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의 남자의 지방종과 지방종이 의미하는 다른 부수증상을 치료한 사례입니다. 지방종이 생긴것을 안지는 5년 전이라고 합니다. 지방종은 한 군데인데 오른 쪽 목뒤와 어깨에 여자들의 손바닥만한 넓이로 퍼져있었고 또한 단단하여 어깨 뒤의 살이 덜렁거린다는 느낌이 주는 것이었습니다.
크기나 단단함 생긴 기간 그리고 나이로 보아 치료에 꽤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다시 먼 걸음을 하시어 보여주면서 다 나았다고 하시기에 말씀이 그러려니 생각하고 살펴보았는데 제 자신이 정말 깜짝놀랄 정도로 지방종이 없어졌습니다.
이런 것은 사례로 남겨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인적사항
ㅈ 0 0, 남, 46세
직업 : 공무원
주소 : 제주도
용모 : 170cm/64kg
2. 주소
지방종이 목뒤에서 어깨 쪽으로 크게 퍼져 있음. 지방종이 단단하였으므로 살과 지방종 경계가 뚜렷하며 자로 재어보니 7cm x 6cm 이었음.
몸냄새가 좀 심하다.
개기름이 심하다.
늘 알러지 비염이 있다.
식은 땀(헛땀, 도한)이 늘 난다.
걸어갈 때 다리가 둔하게 느껴지고 발이 허공을 딛는 것 같다.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소변에 거품이 많다.
왼쪽 갑상선이 부어 있다.
맥 : 미삭(80/1분), 미침, 현, 미대, 긴
설 : 태백후가 심 질암자
흉복 : 명치 통, 우협하가 나무 처럼 단단 함.
양등허리 타통이 약간 있음.
4. 변증
간허
심소
비평
폐약
신평
5. 병리
늘 말한 것이라 간단히 요약하면 간허 심소 폐약이 지방종의 기본 병리인데 이분은 특히 습담이 온 몸에 깊게 퍼져 있어 몸냄새와 개기름 신부전기 등의 부수적인 증상이 심하였습니다.
6. 치법
청열거습
소간보간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이수거습이 주
1차 결과
개기름이 줄었다.
다리가 둔하게 느껴지고 허공을 밟는 듯한 느낌은 없어졌다.
명치통이 줄었다.
지방종은 단단한 것이 줄어서 좀 말랑말랑해 졌다.(그러나 본인은 이 변화를 인식하지 못했음)
비염은 확실히 좋아졌다고 말함.
체중이 1-2킬로 줄었다.
2차 투약
1차와 같음
2차 결과
이 때는 전화로만 확인 하였음.
본인 진술에 의하면
지방종은 크기가 줄고 많이 말랑말랑해졌다고 함.
오른 쪽 등허리 타통은 아직 남아 있다고 함.
체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든다고 함.
3차 투약
제주도의 특성상 이른 봄에 바람이 많이 불 것을 고려하면 발산풍한제를 증가.
3차 결과
3차 복약 후 두달 보름 후에 다시 직접 래원하셨습니다.
지방종을 살펴보려고 하자 우선 나오는 말씀이 이제 다 나았다고 하시기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살펴보고 제 자신도 깜짝 놀랐습니다. 눈으로 보면 지방종이 다 없어졌습니다. 자세히 원래 있던 자리를 손으로 만져가니 조금 잡히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 부위가 너무도 말랑거려서 주위 살과 큰 차이가 없고 크기도 작아졌습니다. (넉넉히 잡아서 3 x 2 cm). 아마도 원래 그 자리에 지방종이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으면 아무리 손으로 만져간다고 해도 그 자리에 지방종이 있다는 사실을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개기름, 비염, 갑상선 주위에 부기 등도 없어졌습니다.
체중이 4킬로 이상 줄어서 몸이 날씬해져 옷을 줄여서 입는다고 합니다.(허리 사이즈 32인치에서 30.5로 줄였다고 합니다.) 지방종을 치료하는 도중에 체중이 줄어드는 이치는 너무도 당연하겠지요?
그러나 아직 오른 쪽 등허리는 둔통이 있고 백태는 정말 많이 줄었지만 남아 있습니다. 비록 지금 상태에 만족하지만 그러나 신부전기와 남은 증상을 고려하여 앞으로 한달 보름은 더 복약하기로 하였습니다.
[출처] 강남할아버지한의원(www.harabiclin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