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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학으로 당뇨약 끊어가기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0. 5. 11. 14:01

당뇨는 누누히 강조하는 것이지만 췌장의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마치 아토피가 피부의 문제가 아니듯,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대장의 문제가 아니듯, 고혈압이 심장의 문제가 아니 듯, 역류성식도염이 위식도의 문제가 아닌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당뇨는 간 심장 폐가 허해서 균형이 깨진 상태가 췌장의 호르몬 분비로 나타나는 것일 뿐입니다. 양방에서는 병인을 판단할 때 마치 여드름이 얼굴 피부로 나타나니 얼굴피부가 병인이다 라고 해석하는 것과 같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과 병소를 찾기 때문에 근본원인을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찾았다고 하더라도 오장의 균형문제는 양방병리나 생리에 들어 있지 않으므로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위기 - 즉 양방의 세력적인 정보전달 분위기- 는 치료에서 종종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치료법을 무시하게 만듭니다. 한편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양방의 이론은 배워서 아는데 그에 맞는 한방이론을 정립하지 못한 한의사들한테 까지도 미칩니다. 한의학의 기본이론이자 기본생리인 기의 흐름으로 보면 당뇨는 폐기의 허약으로 인한 혈담임이 분명한데도 양방에서 췌장의 호르몬 분비로 해석하는 것에 영향을 받아 당뇨는 비 혹은 간의 문제로 해석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그런 분들은 당뇨병리를 잘못 해석하기 때문에 당뇨에 대한 한방치료도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선의학에서는 당뇨는 - 위에서 밝혔듯이 - 간과 심장 그리고 폐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하여 지금 당뇨치료 중인 환자(이미 인슐린 주사까지 맞아본 적이 있는 분임 )의 치료사례를 올립니다. 당뇨치료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므로 중간에 이렇게 올리고 나중에 치료가 완전히 끝나면 업데이트 할 것입니다.

 

1. 인적사항
ㄱ   0   0, 여, 58세
주소 : 동대문구
직업 : 프리랜서

 

2. 주소
1) 당뇨 진단을 받은지는 약 20년 되었다.
2) 당뇨진단을 받으신지 10년 동안은 당뇨약을 꾸준히 드셨다.
3) 이후에 당뇨약을 끊고 건강식품으로 당뇨를 치료했으나 혈당은 떨어지지 않았다.(혈당 3-400대 수준)
4) 그래서 다시 당뇨약을 드시다가 안드시고 당뇨에 좋다는 건강식품을 드신다 했다.
5) 당뇨는 계속 악화되어 드디어 5년 전에는 인슐린 주사를 맞기 시작하였다. 인슐린 주사를 맞은지  6개월이 지나자 이러다 죽을 것 같아 스스로 인슐린 주사를 끊고 양약으로 돌렸다.
6) 3년 전에는 신경을 많이 써서 쓰러져 응급실에 간적이 있었으며 정신과약을 복용하기도 하였다.
7) 이후에 온 몸이 가렵고 불면증이 생기고 그리고 발이 시리고 아프다.
8) 중요한 것은 이후에 혈당조절이 안되고(ㅅ 종합병원) 본 한의원에 래원하기 전에는 당뇨약을 먹어도 식전혈당이 476까지 나왔다. (그래서 한의원에 래원하게 된 동기임.)
9) 그러자 양의사는 할 수 없이 당뇨약을 두배로 증가시켜 처방해 주었다. 그러나 그 처방을 받지 않고 래원한 것임.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입맛이 거의 없다. 그러나 소화는 잘 되는 편이다.
소변에 거품이 많다.
30대 후반에 폐경이 되었다.
안구건조증이 있다.
동계가 심하다.
가슴이 자주 두근거린다.(경계)

 

맥 : 부 삽 미대 긴 약
설 : 태 백미후 질 암담 전체적으로 크게 커져있음
흉복 :  우협하 경,
           CVA 타통이 심하다.

 

참고 : 처음 래원 당일(그러니까 검사일은 조금 앞서 있을 것임)의 종합검사 결과 보고서

 

총 콜레스테롤 정량 수치 321로(참고치 130-220) 매우 높았음
헤모글로빈A1C 12.7%( 참고치 4.8-5.9) 로 매우 높았음
혈당은 식전 323 식후 403이었음(참고치 70-110, 90-130)
요단백이 있음(++)
요당이 있음(+++)

 

 4. 변증
간허
심미약
비대비강
폐약
신약

 

5. 병리
1) 치료사례 당뇨란에서 공지란에 당뇨 병리 참고
2) 4진상 신부전기가 심한데 이는 원래 타고난 체질이 신장이 약한데다가 장기간의 당뇨약 건강식품등으로 신장손상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됨.

