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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냄새 변실금 학생의 학교생활성공기

강남하라비한의원 2011. 9. 23. 15:00

몸에서 특이한 냄새가 나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병은 아니고 그렇다고 아직은 양방에서 특별한 처치 방법이 없으므로 "~증" 이라고 이름을 붙이지도 않았습니다. 보통 냄새로 양방병원에 가면 아무 이상이 없다고 정신과로 보내고 정신과 약처방을 합니다. 알고보면 황당한 일인데 일반적으로 정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정신신경과쪽으로 몰아가면 그것은 "나는 그런 증상에 대해 모른니 당신이 알아서 해라" 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문제는 이런 환자들의 증상은 결코 정신신경과적인 증상은 아닌데 실제 생활에서 겪는 고통은 정신신경과적인 고통이라는 것입니다. 먼저 증상의 원인은 여기에서 늘 이야기했으므로 아주 간단히 언급하고 지나가면 몸의 노폐물 생산이 많거나 혹은 노폐물 처리가 원활하지 않아서 생기는 증상이고 오장으로서는 간 심장 폐가 약해서 생기는 체질적인 증상입니다. 그러나 겪는 고통은 증상처럼 몸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정신적인 면이 큰 것입니다.

몸 냄새 환자의 일반적인 경향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이것은 환자들한테 중요해 보여도 실제로는 중요한 것이 아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은 냄새로 인하여 주위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대외활동을 꺼려해서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 것입니다. 물론 냄새환자들은 현실적으로 취업이나 기타 사회활동의 제한요소가 되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런 제한 요소는 결코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회활동의 제한요소는 다른 부분에서 더 많이 있습니다. 예컨대 학벌, 집안배경, 지역연고, 순순한 실력, 외모 등 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냄새환자들은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아니하고 오로지 자신의 몸냄새에만 자신의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지금 위에 열거한 조건들은 자신이 쉽게 바꿀 수가 없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몸 냄새는 조금만 치료하면 해결됩니다.  혹여 주위에서 동료나 이웃이 몸냄새로 고민하고 있다면 여기 하라비 한의원을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내용은 몸냄새로 고민했던 여대생이 새로 입학한 학교에서 과연 다닐 수 있을까하고 스스로 눈물로 포기하려고 한 것을 선의학으로 치료한지 벌써 삼년이 흘러 이제는 졸업을 일년 앞두고 있는 내용입니다. 어제 래원하여 전에 없이 자신감있는 표정에 장학금도 받는다고 하니 참으로 반가운 사연일 수 밖에 없습니다.

1. 인적사항

ㄱ   0   0, 여, 19세
주소 : 광주
용모 : 조금 마른 편이고 핏기없는 누런 얼굴

2. 주소
몸냄새와 그와 관련된 일체의 병리증상으로 이로 인해 대학생활을 포기하고자 하려함. (특히 변냄새가 심한 편)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변실금으로 배변시에 충분히 세척해도 나중에 휴지를 대어보면 변이 묻는다.
소화가 안된다.
왼쪽 옆구리에 5센티 직경의 붉은 점이 있다.(이건 화폐상 습진으로 판단됨)
다크써클이 심하다.
배에서 물소리가 난다.
생리통이 심하다.
낭습이 있다.
갈색 냉도 많다. 줄넘기를 하면 그냥 흘러 나온다.
소변이 자주 뿌옇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
늘 피로하다.
입술을 자주 뜯는다.
다리에 쥐가 잘 난다.
물이 먹기 싫다.
생리전에 하혈을 좀 한다.
치질기가 있다.
변비가 심하다.

맥 : 긴, 미부, 미실, 미침
설 :  질담홍 약간의 혓바늘 태박
흉복 :  상복부 미통, 우협하 통증이 심, 양 하복부 미통

4. 변증
간소간허간울
심소
비소
폐약
신미약

5. 병리
몸 냄새에 관해서는 반복되는 이야기라 생략함. 나머지 부수증상 역시 같은 줄기에 다른 잎파리에 해당하는 증상임.

6. 치법
거습담
소간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소간 거습

1차 결과
냉이 줄었다.
왼쪽 옆구리의 붉은 점 ( 습진 )이 없어졌다.
소변 색이 좀 맑아졌다.

2차 투약
행혈제 조금 가미

2차 결과
생리통이 가볍게 지나갔다.
아직 변이 조금은 흘러 나온다.
변비가 심하다.
이상하게 학교에 가면 냄새가 더 심해진다. 그러나 냄새는 많이 줄었다.

3차 투약
활장제 가미

3차 결과
아직 변냄새는 난다. 그러나 많이 줄은 듯 하다.
변비는 나아졌으나 완전히 깨끗하지는 않다.

