진단을 받고서는 단순한 한약치료는 생각하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는)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 이에 대해서 정리하는 의미로 치험례를 올립니다.

I.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 CFS)이란?

우선 이런 이름 자체가 양방에서 만든 말이므로 양방에서 말하는 내용을 먼저 말하고 그리고 그런 증상에 대해서 한방적인 해석과 마지막으로 치료사례를 올립니다.

양방이론을 Yahoo Health Information 에서 인용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정의
만성피로 무기력 집중력 저하 등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두통 관절통 혹은 우울증 동반

진단방법
없음(결국 본인의 느낌이 중요함. 다만 심리적이 아니고 실제로 몸이 힘듦)

원인
모름

예방
없음(없다고 정의 된 것이 아니라 아예 예방법 자체가 없음)

치료
없음

II. 선의학(한방)에서 보는 만성피로증후군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예를 들어봅니다. 우리가 일을 많이 하거나 운동을 지나치게 하면 피로합니다. 생리적 병리적인 이치는 이것과 근본적으로 같습니다. 즉 만성이란 비록 일이 지나치지 않더라도 나타나는 것이 다를 뿐이란 것입니다.

차근히 이어갑니다. 일을 많이 하면 왜 피로할까요? 첫째는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여유 정력(精力)이 부족해지고 그 다음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난 이후에 그 노폐물(습담)을 바로 바로 몸 밖으로 배출해 내지 못하면 그 습담이  순환을 막으니 이것을 몸에서 표현하는 방법이 바로 피로인 것입니다.

원인
문제는 왜 이런 병리적인 현상이 늘 나타나느냐 라는 것입니다. 늘 나타나는 이유는 늘 몸에서 기혈 순환이 안되니까 그런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기혈순환이 늘 안될까하는 의문이 따라오게 됩니다. 바로 이것을 생각해 봅시다.

우선 현재는 비록 크지 않아서 진단이 나오지 않더라도 만성적인 병변이 지속되고 있으면 간과 심장 혹은 신장은 과부하가 걸리게 되니 습담을 배출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 다음은 병리적인 변화라고가지 말 할 순 없지만 타고난 오장의 강약으로 인하여 오장에 과부하가 걸려도 같은 병리적인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그 외에 이와같은 두가지 경우가 큰 사고로 인하여 육체적인 손상이 영구히 지속될 때(예컨대 장애인인 경우)에는 비록 타고난 오장이 튼실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장에 과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일시적인 장애는 곧 바로 회복이 되니 만성화 되지는 않습니다.

진단
본인의 느낌이 가장 중요합니다만 선의학에서는 습담의 농도, 기혈순환의 속도 혹은 면색등의 진단방법 등을 통하여 본인이 느끼는 주관적인 감성보다는 객관적인 진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예컨대 혀의 백태가 두껍거나 색깔이 바래졌다면 이는 곧 만성피로가 진행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사람은 타고난 원기가 사람마다 다르므로 예컨대 보통 사람들이 10단위의 원기를 갖고 태어난다고 가정하면 어떤 사람은 12를 또 어떤 사람은 8을 갖고 태어날 것입니다. 만일 강원기인 12사람이 과로나 기타로 인하여 원기9로 떨어지면 그래도 보통사람의 수준을 유지하니 본인은 힘이 빠져 죽겠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원기10의 보통 사람의 일을 무난히 할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선의학 진단에는 습담이 너무 많고 기타 다른 진단사항에도 강하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비록 주관적인 무기력감이 들지만 일을 못할 정도는 아닌 것이죠.  반면에 약원기 8인 사람이 7롤 떨어진다면 힘은 더욱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비록 선의학 진단에는 크게 나타나지 않더라도 본인이 느끼는 피로나 무기력은 매우 강할 것입니다. 따라서 진단에는 종합적인 균형을 알아볼 수 있는 판별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예방
오장의 균형이 곧 예방법인데  구체적인 섭생은 일반인들은 알 수가 없습니다. 평소에 몸 전체를 진단할 수 있는 한의사와 상담한 후에 개인별 섭생방법을 구해야 합니다.

치료
아주 잘 치료됩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개인에 따라 최적의 변증이 중요하지만 대략적인 치료방향은 먼제 습담을 없애주고 그리고 간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III. 만성피로증후군의 선의학 치료사례

너무도 흔한 치료사례이지만 자료를 갖추기 위하여 최근의 사례 하나를 올립니다.

1. 인적사항

ㅎ   0   0, 남,  만 37세
주소 : 서초구
직업 : IT 전문가
용모 : 174센티에 71킬로 평범한 체격인데 혈색은 조금 누런 편

2. 주소
만성피로
의욕저하및 무기력
등 목의 근육통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다크써클이 심하다.
아침 발기가 안된다.
손바닥 색갈이 노랗다.
수년전에 장출혈로 입원한 적이 있다.
평소 변색깔이 진하고 가끔 흑변이 나온다
전립선이 비대되어 있다.