 

6. 치법
거습담
보간
보심행혈

치료기간은 적어도 1년을 잡았음.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거습담이 주

 

1차 결과
식욕은 늘지 않은 듯한데 그러나 먹어도 배가 고픈 느낌이 난다.
래원해서 혈당을 체크하니(16:20분) 308이 나왔다.
복약후 13일 부터는 땀이 나기 시작한다.
눈빛은 전에 비해 깨끗하고 맑아보였다.

 

2차 투약
청열거습제 증가

 

2차 결과
혀가 아프다.(집안일로 신경을 써서...)
머리가 아플려고 하는 것 같다.
사과즙을 먹고 당뇨를 재어보니 497까지 올라갔다.
다리는 여전히 시린다.
땀이 잘 나기 시작한다.
가려움증은 더 이상 느끼지 못한다.

 

3차 투약
산혈발산제 가미

 

3차 결과
얼굴에 힘이 들어가는 것 같다. 즉 얼굴색이 좋아졌다는 말.(스스로 힘이 나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음)
백태가 많이 줄었다.
당뇨약은 1일 1회 복용한다(즉 절반으로 줄어 든 것임)
이 날 체크한 당수치는 공복 237 식후 300 이라고 함
(당수치가 제어되는 것을 확실하게 표시해 주는 사실임)

 

4차 투약
청열제 증가및 거어제 추가

 

4차 결과
이제까지 같이 먹었던 다른 양약 2,3가지를 끊고 당뇨와 관계된 약만 먹는다고 함
(디아릴정 3mg과 다이아벡스 500mg)
당뇨가 잡히는 듯하여 당뇨약을 며칠 끊어보았더니 식전 당수치가 260가지 올라감.
그래도 당뇨약 복용하고도 300이상 넘어 가는 것에 비하면 참으로 많이 줄어든 것임.

본인도 그렇고 동행한 아드님도 요즘은 어머니께서 힘이 난다고 함.
혀가 많이 작아져서 W 자 형태는 없어짐.
손발에 땀이 나기 시작한다고 함.

 

5차 투약
보혈제 가미

 

5차 결과
식전 당수치는 222 정도임.
온 몸에 힘이 난다고 함. 하루 종일 일하고 다님.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놀란다고 함.
더 이상 복부에 통증은 없고 동계도 약해짐.
경계는 벌써 없어졌다고 함.
CVA 타통은 여전하다.

 

6차 투약
청열거습제를 조금 감

 

6차 결과
당뇨수치 식전은 130-150 사이로 내려감.  양약도 줄였음.(어떻게 줄였는지는 언급하지 않았고 저도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깜박했나 봅니다.)

 

7차 투약
처열발표제 가미

 

7차 결과
당뇨약 2알 중 하나를 2/3로 줄였다. 그래도 식전 당수치는 180-190에 머문다.
전에 비하면 날 것 같다. 전에는 힘이 없어서 밥상을 들지 못했는데 요즘은 날라다닌다. 김장도 혼자 100포기나 했다. 모두들 놀란다.

 

8차 투약
청열발표제 증가

 

8차 결과
혈당이 불규칙한데 약량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120까지 떨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160 혹은 아주 피로 할 땐 200까지 가기도 한다.

 

9차 투약
신부전기를 좀 더 호전시키고자 이수제 증가

 

9차 결과
식전 당수치는 150-160 사이이다.
그 사이에 10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CVA 통증이 많이 줄었다.

 

참고 : 9차 복약 중의 양방 검사, 10차 처방 때 결과지 받음

 

식전 공복시 혈당 155
식후 2시간 혈당 160
총 콜레스테롤 176 (이제야 평균범위로 돌아 온 것을 확인했음)
알부민/크레아틴 비율 조금 높음

 

10차 투약
입맛은 좋은데 속이 더부룩하다 하여 행기제 가미

 

10차 결과
혈당이 감소한다고 하자 당뇨약을 ㅅ 종합병원에서 1/2로 줄여서 처방하였음(다이아벡스를 500mg에서 250mg 으로, 그 전에 이것을 1/3을 줄이고 2/3만 먹었던 것인데 이제는 양의사가 공식적으로 절반으로 줄인 것임)

전에는 다리가 뼈속까지 아팠는데 이제는 근육만 아프다.

 

11차 투약
속이 편해져서 이기제 감하고 보혈제 가미

 

11차 결과
이제 밖에서 12시간을 일을 해도 잘 견디고 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 때부터 사업문제로 심하게 피로해졌고 그러면서도 기적같이 잘 견디어 나갔다고 함.

 

12차 투약
일이 많은 것을 감안하여 보기제 가미(이렇게 바쁜 분인 줄은 이 때 처음 알았음)

 

12차 결과
특별히 변동 사항은 없음.