그리고 1년 반이 지나 다시 가을 학기에 래원하였음.
이번에 특이한 증상은 등허리 타통이 새로 생겨난 것이다. 조금 두드리니 악 소리를 지른다.
특히 왼쪽보다는 오른 쪽이 더 심했다. 이유는 나중에 어머니의 말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지난 일년 동안 공부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로 몸을 너무 혹사 시켰다고 하는데 그 영향으로 생겨난 것으로 판단됨. 그렇다면 몸 냄새도 다시 날 것은 자명한 것임.

1차 투약
보간제 가미

1차 결과
래원 후 처음으로 얼굴에 살이 오른 것 같고 화색도 돈다.
그래도 전에 비해서는 몸냄새가 많이 줄은 듯 하다. (본인의 말)
다크써클도 많이 줄었다.

2차 투약
청열조습제 가미

2차 결과
시험 준비중으로 매우 피로한 탓인지 그 동안의 변화는 뚜렷하지 않았다. 그러나 래원하는 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보아 냄새가 심하지는 않은 것 같다.

3차 투약
기말고사 시험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복약하려고 한다.
2차와 같으나 청열거습제 감.

그런데 복진을 해보니 상복부 통증이 심해서 성적때문에(장학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았다.

3차 결과는 알 수 없었다. 그렇게 겨울 방학을 지냈다.

4차 투약
한편 장학금을 타기 위해서 늘 등수 안에 들어야 하는 부담감때문인지 방학 중에도 쉴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았다. 즉 몸의 피로는 계속 누적되고 있다는 말임.
그런 탓인지 겨울 방학 때 래원했을 때 맥박은 분당 90회 이상(평소 60번대)을 뛰고 생리통도 다시 심해졌다. 다만 그래도 다리에 전처럼 쥐가 나지는 않았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냄새도 처음 처럼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는 다는 뜻이다.

3차와 같은 비슷한 처방

4차 결과
맥박수가 80회로 떨어졌다.
등허리 타통도 많이 줄어서 전처럼 악 소리를 내지 않을 정도다.
물론 냄새도 다시 줄었다.

5차 투약
몸이 편해지자 다시 래원의 시간이 길어진다. 아르바이트로 피곤했는지 갑자기 갈색냉이 나오자 다시 래원하였다.
냄새는 가까이서 있으면 느낄 수 있으나 그러나 처음처럼 심하지 않다.

4차와 거의 같음.

5차 결과
등허리 타통은 줄어서 지난 번에 그랬던 것 처럼 몸을 움찔 하지는 않는다.
몸 냄새는 별로 느끼지 못하겠다.
맥박수는 76회로 줄었다. -> 맥박수가 90 회에서 계속 줄어가는 이유는 신부전증이 치료되는 과정과 같음.

6차 투약
거습제를 감하고 발산제를 조금 가미

6차 결과는 바로 알 수 없었으나 한학기를 무사히 마친것으로 보아 증상은 가볍게 지나간 것으로 판단됨.

그렇게 다시 한 학기가 지나고 가을 학기도 조금 지나서 중간고사 기간을 앞두고 어제 래원하였다. 어차피 장학금을 타고 싶다고 그리고 그 장학금으로 진료비를 보충하면 공부도 경제도 일석이조라고 하면서 미리 복약해서 공부도 그리고 주위 학우들의 눈치도 신경안써서 좋다고 한다.

1차 투약
변냄새가 심하지는 않으나 최근에 생리통이 다시 나타났다.
그리고 등허리 타통은 오른 쪽만 나타나고 있다.
상복부 통증이 다시 나타남.

현재 투약 중임.

후기
1. 다른 여타 증상의 변화를 일일이 쓰는 것은 번잡하여 생략하였음. 몸 냄새가 줄었으면 다른 여타 증상도 같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하면 될 것입니다.

2. 이제 만 3년이 지났는데 몸 냄새 때문에 처음부터 학교를 포기하려고 했던 처녀가 이제는 자신감과 우등생으로 학교생활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이 환자가 적극적으로 몸 냄새를 치료한 덕의 결과입니다. 다만 아직은 젊어서 욕구는 넘치는데 체력이 받쳐주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2년 전 여름에 얼마나 심하게 아르바이트를 했는지 모르겠으나 그 때 나타난 신부전기는 아직도 남아 있고 또한 앞으로 이 부분을 완전하게 치료해주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약간의 복약이면 치료가 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랜 상담과 복약을 통하여 환자가 스스로 이제는 자신의 몸의 리듬을 체득하니 선제적으로 복약할 정도가 된 것은 좋은 일입니다. 처음 래원해서 울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너무도 대조적으로 별개의 인생같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