맥 : 대 미삭 미부 미실 미삽 미강
설 : 백후 첨담홍윤
흉복 : 상복부 전체가 돌과 나무 사이의 단단함을 유지하고 있으나 통증은 없음
         좌측 등허리 타격에 미미한 반응
        
4. 변증
간허
심소
비강
폐약
신평

5. 병리
간허에서 오는 혈허증상은 타고난 것인데 비하여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위장장애가 만성화되면서 간과 심장에 기혈소모가 많아지자 전신무력감이 만성화 된 것임. 당연히 간과 심장은 만성적인 과부하에 노출되어 있음.

6. 치법
이수거습
소간거어

7. 투약맟 결과

1차 투약
이수거습과 소간거어

1차 결과
백태가 줄어들고 상복부 단단함이 줄었다.
피로는 많이 줄었다.
다크써클과 부기는 많이 줄었다.( 부기는 요번에 말한 것임.)

2차 투약
거담제 줄이고 소간제를 조금 증가시켰음

2차 결과
피로는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괜찮다.
등이나 목이 아픈 것이 이제는 전처럼 심하지 않고 생겨도 금방 풀어진다.
전립선이 좋아졌는지 소변이 편하다.
맥박수가 느려져 이제는 1분에 70번대로 줄었다.

3차 투약
청열이수제 증가

3차 결과
이제는 피로를 모르겠다.
주위 사람들이 얼굴색이 좋아졌다고 말하는 것을 자주 듣는다.
평소에 귀지가 많았는데 요즘은 이것이 신경이 쓰인다.( 그만큼 이제 몸이 좋아졌다는 말임.)
다른 증상은 좋아져 신경 쓸 사항이 없다.

4차 투약
귀지가 많은 것은 두면부의 습담이 많이 쌓이기 때문임. 평소에도 습담이 많아 만성피로증후군이 생겼는데 이 습담도 많이 줄어서 비록 귀지가 있어도 전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든 것인데 이제야 그것이 신경이 쓰인 것입니다.

마무리 복약으로 현재 복약 중입니다.


참고로 야후에서 만성피로 증후군에 대한 기사를 복사해 왓습니다.

What is chronic fatigue syndrome (CFS)?
Chronic fatigue syndrome, sometimes called CFS, is a condition that makes you feel so tired that you can't do all of your normal, daily activities. There are other symptoms too, but being very tired for at least 6 months is the main one.

Many people improve in a year or two and do not have a relapse. Some people continue to have severe fatigue and other symptoms for many years.

The disease is not well understood. Most experts now believe that it is a separate illness with its own set of symptoms. But some doctors do not believe this.

There are no tests for CFS. Because of this, many people have trouble accepting their disease or getting their friends and family to do so. Having people who believe your diagnosis and support you is very important. Having a doctor you can trust is critical.

Your tiredness is real. It’s not “in your head.” It is your body's reaction to a combination of emotional and physical factors.

What causes CFS?
Doctors don't know what causes CFS. Sometimes it begins after an illness like the flu, but there is no proof of any connection. It's likely that a number of factors or triggers come together to cause CFS.

What are the symptoms?
Extreme tiredness, or fatigue, is the main symptom.
If you have CFS:

You may feel exhausted all or much of the time.
You may have problems sleeping, or you may wake up feeling tired or not rested.
It may be harder for you to think clearly, to concentrate, and to remember things.
You may also have headaches, muscle and joint pain, a sore throat, and tender glands in your neck or armpits.
Your symptoms may flare up after a mental or physical activity that used to be no problem for you.
Depression is common with CFS, and it can make your other symptoms worse. Antidepressant medicines can help you feel better.

How is CFS diagnosed?
There are no tests for CFS. Doctors can diagnose it only by ruling out other possible causes of your fatigue. Many other health problems can cause fatigue, and most people with fatigue have something other than chronic fatigue syndrome.

How is it treated?
There is no treatment for CFS
itself, but many of its symptoms can be treated. A good relationship with your doctor is important, because the two of you will need to work together to find a combination of medicines and behavior changes that will help you get better. Some trial and error may be necessary, because no single combination of treatments works for everyone.

Home treatment is very important. You may need to change your daily schedule, learn better sleep habits, and start getting regular gentle exercise.

Counseling and a gradual increase in exercise help people with CFS get better.

Even though it may not be easy, keeping a good attitude really helps. Try not to get caught in a cycle of frustration, anger, and depression. Learning to cope with your symptoms and talking to others who have the same illness can help you keep a good attitu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