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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흔들기 ( 두선 ) 와 부정맥 그리고 중풍예후

강남하라비한의원 2012. 1. 10. 16:46

말하다 종종 머리를 가볍게 흔드는 사람들을 봅니다. 처음에는 대부분이 자신이 머리를 흔드는 지를 모릅니다. 나중에는 남들이 지적하니까 혹은 너무 흔드는 폭이 커서 알게됩니다. 머리를 왜 흔들게 되는 것일까요? 더구나 머리를 흔들면 시야도 그 순간에 흔들려 본인이 인식할 수 밖에 없는데 본인은 왜 모를까요? 그것은 아마도 흔드는 폭이 좁고 시간이 짧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는 뇌의 미세운동을 조절하는 어느 부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면 뇌의 지극히 약한 기능저하는 왜 생기는 것이고 그 예후는 어떻게 될가요?
그것은 뇌세포에 습담이 기면 당연히 기능은 떨어지는 것이고 그러나 습담은 양방적인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는 것이니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뇌에 습담을 생기게 하는 원인일 것입니다. 이것의 가장 큰 원인은 심장과 폐의 기운이고 다음의 원인은 간 그리고 마지막 원인은 외부적인 것으로 두뇌부에 상한을 입었을 때입니다. 지금 이 사례의 주인공은 첫번째가 가장 큰 원인인 상태입니다.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즉 몸이 피로해지면 우선 뇌기능이 덜어진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런 분들은 나중에라도 재발이 쉬울 것이고 비록 흔들기는 재발이 안되어도 건망증이나 치매 등의 뇌혈허 상태가 되기 쉬울 것입니다. 이런 분들한테 당연히 혈압이 올라가는데 이 때 고혈압약을 처방하면 기준상의 혈압은 낮추어도 결과적으로 뇌에서 필요한 혈을 충분히 공급하기가 어려우므로 뇌혈허 상태를 가중시켜 중풍의 위험을 더 높일 것입니다.  독자들은 바로 이 말에 귀를 귀울려 주셨으면 합니다.


1. 인적사항
ㄱ   0   0,  여, 57세
직업 : 소소한 일
주소 : 인천시
용모 : 165센티에 64킬로

2. 주소
2년 전부터 머리가 흔들린다. 본인은 소소한 일을 하는 데도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었고 15년 전에 교툥사고 피해자 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들이 겁막한 데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다.
처음에는 본인은 인식하지 못했으나 남들로 부터 지적을 여러번 당한 후에는 스스로도 머리를 흔들고 있다는 것을 안다.

부정맥이 있다.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아래를 보면 머리가 흔들리는 느낌이 오래 전부터 있었고 동시에 기운도 빠지는 것 같다.
옛날에는 다리에 갑자기 힘이 쭉 빠지는 느낌도 있었다.
눈 주위도 자주 떨린다. (안검경련)
질건조감이 있다.
밀가루를 먹으면 가렵고 홍반이 생기는 알레르기가 있다.
겨드랑 땀이 많다.
자궁내막증으로 12년 전에 자궁적출수술을 했다.
심장이 자주 뻐근하다.

호르몬 보충제와 오메가 3를 먹고 있다.

맥 : 미침, 실, 미긴, 미지, 미삽, 부정맥 (5번 10번 12 번에 한번 씩 쉼)
설 :  질 암홍 백박
흉복 :  중완부위가 단단하고 인대가 밧줄같이 단단함.
          양 허리 타통이 심함.

4. 변증
간대간울간허
심소약
비대강
폐약
신평

5. 병리
이분의 생리적인 특징은 심장이 작고 소화관이 커서 생기는 습담체질이고
다음이 자궁적출로 인한 하복부의 탁기배출이 어렵고
그러면서 간하 간울에서 오는 혈탁한 것과 갑작스런 상기증이다.  몸은 크므로 작은 심장이 대응하기가 어려워 나타난 결과가 부정맥이고 간이 대응하기가 어려워 나타난 증상이 알레르기피부증상이다. 지금 머리 흔드는 것도 결국은 속내주위에 습담이 차서 그런 것이고 그런 습담을 없애려는 과정에서 심장이 피로해진 결과가 부정맥인 것이다. 따라서 이분의 치료결과는 이런 증상이 얼마나 구조화되었느냐에 따라완치나 완치후의 재발에 영향을 준다.

6. 치법
거습거어
보간청열

모든 양약및 건강보조식품을 바로 끊기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거습거어가 주임

1차 결과
일단 한약을 먹으니 몸 전체의 기분이 좋아졌다.
그러나 나머지 증상들은 여전하다.
다만 겨드랑 땀은 줄었다.
직접진단을 한 결과는 혀색갈이 많이 밝아졌다.
상담시 머리 흔들리는 것은 없는 것 같은데 이는 확실하지 않다.

2차 투약
이수제를 가미

2차 결과
머리 흔드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본인은 여전히 머리를 숙이면 흔들리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직접 확인해보니 아주 짧게 2회를 흔든다.
가슴이 뻐근한 것은 훨씬 덜하다.
맥을 잡아보면 가금 약해지지만 전처럼 쉬지는 않는다.
양 아래허리 통증도 많이 줄었다.

3차 투약
청열제 감소

3차 결과
적어도 반시간 이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했으나 더 이상 머리를 흔들지 않는다.
얼굴이 화사하다고 말하니 그렇지 않아도 주위 사람들로 부터 그런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함. 물론 호르몬제 등은 한약복용시기부터 바로 끄늫었다고 한다. 얼굴이 화사하다는 말은 얼굴만 화사하다는 말이 아니라 눈으로 보이지 않는 모든 부분이 화사해졌다는 말이다.
부정맥이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밤에는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하자 그래서 밤에 몇번 재어보앗으나 요즘에는 밤에도 나타나지 않는 다고 말함.

모든 것이 좋아진 상태를 한마디로 반영시켜주는 말 "선생님 이제 약을 하루에 한봉씩만 먹어도 되지요?"

4차 투약
활혈소도제 가미

4차 결과
현재 복약 중임.
5차 투약으로 마무리 할 예정임.

정신적인 충격이 없다면 두선이나 부정맥은 재발하지 않을 것임.