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성조숙증에 관한 선의학 해설

강남하라비한의원 2010. 9. 15. 15:14

이미 자주 들은 이야기이지만 그럴 수 있겠다 하고 지나치던 주제입니다.

 

그런데 어느 부인이 성조숙증을 치료하는 양약이 있는데 그것이 초등학교를 통하여 학부모들한테 널리 퍼져있다고 합니다. 듣고 보니 그 이야기가 이상합니다. 성조숙증이란 말 자체도 조금 문제가 있는 말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화학약이란 결국 홀몬제인데 어린아이들 한테 홀몬제를 투여한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그 부인의 말이 틀렸거나 과장되었겠지요.

 

어찌되었던 말이 나와서 이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합니다. 같은 연령대의 아이들이나 조카들을 둔 분들이 읽어 보시고 기본 개념을 잡아두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성조숙증의 문제

학부형들의 입장에서는
첫째는 아마도 아이가 키가 크지 않겠는가 하는 문제일 것이고
둘째는 공부나 기타 사회적인 분위기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일 것입니다.

 

의자의 입장에서는
첫째 조숙증이란 정도의 문제겠지만 옛날부터 빠른 사람도 있고 늦은 사람도 있으므로 이것이 과연 문제가 될 것인가 하는 점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요즘은 대체로 빨라지는 경향은 있나 봅니다.

둘째 생명주기가 빨라진다는 것은 생존기간도 줄어드는 것을 말하니( 생태계에 지극히 보편적인 현상임) 조숙증이 보편화된다면 앞으로 평균연령이 짧아진다는 것입니다.

셋째 조숙증의 원인이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 조숙증의 원인
정확한 원인을 보편화하기는 어럽습니다. 그러나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유전적인 영향
당연한 것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사람에 따라 다양할 것입니다. 어찌 할 수 없는 일입니다.

 

2. 호르몬이라는 화학약의 영향
성장호르몬이나 성호르몬을 직접 섭취하거나 혹은 영향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량이 많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우리 아이가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러나 먹이 사슬을 생각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즉 우리가 매일 먹는 달걀이나 돼지고기 혹은 다른 어류나 육류에는 성장호르몬이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생식호르몬 종류가 많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몸에 누적되면 이 영향으로 조숙한 증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3. 정신적인 영향
당연하겠지만 일단 육체적인 조건이 숙성되면 정신적인 영향도 쉽게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정신적인 자극이 육체의 성숙을 자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규적인 대중매체를 통해서도  섹시라는 말이 보편화되어 있는 것만 보면 이에 대해서 더 이상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성조숙증의 해결책
문제와 원인이 나왔으니 해결책도 나와야 할 것입니다.

 

먼저 키 문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키가 가장 잘 클 때가 2차 성징이 막 나타나기 시작할 때이므로 조숙하다고 해서 자라야할 키가 자라지 않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조숙함에 따라 키도  빨리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성적으로만 조숙하고 그로 인하여 키는 자라지 않는 다는 주장은 이치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정신연령이 따라가기 전에 육제척인 변화가 빨라서 생기는 사회적인 적응문제는 교육을 통해서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유전적인 영향은 어찌 할 수도 없고 또한 어찌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생명순환이 빨라지는 것은 측정하기 어렵습니다만 그러나 생활 섭생을 통하여 대부분은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로인한 다른 문제도 생활섭생과 한약처방으로 역시 조절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전에그 원인을 없애주는 가장 효과적이고 안정적일 것입니다. 즉 원인 가운데 호르몬 문제는 꼭 사회적인 차원에서 해결해 주어야 하는 것이고 정신적인 문제는 사회적인 차원 뿐만 아니고 가정에서도 일부는 해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의료기관에서의 예방및 치료의 문제
이해관계가 많이 걸려 있는 예민한 건입니다.
따라서 순수하게 제 개인적인 의견 만을 이야기 합니다.

 

1. 양방이건 한방이건 심지어 사이비이건  아이들의 성장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조숙증에 대하여 지나친 겁주기가 많습니다. 실제로 조숙증이 오는지 오지 않은지 사전에 미리 알여주는 신호도 없습니다. 따라서 의자나 당사자들이나 섣불리 판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2. 이미 조숙하다는 신호가 느껴지면 몸의 변화는 벌써 시작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몸의 구조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상태에서 직접적인 방법으로 인위적으로 조절하겠다는 발상은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호르몬제 같은 투여는 몸의 전체적인 조절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번데기가 탈피를 시작하는데 일찍 탈피한다고 탈피 도중에 강제로 억제를 하면 잘못된 탈피로 인하여 다른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일단 조숙증이 나타나면 그냥 지켜보고 빠르면 빠른대로 그에 맞는 교육이 필요할 뿐입니다.

 

3.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뜻은 생식에너지를 저장할 수도 있고 발산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대신 성장에너지는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서서히 줄어드는 과정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인위적인 조절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성장에너지에서 생식에너지로 변화하는 과정은 비록 빠르고 늦음은 있을 수 있지만 그러나 이 과정 자체가 교란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즉 성장이 끝나기 전에 먼저 생식에너지의 시작이 올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성조숙증이 온다고 아이들의 키가 자라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결론은 아이들의 성 조숙이 염려되면 자신의 어렸을 때의 육체적인 성장과정을 돌아보고, 집안의 분위기,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 관한 조사 그리고 아이가 관심을 많이 가는 환경의 분위기를 먼저 파악해서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최선입니다. 아울러 좀 더 여유 있고 욕심이 있는 분이라면 아이의 몸에 맞는 한약처방으로 에너지를 균형있게 발산시켜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강남할아버지한의원(www.harabiclin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