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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협심증 흉통과 관상동맥 협착증(Stenosis)

강남하라비한의원 2010. 2. 11. 17:54

그동안 잊고 지냈던 사례인데 최근에 협심증 증상이 재발되어 래원해서 마침 여유가 있을 때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사례의 주인공은 기골이 장대하고 체력이 아주 강해 보이는 6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사업하시는 분인데 7년 전에 갑자기 가슴이 아파서 숨을 못쉬게 되어서 응급실로 가니 거기에서 협심증이라고 진단을 받아서 그 이후에 3년 동안 양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분입니다. ( 이 부분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시 물어보니 협심증 약은 혈압약보다 더 오래 먹어서 약 15년 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해보니 그런 흉통은 이미 군대에 있을 때 구보를 하면 나타났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즉 심장증상은 아주 오래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 당시 기준 3개월 전) 다시 흉통이 생기고 또한 가만히 있어도 가슴이 아프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양방병원에가서 다시 진찰을 했으나 전과 같은 진단이 나왔다고 합니다.

문제는 협심증약을 계속 먹기도 두렵고 또한 가슴통증만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이 점점 심해지고 밥을 반공기만 먹어도 쉽게 포만감이 들어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정력도 떨어져서 이번에는 한방으로 치료를 해보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양방병원에서 주입된 교육탓인지 한약으로 이것을 치료한다는 것을 설득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1. 인적사항
ㄱ   0   0, 남,  만 61세
주소 : 전남
직업 : 농업장비사업가

 

2. 주소
협심증과 흉통

관상동맥이 조금 막혀있다고 한다.(Stenosis)
역류성 식도염
자다가 한열왕래가 있다.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발음이 좀 어눌하다.
포만감으로 밥을 반공기 정도만 먹는다.
왼쪽 무릎이 아프다.(교통사고 있었다)
가끔 흑변을 본다.
관계시 사정이 안되는데 두 번 중 한 번만 사정하곤 한다.
혈압약 복용한지가 13년 되었다.

여러 진단을 종합해 보니 이미 가벼운 중풍이 한 두번 왔다가 간적이 확실하다.

맥 : 침, 미현, 긴, 미삭, 삽
설 : 황태 후 첨 담홍
흉복 :  우상복부 경, 중완부위 접시엎은 듯
        
4. 변증
간대간허간울
심약
비대비강
폐약
신평

 

5. 병리
체질적인 약점은 몸이 지나치게 장대한데 그에 비해서 심장은 매우 약하게 태어난 것입니다. 당연히 평소에도 심장에 과부하가 많이 걸릴 것입니다. 한편 노폐물 배출이 안되어 몸에 습담이 많다보니 심장에 습과 열이 가득찼는데 이것의 병리적인 진행을 막기 위해서 역류성식도염(심하통)이 생긴 것입니다.

 

6. 치법
거습담
청열행혈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거습담이 주

 

1차 결과
복약 후 처음 3일은 뇌가 흔들리는 것 같았다.
가슴통증은 여전하다.
포만감은 없어졌다.
검은변도 없어졌다.
왼쪽 빗장뼈 아래가 아프다.(실제로는 전에도 아팠던 곳임)
가슴을 눌러보면 전에는 젖가슴의 살이 아팠는데 지금은 살은 안아프고 뼈만 아프다.

 

2차 투약
거어제를 조금 추가

 

2차 결과
본인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면 "심장은 많이 좋아졌다. 요즘은 통증도 없고 불편한 것이 없다. 그런데 물이나 커피를 마시면 가슴에 뭐가 걸리는 듯하거나 아프다." 즉 심장의 습담이 빠지면서 심장증상은 회복되었으나 역류성식도염은 아직 남아 있다는 뜻임.

 

3차 투약
청열제 가미

 

3차 결과
제반 증상이 모두 소실되었음. 정력도 나아졌다.

 

4차 투약
4차 투약은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이루졌습니다. 잠시 증상이 사라졌다고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니 앞으로 그냥 6차(약 3달) 복용을 더하도록 권했습니다만 원낙 자신의 힘을 믿는 분이신지 3차 투약후 바로 소식이 없었습니다. 이후에 몇 달이 지나서 증상이 가볍게 나타난다며 4차 복약을 하였습니다.

 

4차 결과
1년이 지나서 다시 래원하셨는데 그동안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손도 저리고 가만있으면 괜찮은데 좀 빨리 걸으니 가슴이 아파오는데 1,2분 사이에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복약을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재 1차 투약
다시 거습제 위주로 처방하였습니다.

 

재 1차 결과
정력은 좋아졌는데 심장증상은 그대로 이다.(이 말은 신뢰성이 없어보입니다. 심장증상이 그대로라면 정력이 좋아질 수가 없고 또한 설진을 보니 이미 혀가 많이 작아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추가 복약을 원하신다고 합니다.

 

재 2차 투약
거어제 조금 추가

 

현재 투약 중인데 이번에는 좀 나아졌다고 복약을 중지하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또 다시 몇달의 시간이 지난 다음에 전화가 왔습니다.

그 사이에 모 대학병원에서 상세한 심장체크를 받았다고 합니다.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도 아무런 이상 징후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본인은 속이 답답 한 것이죠.

그러면서 전에는 관상동맥이 좀 막혀 있었는데 이번 검사에서는 관상동맥이 막힌 부분도
깨끗하게 뚫어져서 심장이 좋아져서 아무 이상이 없다고 담당 심장전문의가  말했답니다.


관상동맥이 뚫어진 것은 그 동안 습담을 없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입니다.

환자 본인은 적어도 자신의 심장에 관한한은 양방을 믿을 수가 없고 이미 흉통과 협심증,
역류성식도염 그리고 관상동맥이 깨끗하게 뚫어진 결과로 인한여 하라비 처방을 지속적으로
받아 복약하기로 하였습니다.

 


[출처] 강남할아버지한의원(www.harabiclin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