 

13차 투약
따라서 보기제 감하고 행혈제 가미

 

13차 결과
늘 그러하지만 다리에 쥐가나고 시린 것은 여전하다.
당수치는 다시 155-175까지 올라간다. 그러나 약은 늘이지 않았다.
(이 때 사업문제로 가장 힘든 상황이었던 것을 말하지 않았음)

 

14차 투약
다리 불편을 위해서 행혈제 조금 가미 

 

14차 결과
당 수치가 170-180가지 올라갔다. 이상하다 싶어 무슨일이 있는가 하여 물어보았더니 이사를 하셨다고 답해주심.(부동산과 관련된 사업의 연장인 줄은 나중에 알았음)


손가락에 갑자기 습진도 생겼다. 그래서 분명히 무슨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직감하였음. 말을 풀어보니 그 동안 걸려있던 사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함.(부동산관련으로 다 아는 바와 같이 엄청나게 힘든 상황이었던 것 같음)


온 몸에 소양증도 다시 나타나기 시작함.

 

이미 몸은 변했고 그리고 힘도 나니 기운을 모으면 몸도 사업도 잘 넘어갈 것이라고 조언해 주었음.

 

참고로 14차 복용 중 본인이 최근 며칠 동안 당 수치를 잰 것을 열거하면 몸살감기로 힘든 날은 당 수치가 좀 더 올라가고 몸이 편해지면 다시 내려가는데 이 때가 힘들어서 그런지 변동 폭이 심하였음.
116에서 많게는 209까지 간 적도 있었음.

 

15차 투약
소간제및 발표제 조금 증가

 

15차 결과
사업이 기적적으로 잘 풀려서 그래도 큰 이익을 남기고 빠져나왔다고 함.
온 몸에 진이 빠진 듯 함.
습진은 없어졌음
소양증도 없어졌음
감기기는 남아 있음.

 

참고 : 그 사이 건강검진표를 받아왔는데(한국건강검진협회 건강증진센터)

 

혈당을 제외하고는 다른 주의사항은 없음. (모든 사항에 문제 없음)
즉 요단백이나 요당도 없다고 함.
그러나 아직 신부전기는 남아 있음(양방검진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선의학 4진에는 아직 나타남)

 

검진표 상의 혈당은 식전 161
등허리 타통은 매우 줄었지만 아직 여전히 남아 있음.
혀도 참으로 많이 줄어들었지만 지금도 약간은 커져 있음.

 

16차 투약
15차와 같음
사업으로 인하여 극도로 긴장했던 몸이 풀어지면서 약간의 몸살기가 나타났다고 함.
온 몸이 아픈 증상이 하루 만에 지나갔다고 함. 이것은 옛날 같으면 상상하지도 못한 것임.


후기

 

1) 처음 래원시 이미 인슐린주사를 맞은 과거력이 있었고 당 조절이 안되어( 병원 검사 칫수가 476) 양약을 두배로 올리려고 했던 환자입니다. 이것을 한약으로 간 심장 폐를 치료하자 당뇨약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도 혈당 수치는 현재 150 전후로 혈당조절이 안정된 상태입니다. 만일 당뇨약을 두배로 올렸다면 이분은 아마도 당뇨 말기증상이 벌써 나타났을 것입니다. 다행히 본인 스스로 건강에 관심을 두었기 때문에 중간에 건강식품으로 손상도 입었지만 한의학으로 치료를 돌리는 덕분에 이제는 힘도 나고 그 힘으로 사업도 성공적으로 끝냈고 몸도 편해졌습니다.

 

2) 이 분은 앞으로 약 6개월에 걸쳐서 치료를 할 것이고 아마도 그 때 쯤이면 나머지 당뇨약도 모두 끊을 것입니다.

 

3) 당뇨뿐 아니라 호흡기증상 간 수치 신부전등에서도 위험한 범위를 모두 벗어 났습니다. 아마 이렇게 합병증이 지금까지 진행되었다면 간부전 신부전은 물로이거니와 가장 먼저 협심증 같은 심장증상이 먼저 나왔을 것입니다.(이미 초기에 동계나 경계로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치료하면서 모두 없어졌습니다.)

 

4) 사족이지만 당뇨약을 두배로 처방해 주었던 양의사가 이제는 반대로 다시 1/2(그러니까 최초 처방의 1/4이 되네요)로 처방해 주면서 혈당이 내려간 이유에 대해서 적어도 환자에게 왜 물어보지 않았을까 하는 점은 여전히 궁금점으로 남습니다.

 

차후에 진행상황은 계속 여기(공식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할 것입니다.

 

 

 


[출처] 강남할아버지한의원(www.harabiclin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